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J. K. 롤링, 크리스텔 다보스의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시리즈의 첫 번째 책 『겨울의 약혼자들』. 프랑스 메이저 출판사인 갈리마르 주니어와 전통적인 주간지 텔레라마가 공동으로 주최한 신인 작가 공모전의 당선작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는 프랑스에서만 누적 판매량 150만부를 기록하며 무명의 크리스텔 다보스를 순식간에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린 판타지 소설이다.
특히 총 4권의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인 『겨울의 약혼자들』은 2013년 출간 이후 여전히 아마존 프랑스 청소년 판타지 부분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영어판 『The Mirror Visitor』 또한 2018년 가을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미국과 영국 YA 판타지 부분 1위를 차지하며 영어권 독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20여 개국에 출간되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오펠리가 이제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2부 클레르드륀에서
열쇠 297 | 르나르 317 | 꼬마 338 | 서재 354 | 방문 373
관리국 387 | 오렌지 409 | 지하 감옥 424 | 니힐리스트 435
신뢰 448 | 협박 464 | 오페라 486 | 기차역 504 | 환영들 520
하녀 542 | 주사위 556 | 천사 577 |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600
작은 조각, 덧붙이는 말607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크리스텔 다보스
1980년 프랑스 코트다주르에서 태어나 클래식 음악과 역사에 얽힌 수수께끼를 즐기며 자랐다. 사색적이면서도 상상력 넘치던 대학 시절 벤치에 앉아 습작을 쓰기 시작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었기에 직접 팬픽션을 쓰기도 했다. 벨기에에 정착하면서 도서관 사서가 되고자 했지만 턱에 종양이 생겨 병원 생활을 하게 된다. 길고 긴 치료 기간 동안 작가 지망생들이 모여드는 인터넷 커뮤니티 ‘은 펜촉’에 자신이 구상한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시리즈의 아이디어를 공개하고, 커뮤니티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공모 마감 전날 갈리마르 주니어와 텔레라마에서 주관한 청소년 신인 작가상에 응모했고 결국 당선되었다.
역자 : 윤석현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한불 통번역사, KBS월드라디오 프랑스어 방송 진행자, 코리아헤럴드학원 강사로 활동하며 프랑스어 콘텐츠 전문체널 ‘멜리멜로프랑세’를 운영하고 있다.
수상 내역
2012년 갈리마르 주니어와 텔레라마가 공동으로 주관한 신인 작가상 공모에 당선.
2014년 엘바켄(Elbakin: 프랑스 인터넷 판타지 대표 플랫폼) 판타지 소설 주니어 부문 수상.
2016년 그랑프리 상상력(Grand prix d’Imaginaire) 부분 프랑스 소설 주니어 부문 수상.
2019년 Waterstone book prize 최종 후보작
읽는 사람, 그리고 거울로 드나드는 여자, 오펠리
.J. K. 롤링이 남자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해리 포터』라는 판타지 세계를 만들었다면, 『해리 포터』 시리즈의 열렬한 독자였던 크리스텔 다보스는 무력한 외양을 가졌지만 강인한 내면의 소유자인 오펠리라는 소녀를 우리에게 소개한다. ‘아니마’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특수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오펠리의 능력은 다름 아닌 거울을 통해 다른 곳의 거울로 이동하는 기술이다. 거울로 드나드는 일은 단순히 공간 이동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거울로 드나드는 것은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이라는 할아버지의 말처럼, 오롯이 자기 자신을 찾아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또한 오펠리는 물건에 손을 대면 그것의 역사와 그것을 소유했던 사람들의 심리를 읽어낼 수 있는 읽는 사람이기도 하다. 사물을 읽고 거울로 드나드는 그녀만의 능력이 낯선 세계에 놓인 그녀를 도와줄 수 있을까?
“저 남자는 이 결혼에서 대체 무슨 이득을 얻을 수 있을까?”
신은 하나였던 세계를 산산조각 냈고, 그래서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20여 개의 아슈가 만들어진다. 아슈에는 반신반인이라 할 수 있는 ‘집안의 정령’들이 하나씩 남겨졌고, 시간이 흘러 그 후손들은 각각의 아슈에서 고유한 삶의 방식을 만들어낸다. 오펠리가 사는 ‘아니마’는 아주 평온한 모계 중심의 사회이며, 그녀는 그곳에서 박물관을 관리하며 살아간다. 전통적으로 사촌들끼리 결혼을 하게 되어 있는데, 오펠리는 몇 번의 결혼 제안을 거부하다 결국 원로들이 결정한 사람과 정략 약혼을 하기에 이른다. 그것도 아니마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아슈에 살고 있는 남자. 그녀의 약혼자 토른은 극지방인 ‘폴’에서 비행선을 타고 날아와 무례하고 차가운 행동으로 오펠리와 그의 가족을 경악하게 한다. 결국 그 둘은 아니마를 떠나 ‘폴’로 향하게 되지만, 박물관에서만 지내왔던 오펠리는 예상치 못한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폴’은 혹독한 추위만큼이나 ‘아니마’와는 다른 세상이다. 엄격한 신분 사회이며, 온통 환상으로 뒤덮인 세상이다. 그곳에서 오펠리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약혼자 토른뿐. 그러나 그는 아슈에서 높은 지위를 갖고 있음에도 모든 이들이 미움을 받는다. 자기가 살던 곳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적대적인 사람들 속에서 역경을 헤쳐 나가는 오펠리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왜 토른과 정략결혼을 해야만 하는가?” 온갖 환영과 음모로 가득한 ‘폴’의 하늘을 떠다니는 성채 시타시엘에서 그녀는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까? 토른의 약혼자로 자신이 선택된 이유를 알아낼 수 있을까?
크리스텔 다보스가 한국 독자에게 보낸 편지
(...) 제가 제일 처음으로 접했던 한국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똑똑한 어린 소녀가 가족들을 위해 집을 떠나 남자로 변장해야만 했어요. (...) 이 드라마를 보았을 때, 제가 만들어낸 이야기와 비슷한 점을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똑같은 이야기는 아니었지만요. 똑같은 세계도 아니었고, 똑같은 목적을 갖지도 않았고, 스타일도 달랐죠. 이야기의 다른 점들이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고, 이야기의 공통점은 저를 정말 감동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수천 킬로미터가 떨어진 나라에서 살고 있죠. 다른 언어로 말을 하고, 문화도 달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본질적인 무엇인가를 공유하고 있는 듯 느껴졌어요.지금 이 순간 손에 쥐고 있는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기며, 제가 느꼈던 것과 똑같은 무엇인가를 한국 독자 여러분도 느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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