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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고향, 시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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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원
도서번호
340492
ISBN
9791198587732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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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6-03-03
페이지, 크기, 무게 240쪽, 138*210mm, 388g
목차
Prologue
2,700년 유럽의 서사를 체험하려면, 시칠리아로 가라!

Chapter 1. 시간의 문을 열다
1. 타오르미나 원형극장, 고대의 무대 위에서 만난 정명훈
2. 에트나산, 불의 대지와 생명의 포도밭을 따라
3. 움베르토 거리, 해 질 녘 괴테와의 약속
4. 사보카, 세월이 흐르지 않는 마을
5. 포르차 다그로, 마음의 고향

Chapter 2. 예술과 문명의 층위를 걷다
6. 발 디 노토, 일 산 코라도 리조트에서의 휴식
7. 오르티자, 2,700년을 거슬러 간 시간 여행
8. 네아폴리스 고고학 공원, 잊혀진 시라쿠사의 영광
9. 노토, 빛과 돌의 바로크 서사

Chapter 3. 그리스·로마 유적과의 대화
10. 카살레, 1700년의 타임캡슐 빌라 로마나
11. 샤카, 베르두라 리조트에서의 쉼표
12. 아그리젠토, 신전의 계곡에서 들려오는 황성 옛터
13. 마르살라, 주정 강화 와이너리 투어
14. 세게스타,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흐름을 바꾼 도시

Chapter 4. 역사의 변곡점 앞에서
15. 빌라 이제아, 시칠리아의 심장 팔레르모
16. 몬테 디 피에타, 두 검사 그리고 카포 시장
17. 마시모 극장, 팔레르모의 자존심
18. 팔레르모와 몬레알레, 역사의 변곡점에 선 두 성당

Epilogue
인생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저자소개
저자 : 이병승
미국 본사의 『포춘』 500대 기업 글로벌 임원이자 한국 합작법인의 파트너로, 30여 년간 글로벌 비즈니스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온 경영인이다. 다국적 기업의 핵심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글로벌 정책 수립과 조직 운영을 경험했고, 시스템과 프로세스로 작동하는 대기업 문화 속에서 리더십을 쌓아왔다. 또한 루마니아 명예영사로 활동하며 양국 간 문화·경제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사회에 나와 미국 출장을 자주 다니며 일찍이 서구 문화를 접하게 됐다. 미국과 한국의 풍요와 빈곤, 자유와 통제, 그리고 실용과 체면이라는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그동안 익숙하고 당연한 것들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5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미국의 한 중소기업의 유틸리티 설비 수입 사업을 시작했다. 그 중소기업이 큰 기업에 매각되면서 합작 제의를 받았다. 합작 후에도 몇 번 더 매각되면서 파트너 기업의 주인이 여러 번 바뀌었다. 마지막 파트너 기업은 미국의 『포춘』 500대 기업 중 하나였다. 한국이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면서 2009년 글로벌 임원으로 임명되어 국내 합작법인의 파트너로서 미국 본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그는 최근까지 다국적 기업의 이너서클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근거리에서 목격하고 참여하였다. 처음에는 서구의 비즈니스 관습Business Practice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지만 차츰 시스템과 프로세스 경영을 한다는 것을 알고 이해하게 됐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이 한국 방식대로 대응하다 불필요한 손해를 떠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서구의 기업 문화를 이해하면 대부분 예측할 수 있고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일이 다음 세대를 위한 유산이라고 생각하고 지난 30년 동안 자신이 겪었던 서구의 기업 문화가 우리와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를 책으로 쓰게 됐다.
출판사 서평
『시칠리아』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한 섬을 통해 삶의 속도와 균형을 다시 묻는 인문 여행 에세이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최전선에서 쉼 없이 달려온 저자는 시칠리아에서 비로소 ‘멈춤’이 도피가 아니라 회복이 될 수 있음을 발견한다. 이 책은 그 깨달음을 따라 2,700년 유럽 문명이 겹겹이 쌓인 풍경을 천천히 걸으며, 역사와 인문, 미식과 와인, 영화와 음악, 그리고 휴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열흘의 여정을 기록한다. 지도 위의 길은 곧 서사가 되고, 풍경은 사유가 된다. 저자의 섬세한 관찰과 생생한 묘사는 독자를 현장으로 데려가며, 큼직한 사진과 완전히 펼쳐지는 사철제본의 물성은 독자를 시칠리아를 거니는 저자의 옆자리로 이끈다.
저자는 말한다. 시칠리아는 인생에서 한 번은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며, 이미 다녀온 이라면 또다시 돌아가야 할 섬이라고.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알게 된다. 책 속에 시칠리아의 풍경과 바람,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난 통찰이 생생하게 살아 있음을. 시칠리아가 누구에게나 마음 깊은 장면을 남긴다는 저자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 주고 싶다. 이 기행 에세이는 누구에게나 각기 다른 감동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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