저자 : 위다
본명은 마리 루이 드 라 라메(Marie Louise de la Ramee). 1839년 1월 영국 서퍽 주에서, 프랑스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교사인 아버지의 수입이 일정치 않은 탓에 집안 살림을 도우려고 글쓰기를 시작, 스무 살(1860년)에 첫 소설 《포도밭 그랜빌》로 데뷔했고, 어린 시절 아버지가 들려준 벨기에의 구전동화 ‘플랜더스의 개’에서 영감을 얻어서 쓴 동명의 소설 《플랜더스의 개》(1872년)로 ‘19세기의 가장 인상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라는 큰 찬사를 받았다. 이후 영국 런던에서 이탈리아 피렌체로 이주해서 정착하고, 동물과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동화들을 집필했다. 1908년 세상을 떠날 때, 그녀 곁에는 서른 마리의 개들이 함께 했다.
그림 : 김지혁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감성적이고 테마가 있는 그림에 매료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트렌드에 맞춰 그리기보다 공간과 빛 그리고 이야기를 담는 일러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책 표지, 잡지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으며, 칼럼과 에세이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청』, 『원거리 연애』, 『나비지뢰』, 『여자,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 『스페인, 너는 자유다』 등의 책에 일러스트 작업을 했으며, 그 밖에 웅진코웨이, SK텔레콤, 롯데마트, HAZZYS, KB카드 등 다수 기업의 일러스트를 진행했다.
역자 : 김양미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수년간 아이들과 함께 배우며 생활했다. 지금은 좋아하는 책을 벗 삼아 외국의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인 《작은 아씨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빨간머리 앤》 《피노키오》 등이 있고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내가 알았더라면》 《당신의 남자를 걷어찰 준비를 하라》가 있다.
출판사 서평
화가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 넬로와
충직한 개 파트라슈의 우정을 담아낸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 시리즈 열세 번째 책 『플랜더스의 개』
가난하지만 예술에 대한 재능이 뛰어난 소년과 그 소년의 곁을 충직하게 지킨 개의 우정을 담아낸 고전명작 『플랜더스의 개』를 『빨간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 등에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선보인 김지혁 작가의 섬세한 그림으로 만난다. 섬세한 만큼 서정적인, 아름답지만 슬프고 애잔한 일러스트를 통해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를 새롭게 읽는 재미를 더한다. 가난하지만 순수하고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충만한 소년 넬로와 파트라슈, 그리고 둘과 마음이 잘 맞는 소녀 알루아가 함께 지내던 안트베르펜의 목가적이고 화사한 봄과, 넬로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혹독해진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어둡고 쓸쓸한 겨울 풍경의 일러스트가 대비되어 감동을 더한다.
“파트라슈는 할아버지와 넬로의 전부였다.
파트라슈는 보물상자이자 곳간이었고,
황금창고이자 돈이 나오는 마법의 지팡이였다.”
플랑드르 지방,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의 영혼이 살아 숨 쉬는 벨기에의 안트베르펜과, 그리고 그곳에서 가까운 어느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수한 소년 넬로와 충직한 개 파트라슈의 이야기이다.
태어나자마자 무거운 짐수레를 끌다가 죽어가던 파트라슈는 자신을 정성으로 보살펴준 넬로와 그의 할아버지를 위해 평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퇴역 군인이었던 할아버지는 고된 일을 할 수 없었고, 넬로와 함께 우유를 안트베르펜까지 나르는 일로 생계를 이어갔다. 파트라슈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우유를 실은 짐수레를 끌었고, 그 밖의 시간에는 넬로와 넬로의 친구 알루아와 함께 즐겁게 뛰놀았다.
넬로는 가난했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있었고, 성모 대성당에서 관람료를 내야만 볼 수 있는 루벤스의 그림을 간절히 보고 싶어 했다. 언젠가는 루벤스처럼 유명한 화가가 되고 싶어 했으나 가난한 처지에는 쉬이 꿈꿀 수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마을 대지주의 딸이었던 알루아와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는 데다 할아버지마저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돌아가시자, 넬로는 깊은 슬픔에 젖는다. 플랑드르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른 개들처럼 덩치가 크고, 누구보다 넬로를 위했던 개 파트라슈는 소년의 곁을 묵묵히 지킨다.
화가가 되고자 했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추운 크리스마스 밤, 성모 대성당에서 루벤스의 그림을 보고 기쁨에 차 죽음을 맞이하는 소년과 그 곁을 지키는 개 파트라슈가 보여 주는 순수함과 충직함은 보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잊지 못할 감동과 깊은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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