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가 누구?
불 량 진 주!
좋아, 이제부터 진짜 불량이 뭔지 보여 주자!
유쾌하고 귀여운 진주들의 반란!
자신의 가치를 찾고, 자존감을 키워 가는
진주들의 좌충우돌 모험담!
불량의 의미를 뒤집는 깜찍 발랄한 이야기
반듯하고 예쁘지 않아 남겨진 진주들. 상처가 나고, 구멍이 뚫리고, 울퉁불퉁해서 진주 반지가 될 수 없다.
상품 가치가 없어 불량 진주라 불리게 된 진주들은 그래서 뭘 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그럼에도 희망을 가지고 서로 의지한 채 잘 살아갈 방법을 찾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막내 진주는 우연히 완두콩에게 불량 진주라고 심하게 놀림을 당하게 되고, 이를 지켜본 진주들은 이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불량이 뭔지 보여 주기로 한다. 고개를 바짝 들고, 거만하게 걸으면서, 한 손은 주머니에 넣고, 무척이나 삐딱하고 불량하게 말하고 다닌다. 어느새 모두가 떨거나 피하는 무법자가 된 진주들. 하지만 한 아이의 손에 들어가면서 반전이 시작된다. 꼬질꼬질한 구슬로 생각한 아이는 물로 깨끗하게 씻고 한 알 한 알 정성껏 닦아 엄마의 생일 선물을 만들기 시작한 것. 물로 씻는 과정에서 진주들은 비로소 자신의 진짜 모습을 깨닫게 된다. 이건 아이가 한 한마디 때문이기도 하다.
“우아, 너희들 정말 예쁘다! 반짝반짝 빛이 나,”
진주들은 그 말에 자신들의 쓸모와 아름다움에 대해 깨닫게 된다.
아이는 불량 진주들을 실로 정성껏 꿰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예쁜 목걸이를 완성한다. 그리고 정성스러운 편지와 함께 엄마한테 선물한다. 누군가의 기쁨의 선물이 된 불량 진주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눈부시게 반짝인다. 세상의 고정된 잣대가 아닌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른 유연한 시선의 중요함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다. 『거꾸로 토끼토』 로 사랑 받는 작가 보람과 꾸준히 그림책에 글을 써 라가치상 어메이징북셀프 부분, 커커스 리뷰 등 주목을 받아온 허정윤 작가의 신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