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칼이 된 말
2. 그저 들어줘
3. 미안하다는 말
4. 마음이 쉬는 곳
5. 그래도 괜찮아
6.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7. 지나간 인연들에게
8. 보이지 않아도
9. 가면 없이
10. 내가 먹어버린 시간
11. 외롭다면 잘 가고 있는 거다
2장. 그래도 나는 나다
12. 내 선택, 내 책임
13. 미움이라는 짐
14. 지켜낼 수 있을까
15. 멈춰버린 날
16. 실행하는 사람
17. 결국 남는 사람
18. 편안하게 나로
19.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20. 선구자는 외롭다
21. 조금 손해 봐도
22. 행복하기로 했다
3장. 가는 중입니다
23. 아프지 않은 하루
24. 그때의 나도 괜찮았다.
25. 멈추지 않기
26. 흔들려도 나
27. 실패는 데이터다
28. 골대는 움직인다
29. 9명이 같아도
30. 한결같음
31. 시간이 증명하는 것
32. 녹화 중입니다
33. 고맙다는 말
4장. 함께 걸어온 길
34. 사랑의 언어
35. 거기까지가 끝이라도
36. 숨기지 않았다.
37. 어떤 사람은 보내야 한다.
38. 대세와 정답
39.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
40. 자식의 바람
41. 결국 나였다
42. 어제보다 조금 나은 오늘
43. 놓지 못하는 마음
44. 운전대를 붙잡는다
45 멈춘 곳도 의미 있다
5장. 함께 걸어온 길
46. 따뜻한 소음
47. 그때의 나
49. 힘들다 한 번 안 한 사람
50. 웃게 하고 싶었다.
51. 낯선 엄마
52. 엄마가 사라지기 전에
53. 환갑날
54. 가난의 기억
55. 언젠가 꼭
에필로그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정선호
화학을 전공한 이과생이 어느 날 카메라를 들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화학과 박사 과정까지 밟은 사람이 유튜버가 되었다고 하면, 대부분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분자 구조를 들여다보던 눈이 어쩌다 렌즈 너머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는지. 시작은 사소했다. 우연히 찍은 짧은 영상 하나가 하룻밤 사이에 수만 명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렇게 그저 사소하게 누군가를 웃게 하고, 위로하고, 함께 울었다. 코로나. 예기치 못한 파도 속에서 연구실이 아닌 카메라를 생업으로 택해야 했던 그때, 정선호는 렌즈를 자기 앞이 아닌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돌렸다. 엄마를 더 잘 기억하기 위해 엄마가 눈치채지 못하게 찍기 시작한 영상. 그 투박하고 솔직한 기록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웃었고, 울었고, 자신들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2011년 채널 개설 이후 14년. 구독자 185만 명, 누적 조회수 16억 회, 영상 1,168편. 숫자만으로도 놀랍지만, 정선호의 채널이 진짜 특별한 이유는 거의 유일한, 어머니와의 일상을 중심으로 수백만 명의 공감을 끌어낸 크리에이터라는 점이다. 자극적인 썸네일도, 과장된 리액션도 없이, 오직 한 아들과 한 어머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으로 16억 번의 재생을 만들어낸 그다. 화학자 특유의 관찰력은 그의 글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인간관계를 교집합으로 설명하고, 감정의 화학반응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면서도 마지막에는 늘 솔직한 고백으로 돌아온다. “나는 아직도 연습 중이다”라고, 가르치지 않고 스스로 돌아보는 그 목소리에 185만 명이 고개를 끄덕인다.
저자 : 박근미
정선호의 어머니이자, 185만 구독자가 ‘박여사’로 부르는 사람. 경기도 안성 사투리로 내뱉는 거침없는 한마디에 수많은 사람들이 웃었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세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유방암 투병을 묵묵히 이겨낸 사람. 일본에서 한국 무용을 가르치고, 유창한 일본어와 한문을 구사하던 시절의 빛나는 청춘을 자식에게 기꺼이 내어준 사람. 아들의 카메라 앞에서 꾸밈없이 자기 자신으로 살아온 사람. 이 책에서 박근미 여사는 아들의 이야기 곁에서, 세상 모든 부모를 대신하여 한마디를 건넨다.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찡하고, 때로는 정곡을 찌르는 그 한마디가 이 책의 심장이다.
출판사 서평
처음 정선호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우리는 그를 ‘유튜버’라는 프레임으로 봤다. 구독자 185만명, 숫자는 압도적이었지만 그 숫자가 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그러나 그의 글은 영상과 달랐다. 무겁지 않았지만 솔직했다. 화학 박사과정을 중단한 이야기, 공황발작을 홀로 버텨낸 시간, 엄마 환갑을 챙기지 못한 미안함. 카메라 앞에서는 꺼내지 못 했던 것들이 글 안에 있었다. 화학자 특유의 시선으로 인간관계를 풀어내는 방식은 낯설면서도 정확했다. 위로하려 들지 않고 툭 던지는 그의 이야기와 엄마의 잔소리가 만들어내는 앙상블은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됐다. 편집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것은 이 책이 정선호의 팬을 위한 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부모와 사이가 좋은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가족이라는 단어가 따뜻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누구도 이 책 앞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실제로 박근미 여사는 세상의 모든 엄마를 대변하듯 불쑥 참견을 이어간다.
“친구 잃었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 지금 네 옆에 남아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진짜야.”
“미련은 상대한테 남는 게 아니야. 최선을 다하지 못한 나한테 남는 거야.”
뻔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는 이 말들은 아들 정선호의 글과 함께 읽을 때 묘할 정도로 심장을 건드린다.
“오늘 하루 별일 없이 지나가면 그게 성공이야. 밥 맛있게 먹고, 잠 푹 자고, 내일 또 눈 뜨면 성공한 거지.”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에서 내 부모, 내 엄마가 떠오르는 말할 수 없는 찡한 순간들. 그 한 번의 순간이 이 책이 노린 바로 그것이 적중한 순간이 된다. 아들은 솔직하게 부끄러울 만큼. 엄마는 거침없이 끼어든 이 글들이 누군가의 책장 한편에 꽂혀 어느 날 펼쳐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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