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종합베스트셀러 1위
*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올해의 책
* 아마존·굿리즈 최고의 소설
* 영국, 미국, 노르웨이, 독일, 덴마크 등 전 세계 베스트셀러
* 전 세계 34개국 판권 계약
* 굿리즈, 아마존 평점 35만 개
『미 비포 유』로 지울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기며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조조 모예스가 웃음도 감동도 한층 짙어진 새로운 장편소설 『타인의 구두』로 돌아왔다.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 선 두 여성이 우연히 신발을 바꿔 신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 소설은 15년 전에 썼던 아주 짧은 단편에서 출발했다. 조조 모예스는 한 인터뷰에서 작가로서의 성공과 별개로 어머니의 병과 죽음, 과로로 인한 번아웃 등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고, 읽고 나면 세상이 조금은 더 견딜 만해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소설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
그리고 출간되자마자 보란 듯이 타임스, 뉴욕타임스 등 영국과 미국의 유수 매체와 동료 작가들로부터 “우리에게 꼭 필요했던 완벽한 해독제”, “짜릿할 만큼 재밌다”, “가슴 아픈 동시에 벅차게 위로를 주는 소설”이라는 찬사와 함께 영국 공식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조조 모예스 작가 인생에서 아홉 번째 종합 1위라는 영예를 안겼다. 그리고 그해 선데이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 선정되며 전 세계 5700만 독자의 선택이 결코 우연이 아님, 조조 모예스라는 이름이 하나의 장르임을 증명해 냈다.
목차
타인의 구두
감사의 글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조조 모예스 (JOJO MOYES)
런던에 있는 로열 홀로웨이 대학(RHBNC)에서 공부했고, 시립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배웠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인디펜던트」에서 10여 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한 뒤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로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부 이상 팔린 『미 비포 유』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미 비포 유』는 동명의 영화로도 각색되어 흥행에 성공했다. 첫 책인 『Sheltering Rain(비를 피하기)』 이후 『원 플러스 원』 『허니문 인 파리』 『당신이 남겨두고 간 소녀』 『더 라스트 레터』 『스틸 미』 등의 소설을 썼는데, 모든 작품이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의 소설은 46개 국어로 번역되었고 1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4,000부 이상 팔렸다. 로맨스의 여왕이라는 수식이 붙는 그는 로맨스 소설 협회상을 두 번 받았다. 최신작 『The Giver of Stars』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역자 : 이나경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서 르네상스 로맨스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자로 일하고 있으며, 역서로 《야생 조립체에 바치는 찬가》, 《수관 기피를 위한 기도》, 《검은 미래의 달까지 얼마나 걸릴까?》,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부기맨을 찾아서》, 《초대받지 못한 자》, 《프리즈너》, 《엄마 아닌 여자들》, 《프랑켄슈타인》, 《애프터 유》, 《다른 우주에서 우리 만나더라도》 등이 있다.
· 잃어버린 건 구두가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
인생 최악의 순간, 실수로 바꿔 신은 신발이 이끈
오직 나를 위한 두 번째 기회
런던의 한 스포츠센터 탈의실. 똑같이 생긴 가방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하나는 명품, 하나는 정교한 짝퉁. 샘은 숨 돌릴 틈도 없이 가방을 들고 뛰쳐나간다. 미팅까지 23분. 늦으면 끝장이다. 그런데 차에 타서 가방을 열자마자 깜짝 놀란다. 자신의 낡은 플랫슈즈 대신 고가의 빨간색 하이힐이 번쩍인다. 거기다 샤넬 재킷까지. ‘대체… 이게 왜 내 가방에?’
한편 그 시각, 진짜 가방 주인인 니샤는 작은 비명을 지른다. 가짜 가죽에 비닐 덮개가 벗겨진 가방 안에 낡고 두툼한 굽이 달린 못생긴 검은 구두 한 켤레가 들어 있다. 가만 보니 자신의 가방이 아니다. 문제는 구두를 찾을 새도 없이 더 큰 재앙이 터졌다는 것이다. 남편이 다짜고짜 이혼을 통보하는 바람에 말 그대로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펜트하우스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카드도 계좌도 모두 차단당해 버렸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샘은 평생 신어본 적 없는 하이힐을 신고 삶의 다른 문을 열어젖히고, 니샤는 낡은 플랫슈즈를 신은 채 현실의 바닥을 걷기 시작한다.
· “한 페이지에선 웃게 만들고,
바로 다음 페이지에선 울게 만든다.”-뉴욕타임스
마지막 페이지까지 내달리는 속수무책의 웃음과 눈물
샘은 우울증에 걸린 남편을 대신해 생계와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직장에서는 상사가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괴롭히지만 절대 일을 그만둘 수 없다. 그러면서도 암 투병 중인 친구를 돌보고, 설상가상 하루가 멀다 하고 전화해 집안일을 부탁하는 부모님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한다. 샘은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으려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그럴수록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다. 한편 니샤는 궁핍한 어린 시절을 지나 부유하고 화려한 삶을 누리게 되었지만, 이런 삶은 순전히 남편의 손바닥 위에서만 허용되는 것이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안전망 하나 없이 남편으로부터 내쳐진 순간, 니샤는 자신이 쌓아온 것이 정말 자신의 것이었는지 처음으로 묻게 된다.
『타인의 구두』는 ‘이 나이’가 되면 모든 게 안정될 줄 알았는데…’라며 푸념을 늘어놓는 현대인의 고민과 불안을 정확하게 조준한다. 안정적인 직장, 결혼 생활의 행복, 마땅히 누려야 할 꿈들. 그러나 이 모든 기대가 얼마나 손쉽게 미끄러질 수 있는 것인지를 날카롭게 파고들면서도 좌절에 머무르지 않는다. 조조 모예스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건 지독하게 현실적인 고민을 다루면서도 단숨에 읽어나갈 만큼 “짜릿하게 재밌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필력은 이 소설에서 다시 한번 정점에 이른다. “책태기를 극복하게 해준 소설”, “연휴를 통째로 반납하게 만든 유일한 책”이란 독자평은 과장이 아니다. 아마존과 굿리즈에 쌓인 35만 개의 평점이 이를 입증한다. 구두의 행방을 쫓는 미스터리와 연쇄적인 소동은 서스펜스를 더하고 예상치 못한 반전은 쉴 새 없이 페이지를 넘기게 만든다.
· “당신은 언제나 당신 생각보다 강했어요.”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다정한 포옹 같은 소설
이 소설의 진정한 백미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여성이 구두 한 켤레를 계기로 서로의 인생에 가담하는 ‘공범’이 된다는 것이다. 단순한 신발 사고로 끝날 줄 알았던 소동은 니샤의 남편이 위자료를 주는 조건으로 ‘그 구두’를 되찾아 오라고 요구하면서 기묘한 국면으로 접어든다. 니샤에게 이제 구두는 자신의 삶을 되찾아 줄 유일한 끈이 되지만, 사정을 모르는 샘의 딸이 그 구두를 중고 매장에 홀랑 팔아버리는 바람에 상황은 다시 벼랑 끝으로 치닫는다.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사느라 낡아빠진 구두 굽처럼 닳아가던 두 여자는 기꺼이 서로를 돕기 위해 함께 공모한다. 그리고 이 뜻밖의 연대는 역설적으로 생전 처음 느껴보는 짜릿한 해방감을 안겨주며,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를 되찾게 만든다.
『타인의 구두』가 펼쳐놓은 소동은 발칙하지만, 그 안에 담긴 위로는 더없이 따뜻하고 인간적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마치 현실을 사는 평범한 우리의 모습처럼 실수하고 부족하고 때로는 이기적이다. 하지만 조조 모예스는 숱한 결점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기어코 다정함을 찾아내고 서로를 일으켜 세운다. 끝내 마음에 차오르는 건 강한 믿음이다. 스스로를 과소평가했던 순간들이 무색해질 만큼 우리는 여전히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 그리고 인생은 다시 좋아질 수 있다는 산뜻한 희망으로 무장한 믿음. 이 소설을 읽고 나면, 샘과 니샤처럼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설령 지금 맨발로 서 있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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