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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기를 찾습니다 - 사계절 아동문고 102
이금이 글
김정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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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220991
ISBN
9791160947304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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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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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1-06-03
페이지, 크기, 무게 136쪽, 147*210mm, 25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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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진한 메시지로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는 이금이 작가의 신작
현실감 있는 캐릭터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에피소드, 따스한 위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작품을 발표해 오며 아동문학의 노벨문학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에 2020년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던 이금이 작가가 신작 『차대기를 찾습니다』를 펴냈다. 이 작품은 별명 때문에 수줍음 많고 내성적이었던 차대기가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부대끼면서 자존감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작가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인물과 가상 인터뷰하기’라는 초등학교 숙제를 보고 이 이야기를 구상했다. 특별한 이름을 가진 어린이라면, 분명 숙제가 난처했을 거라 생각했고 때마침 ‘차대기’라는 이름을 떠올렸다. 작가는 대기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속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로 그려냈다. 또한, 별명에 얽힌 에피소드, 내 이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기, 길고양이 돌보기, 유튜버가 되고 싶은 아이들 등 충분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어날 수 있는 일 혹은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담아냈다. 작가는 응달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살피며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김정은 화가는 맑고 포근한 그림으로 인물들의 내면을 편안하면서도 따스하게 표현했다.

내 이름은 차대기. 별명은 똥자루. 나는 아이들에게 별명을 들킬까 봐 걱정하며 조용히 살았어.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 시청각실에서 누군가 “똥자루!”를 외친 거야. 다행히 소란스러운 탓에 아이들이 듣지 못한 것 같았어. 그때부터 다시 별명을 들킬까 봐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어. 지난 4년 동안 어떻게 숨겨 왔는데……. 안 돼! 특히 윤서에게 들키면 더더욱 안 돼!
관련 동영상
목차
심장아, 나대지 마 | 윤종현 대 손홍민 | 별명의 역사 | 차대기 찾기 | 약속은 함께하는 것 | 최고의 방어 | 영역 싸움 | 거짓말 | 윤서네 집 | 나리는 잘 지내요 | 차대기를 찾습니다 | 이름값 | 미리 온 미래 |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이금이
1984년 새벗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들의 응달진 마음에 따스하고 환한 온기를 불어넣는 이야기를 쓰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동화 『망나니 공주처럼』, 『하룻밤』, 『너도 하늘말나리야』, ‘밤티마을’ 시리즈가 있고, 청소년소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알로하, 나의 엄마들』, 『유진과 유진』, 『청춘기담』 등이 있다. 아동문학의 노벨문학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에 2020년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다.

그림 : 김정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을 그릴 때 느꼈던 즐거운 마음이, 보는 이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그린 책으로 동화 『오늘도 수줍은 차마니』, 『여름이 반짝』, 『분홍 문의 기적』, 『광명을 찾아서』 등이 있고, 동시 『쥐눈이콩은 기죽지 않아』, 『레고 나라의 여왕』이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그림김정은
출판사 서평
별명이 아닌 이름으로 유명해지고 싶은 차대기
과연 대기는 유명해질 수 있을까?

차대기네 반 아이들은 아침부터 소란스럽다. 반 친구 윤종현이 SNS 실검 1위를 기록한 개그맨 윤종현의 선행을 마치 제 일인 양 떠들어 댄 게 그 시작이었다. 종현의 라이벌인 손홍민도 자기가 금메달리스트라면서 자랑을 해대자, 아이들은 각자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자기 이름을 검색했다. 차대기는 2G 폰을 사용해서 검색할 수 없었지만, 자신의 이름을 가진 유명인이 누굴지 궁금했다. 왜냐하면 누구보다 이름으로 유명해지고 싶기 때문이다. 1학년 때 똥자루라는 별명이 생긴 대기는 부끄럽고 창피해서 정말 조용히 살아왔다. 그렇게 4년이 흘렀고 아이들의 기억에서 잊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 누군가 “똥자루!”를 외쳤다. 순간 차대기는 좋아하는 친구 윤서에게 들킬까 봐 조바심이 들었다. 윤서를 포함한 다른 아이들이 알게 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대기는 인터넷 검색창에 ‘차대기’를 적었다. 가장 먼저 사전적 의미가 떴고 기대를 품고 클릭했다. ‘차대기는 자루나 포대의 전라도 사투리’라고 적혀 있었다. 이름대로 산다더니, 진짜 똥자루가 됐다. 열심히 찾아보아도 본받을 만한 위인이나 유명인은 없었다.

힘이 쭉 빠졌다. 인터넷에서 내 이름과 같은 유명인을 찾지 못하자, 마치 그림자 없는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어른이 돼서도 영원히 똥자루라는 별명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갈 것 같았다._37쪽


작고 약한 생명을 지키고, 주변을 살피는 마음
그 과정에서 한층 더 성장하는 아이들

태권도 학원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대기는 공원 담장 쪽에 혼자 있는 윤서를 발견했다. 윤서는 새끼 고양이를 들여다보며 음식을 챙겨 주고 있었다. 지난밤 윤서는 학교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어떤 아이가 울먹이면서 고양이를 품에 안고 엄마한테 혼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알고 보니, 아이는 길고양이가 가여워 집으로 데려갔는데 엄마는 키울 수 없다며 도로 놓아주라는 상황이었다. 두 마리의 길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인 윤서는 새끼 고양이가 걱정되어 찾아왔다면서 앞으로는 같이 고양이를 돌봐주자고 했다. 대기는 어렸을 때 고양이한테 할퀴인 기억이 있어 두려웠지만, 작고 약한 새끼 고양이를 보자 지켜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용돈으로 고양이용 통조림을 사서 먹이며 극진히 돌봤다. 그러던 어느 날, 새끼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에게 공격을 당해서 다치고 말았다. 윤서는 고양이를 데려다 키우기로 마음먹고, 대기는 윤서를 도와 고양이를 구조했다. 그리고 윤서와 대기는 길고양이를 공원에 놓고 갈 수밖에 없었던 그 아이를 위해 새끼 고양이는 잘 지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적은 전단지를 만들어 붙인다.

일요일 저녁 공원에 고양이 두고 가신 분 보세요. 나리는 밀크 언니, 초코 오빠와 함께 살고 있어요. 예방 접종도 다 시켰어요. 중성화 수술은 좀 더 있다 할 거예요. 낚시 놀이를 아주 좋아하고 연어 맛 간식을 잘 먹어요. 나리는 새 가족과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_104쪽


말하지 싶지 않은 나의 비밀
좋고 싫음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

반려동물 소식을 담는 웹진 <펫플월드> 기자들이 윤서와 대기를 취재하러 학교에 왔다. 우연히 SNS 게시물에서 전단지 내용을 보고, 그 일의 전말을 듣고 싶다는 것이었다. 윤서와 대기가 웹진 인터뷰를 마치자, 기자들은 동영상 인터뷰를 진행해 유튜브에 올리자고 말했다. 윤서는 거절했고 대기는 수락했다.

나는 유튜브에 나오고 싶다. 그래서 똥자루가 아니라, ‘차대기? 아, 잡지 인터뷰도 하고 유튜브에도 나왔던 애!’라고 기억되고 싶다._120쪽

누구나 타인에게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 가정의 문제일 수 있고, 신체적 특징, 정체성에 대한 고민, 재능에 관한 것 등 다양하다. 특히 사춘기에는 그런 고민과 비밀이 더 크고 예민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비밀이 많이 생기는 시기이기도 하다. 『차대기를 찾습니다』에도 비밀을 가진 어린이들이 등장한다. 친구들에게 별명을 들키기 싫은 차대기와 유명한 유튜버 언니 때문에 엄마 아빠의 이혼이 드러날까 봐 걱정하는 강윤서다. 대기는 자신의 별명으로 불리지 않기 위해서 유명해져야 하고, 윤서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더욱 조용히 지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은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해 좋고 싫다는 의사 표현을 정확하게 한다. 타인이 정한 규정이나 틀을 그대로 따르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바를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으로 보여 준다. 이 과정을 통해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것과 자기다운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해야 당당해질 수 있고, 더욱 자신을 사랑할 힘이 생긴다는 것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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