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캐럴 피어슨 Carol Pearson
심층심리학자이며 심리 상담가인 캐럴 피어슨은 CASA(원형 연구소) 소장으로 칼 융의 원형 이론 연구와 강의에 평생을 바쳤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던 중 문학비평 과목에서 ‘신화와 상징’을 접하고 칼 융과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정신적 제자가 되었다(그녀 자신은 이것을 ‘매우 이상한 여행’이라 부른다). 이후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집단무의식 원형을 6가지로 밝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내 안의 영웅 깨우기』 『나는 무슨 이야기를 살고 있는가』 『지금 나는 누구인가』 등 많은 책의 저자이기도 한 피어슨은 콜로라도대학, 메릴랜드대학, 조지타운대학에서 강의했다.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된 대표 저서 『나는 나(원제 The Hero Within)』는 원형 심리학의 고전으로 꼽힌다.
역자 : 류시화
시인.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과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인생 학교에서 시 읽기 『시로 납치하다』가 있다.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와 산문집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우화집 『인생 우화』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를 썼으며, 번역서로 『성자가 된 청소부』 『삶의 길 흰구름의 길』 『인생 수업』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조화로운 삶』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에 있어서 고아이고, 방랑자이고, 전사이며,?
이타주의자이고, 순수주의자이며, 마법사이다.
인간 마음의 심층을 탐구한 심리학자 칼 융은 자서전 『기억, 꿈, 회상』의 첫 문장을 이렇게 시작한다.
“나의 생애는 무의식이 자기실현을 해 나간 이야기이다.”
인간의 무의식 속에는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자아가 있으며, 이 미성숙한 자아에서 역경을 이겨내며 성숙한 자아로 나아가는 것이 삶의 여정이다. 인류가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유전되어 온 집단무의식적인 기억을 심리학에서는 ‘원형(아키타이프)’이라 부른다.?
『나는 나(원제 The Hero Within)』는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와 그 내면의 이야기를 바꾸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인간은 각자 자신이 의미를 부여한 세계에서 살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내면을 어떤 원형이 지배하는가에 달려 있다. 심층심리학자이며 심리 상담가인 캐럴 피어슨은 칼 융의 원형 심리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여섯 가지 원형을 이야기한다.
고아 원형?-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하고 버림받은 듯한 외로움으로 가득한 심리적 추방자이다. 사람을 믿지 않고, 자신을 희생자로 보며, 삶에 대해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왜 이토록 힘든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는지 때로는 의아해한다. 보살핌받기를 원하지만, 세상은 안전을 기대하는 그를 보금자리에서 내쫓는 다양한 방법을 갖고 있다. 우리 안의 고아가 만드는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고통을 받았는가?’ 혹은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는가?’이다.
방랑자 원형?- 삶이 어딘가에 갇혀 있는 것처럼 느끼고 이상적인 곳을 찾아 떠나는 유형이며,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겠다는 선언을 반복하는 사람이다. 여행을 가장한 현실도피자가 될 수도 있다. 방랑자가 써 내려가는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탈출했는가?’ 혹은 ‘어떻게 나 자신의 길을 발견했는가?’이다.
전사 원형?-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싸우는 유형으로, 성취하기 위해 자신을 몰아붙인다.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과 개인적 책임감이 강하다. 타인과의 경계선을 명확히 긋지만 그만큼 주위 사람을 혹독하게 다루며 항상 이기려 드는 부정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전사의 이야기는 주로 ‘내가 어떻게 목표를 이루었는가?’ 혹은 ‘어떻게 적을 이겼는가?’이다.
이타주의자 원형?- 자신보다 숭고한 무엇인가를 위해, 혹은 세상을 더 나은 장소로 만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자세를 지니고 있다. 이 유형의 사람은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 자신이 세상에 주고 싶은 것, 이 삶 이후에 남기고 싶은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강박적으로 자신의 삶을 포기할 수도 있다. 이타주의자의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베풀었는가?’ 혹은 ‘어떻게 나를 희생했는가?’이다.
순수주의자 원형?- 삶을 낙관하고 보다 큰 선에 대한 믿음을 가진 유형이다. 심리적 추방과 시련을 거쳐 순수 세계로 귀환함으로써 상처 입은 내면 아이를 치유하고, 자신이 희생자라는 피해 의식에서 벗어난 사람이다. 자신의 여행을 신뢰하면 행복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음을 아는 사람이다. 순수주의자가 만드는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행복을 발견했는가?’ 혹은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이다.
마법사 원형?- 자신의 미래를 마법처럼 변화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지닌 사람이다.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놓고 삶의 주인을 자신으로 설정하는 유형이다. 마법사는 삶을 선물로 보며, 이곳에서 자신이 할 일은 자신의 선물을 세상에 주면서 삶과 완전한 관계를 맺는 것이다. 우리 안의 마법사가 만드는 이야기 줄거리는 ‘내가 어떻게 나의 세계를 바꾸었는가?’이다.
이 6가지 원형은 한 사람의 내면에서 평생 동안 한 가지가 지배하기도 하지만, 단계적으로 나타나 그 시기의 자아를 형성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또한 여러 원형이 함께 활성화되어 다양하게 자아의 여러 모습을 구성하기도 한다. 길이 막히고 방향을 잃을 때마다 당신 안의 고아는 회복력을, 방랑자는 독립심을, 전사는 용기를, 이타주의자는 연민심을, 순수주의자는 삶에 대한 믿음을, 마법사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마음의 힘을 당신에게 일깨운다.
화가소개
지니 토마네크 Jeanie Tomanek
시인이며 화가. 성인이 되어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했다. 문학, 신화, 동화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성적 원형을 탐구하며 그림을 그려 왔다. 뉴욕주 제네시 밸리 지역 농장에서 성장하며 경험한 자연이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나무, 꽃, 새, 눈은 감정 상태나 이야기의 상징이다. 별과 달이 빛나는 하늘 아래에서 여행하는 주인공은 때로 개와 동행한다. 문학 잡지와 시선집 표지 작품을 그렸으며, 다수의 작품이 미국, 유럽, 호주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유코 호사카 Yuko Hosaka
일본 도쿄 근처 사이타마현에 작업실이 있는 현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판화가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를 거쳐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광고, 책, 잡지 등에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거의 매년 전시회를 여는 동판화가로도 활동 중이다. 한 폭의 그림 속에 하나의 이야기와 개성적인 등장인물이 어우러지는 동판화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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