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본질을 꿰뚫은 정치철학의 고전, 500년 넘게 읽히는 리더십의 바이블
현실정치학의 출발점이자, 권력과 통치에 관한 가장 솔직하고 냉철한 분석서
『군주론』은 이상적인 통치자상을 그린 책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냉정하게 분석한 정치학의 고전이다. 마키아벨리는 16세기 이탈리아의 혼란스러운 정치 현실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통치를 위해서는 때로 도덕적 원칙보다 실용적 판단이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이 혁명적인 이유는 정치를 도덕적 이상론에서 벗어나 현실적 행동 지침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마키아벨리 이전의 정치 사상가들이 '어떤 군주가 되어야 하는가'를 논했다면, 그는 '어떻게 해야 군주로 남을 수 있는가'를 물었다. 이러한 관점의 전환은 정치학을 하나의 독립된 학문으로 확립시켰고, 현실정치학의 출발점이 되었다.
목차
서문 9
군주론 31
옮긴이의 말 156
인명사전 159
주해 173
옮긴이 주 437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 : 니콜로 마키아벨리 (Niccolo Machiavelli,Niccolo di Bernardo dei Machiavelli )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탁월한 정치이론가. 이탈리아(피렌체)의 관료이자 외교관이자 군사 전략가였으나, 말년의 저술로 정치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에서 몰락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기록은 많지 않은데, 변변치 않은 교육 환경에서 홀로 역사와 정치에 관한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시절에는 말직으로 근무하다가 서른 살이 되어서야 80인회의 사무국의 서기에 임명되었고, 능력을 인정받았는지 곧 10인군사위원회의 사무국장과 서기를 맡았다.
1492년 피렌체가 ‘위대한 로렌초(로렌초 일 마니피코)’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을 맞았을 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외교관으로서 국운이 풍전등화인 피렌체를 살려내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국제 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하며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교황청에 사절로 파견갔다가 만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해줄 강력한 신생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체사레는 맥없이 병사해버렸다. 마키아벨리는 시민군 양성을 추진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오자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 이후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서 새 군주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필요한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행사해서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지도자가 되어라’는 조언을 담은 『군주론』을 썼다.
1506년에 피렌체 시민군의 조직을 계획하여 이듬해 9인위원회의 서기장이 되어 피렌체의 정복 전쟁에서 군대를 양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1512년에 공직을 떠난 그는 산 카스치아노 근처의 저택에서 집필하며 루첼라이 가문의 소유인 오르티 오리첼라리 정원에서 여러 문인을 만났다. 이때 그는 메디치가의 요청을 받아 주로 통치론에 관한 글을 써 권력자들에게 헌정했다. 그러나 그는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 1527년에 사망했다.
대표 저서로는 『군주론』을 포함하여 『카스트루치오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결혼한 악마 벨파고르』, 『리비우스 역사 논고』, 『만드라골라』, 『우리나라의 언어에 관한 연구 또는 대화』, 『이탈리아 10년사: 1494~1504』, 『전술론』, 『카피톨리』, 『클리치아』, 『트리시노』, 『프랑스 사정기事情記』, 『피렌체 정부 개혁론』, 『피렌체사』, 『황금 나귀』, 『후회에 대한 권고』 등이 있다.
역 : 권기돈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연설기록비서관실에서 연설문을 썼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장을 지냈고,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에서 법사위와 환노위 수석전문위원으로 일했다. 1990년대 초반부터 《현대성과 자아정체성》, 《탐구 1》, 《군주론》, 《자유론》, 《자아의 원천들》, 《리얼 유토피아》, 《상상의 왕국을 찾아서》 등 사회학, 역사학, 철학, 문학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저작을 번역해왔고, 2016년에는 석박사학위논문의 일부를 개작해 《한국은 어떻게 선진국이 되었나》를 출간했다.
책은 군주의 유형, 새로운 영토 획득 방법, 군사력의 중요성, 신하와의 관계, 운명과 능력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다룬다. 특히 마키아벨리는 군주는 사자처럼 용맹해야 하고 여우처럼 교활해야 한다는 유명한 비유를 통해, 힘과 지혜를 겸비한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또한 "사랑받는 것보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낫다"고 말하며, 리더십에서 냉철한 현실 판단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마키아벨리의 혁신은 인간 본성에 대한 냉정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는 인간을 본질적으로 이기적이고 변덕스러운 존재로 보았으며, 따라서 이들을 다스리는 군주 역시 이러한 인간 본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당시의 기독교적 세계관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었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과학적 태도의 기초가 되었다.
책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목적을 위한 수단'에 대한 그의 논리다.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국가와 백성을 위해서라면 때로 잔인하고 교활한 수단도 사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것이 바로 '마키아벨리즘'의 핵심이다. 하지만 그는 무분별한 악행을 옹호한 것이 아니라, 더 큰 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현대적 관점에서 『군주론』은 단순한 정치서를 넘어 조직 관리와 리더십의 보고서로 읽힌다. 기업 경영자들이 직면하는 의사결정의 딜레마, 경쟁 환경에서의 생존 전략, 조직 내 권력 관계의 관리 등 많은 부분에서 마키아벨리의 통찰이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창업가와 경영진에게는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 조직 문화 형성, 위기 상황에서의 의사결정 등에 실질적인 지혜를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권력의 본질과 한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다. 마키아벨리는 권력이 영원하지 않으며, 운명(포르투나)과 개인의 능력(비르투) 사이의 긴장 속에서만 유지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은 현대의 리더들에게 겸손함과 끊임없는 자기 혁신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군주론』은 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치가, 철학자, 기업가, 군사전략가들에게 읽혀온 불멸의 고전이다. 이 책이 여전히 읽히는 이유는 권력과 리더십, 인간 본성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통찰이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의 복잡한 조직 사회에서도 그의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는 여전히 유효한 지침을 제공한다.
리뷰(0)
0 / 5.0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립니다.
리뷰 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작성 안내 및 유의사항
•
리뷰 작성 시 관리자 확인 후 적립금이 지급되며 영업일 기준 평균 1~2일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적립금 유효기간은 적립 일로부터 1년입니다.
•
적립금이 지급된 리뷰는 수정,삭제가 불가합니다.
•
최소 20자 이상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이 지급됩니다.
기본 적립금
•구매상품
3개월 까지
300원
(100자 이상)
100원
(100자 미만)
3개월 이후
100원
(20자 이상)
•비구매 상품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은 적립되지 않는 점 참고바랍니다.
2배 적립금
상품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리며, 이후 리뷰부터는 기본 적립금이 적립됩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글은 리뷰 승인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상품 내용과 무관한 사진 및 글을 작성한 경우
•
시리즈나 세트 상품이라 하더라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같은 글을 복사해서 올리는 경우
•
기타 상품 리뷰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 경우
•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상품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
•
상업적 목적의 광고성 내용이나 저작권, 명예훼손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작성하신 리뷰는 본 사의 마케팅 활동(온라인 이벤트, 프로모션, 광고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주문/취소, 배송·포장, 파본, 재입고 등 CS/배송 서비스 관련 문의는 1:1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