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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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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82272
ISBN
9788931027068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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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내일(10/16 금요일) 발송
품목정보
출간일 2026-07-10
페이지, 크기, 무게 240쪽, 130*198mm, 364g
책소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이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출간 70주년 · 한국어판 50주년 기념!
강주헌의 번역으로 새롭게 태어난 전면 개정판

1956년 첫 출간 이후 34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 수백만 독자의 삶을 바꾼 현대 인문학의 불멸의 고전,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 출간 70주년을 맞이했다. 1976년 국내 초역을 선보이며 한국 인문 출판의 한 축을 담당해온 문예출판사는 한국어판 출간 50주년을 기념하여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

문예출판사의 이번 개정판은 반세기에 걸쳐 축적된 편집 경험과 시대적 감각을 집약해 완성한 결정판이다. 기존 번역을 전면 재검토하고 현대 독자의 언어 감각에 맞게 새롭게 번역하여, 70년 전의 거리감 대신 오늘날의 고민에 답하는 ‘살아 있는 텍스트’를 구현해냈다. 특히 인문·사회과학 전문 번역가 강주헌의 손끝에서 현대적인 언어로 새롭게 탄생한 이번 결정판은 고전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탁월한 가독성을 자랑한다.

우리는 흔히 사랑을 ‘적절한 상대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프롬은 이러한 통념에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한다. 사랑은 수동적인 감정이 아니라, 음악이나 의학처럼 이론과 훈련, 실천이 필요한 하나의 ‘기술(art)’이다. 사랑의 실패는 운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을 기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그의 혁명적 제안은, 관계의 생성과 소멸이 빨라진 오늘날 더욱 유효하다. 데이팅 앱과 SNS로 관계는 쉬워졌으나 고독은 깊어진 오늘날, 사랑을 ‘우연한 감정’이 아닌 ‘배우고 익혀야 하는 능력’으로 규정한 프롬의 통찰은 디지털 시대의 독자들에게 더욱 절실하고 강력한 울림을 전한다. 또한 사랑을 소유가 아닌 성장으로 이해했던 에리히 프롬의 메시지는 진정한 관계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깊고 성숙한 삶으로 나아가는 확실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 에리히 프롬은 통찰력 있는 심리학자이자 뛰어난 작가다. 그의 책은 품위와 솔직함, 실용성과 정확성을 겸비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
★ 모든 문장이 상식, 공감 그리고 현실감으로 가득 차 있다. ―《포츈》
★ 프롬의 사상은 인간의 삶의 조건과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이 비판적으로 검토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워싱턴포스트》
목차
머리말

1. 사랑은 기술인가?
2. 사랑에 대한 이론
3. 사랑의 붕괴와 현대 서구 사회
4. 사랑의 실천

미주
출간 50주년에 부쳐―에리히 프롬의 삶과 사랑
옮긴이의 말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에리히 프롬 (Erich Fromm)

에리히 프롬은 한평생 근대인에게 있어서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었으며 소외를 넘어선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위해 보이지 않는 우리 마음 속의 적과 싸운 사람이었다. 그는 마르크스로부터 사회 구조의 변혁에 대한 감각을, 프로이트로부터 인간의 심연을 분석하고 해방하려는 의도를 배웠다. 방법론적으로는 '사회적 조건'과 '이데올로기' 사이에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을 설정하였으며 이 3자의 역학관계에 의해 역사와 사회의 변동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의 이러한 시도는 사회심리학이라는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근대 사회의 숨어있던 성격이 확연히 드러났다. 그는 이러한 방법론을 적용하여, 납득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광기로 가득찬 나치즘을 수용하고 지지한 대중들의 심리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나온 책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에리히 프롬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론이 확립되었음을 선언하는 신호탄이 되었다. 이 책은 감당할 수 없는 자유로부터 도피하고자 한 근대인의 심리적 기반이 나치즘이라는 우상을 수용했음을 밝힌 것이다.
나아가 프롬은 사회심리학적 시각으로 현대인들의 소외의 양상을 유형별로 고찰하고 근대적 세계 속에서 인간이 참다운 자기를 실현하여 가는 길을 찾고자 하였다.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은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야말로 인간을 소외로 몰고 가는 근본적인 틀임이 거듭 밝혀지고, 이를 넘어서고자 할 때 인간 개인의 내면적 해방과 사회구조의 변혁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프롬은 주장한다. 이를 통해 『건전한 사회』, 즉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요 삶의 보람이라는 것이 프롬의 생각이다. 이러한 프롬의 주장은 너무나 원론적인 것이어서 때로 공허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문제 인식과 방향 설정에 하나의 유효한 도구가 됨은 부인할 수 없겠다. 그 외 저서로 『너희도 신처럼 되리라』가 있다.

역자 :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했다.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전문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총 균 쇠』, 『습관의 힘』, 『12가지 인생의 법칙』,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산책』,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등 100여 권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원서, 읽(힌)다』,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원문에 가까운 번역문을 만드는 법』 등이 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글에리히 프롬
번역강주헌
출판사 서평

관계는 넘쳐나지만 진정한 연결은 부족한 시대,
사랑의 본질을 다시 묻는 가장 완전한 판본!

출간 70주년 · 한국어판 50주년 기념
강주헌의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만나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강렬한 감정만이 아니다.
결정이고 판단이며 약속이다!”

70년의 고전, 50년의 출판 역사
사랑의 본질을 다시 묻는 가장 완전한 판본

2026년, 에리히 프롬의 대표작 《사랑의 기술》이 출간 70주년을 맞았다. 동시에 문예출판사가 국내에 처음 소개한 《사랑의 기술》 한국어판 역시 출간 5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하여 문예출판사는 전문 번역가 강주헌의 새로운 번역과 현대적 편집을 더한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 1956년 첫 출간된 《사랑의 기술》은 지금까지 34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 수백만 독자에게 읽히며 현대 인문학의 대표적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사랑을 ‘우연히 빠지는 감정’이 아니라 ‘배우고 익혀야 하는 기술’로 규정한 이 책은 출간 이후 지금까지 인간관계와 사랑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예출판사는 1976년 국내에 처음 《사랑의 기술》을 소개하며 한국 인문 출판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이번 한국어판 5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은 반세기에 걸쳐 축적된 편집 경험과 시대적 감각을 집약해 완성한 결정판이다. 특히 기존 번역을 전면 재검토하고 현대 독자의 언어 감각에 맞게 새롭게 번역하여, 고전의 깊이는 유지하면서도 한층 친근하게 읽히는 텍스트를 구현해냈다. 관계는 넘쳐나지만 진정한 연결은 부족한 시대. 사랑을 감정이 아닌 능력으로, 소유가 아닌 성장으로 이해했던 에리히 프롬의 통찰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출간 70주년, 한국어판 5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탄생한 《사랑의 기술》은 진정한 관계를 갈망하는 독자들에게 사랑의 본질을 다시 묻고, 더 깊고 성숙한 삶으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가장 확실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강주헌 번역으로 되살아난 프롬의 목소리
고전의 깊이와 현대적 가독성을 동시에 담아내다

이번 개정판의 가장 큰 특징은 강주헌 번역가의 새로운 번역이다.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전문 번역가로 오랫동안 신뢰를 받아온 강주헌 번역가는 프롬 특유의 심리학적, 철학적 개념을 정확하게 살리면서도 현대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문체로 재구성했다. 기존 번역에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던 개념들은 보다 명료해졌고, 프롬이 의도했던 실천적이고 대화적인 문장은 한층 생생하게 살아났다. 덕분에 독자들은 70년 전 쓰인 고전을 읽고 있다는 거리감보다, 오늘날의 고민에 답하는 한 권의 살아 있는 책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사랑은 저절로 생기는 감정이 아니라 배워야 하는 능력이다”
사랑에 대한 가장 유명한 오해를 뒤집은 책

《사랑의 기술》의 출발점은 단순하지만 혁명적이다. 우리는 흔히 사랑을 ‘적절한 상대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에리히 프롬은 이러한 통념에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한다. 프롬에게 사랑은 수동적으로 주어지는 감정이 아니다. 사랑 역시 음악이나 의학, 공학과 마찬가지로 이론과 훈련, 실천이 필요한 하나의 ‘기술(art)’이다. 사랑의 실패는 운이 없어서도, 좋은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도 아니다.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을 충분히 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출간 이후 70년이 흐른 지금도 이 통찰은 여전히 유효하다. 데이팅 앱과 SNS를 통해 수많은 관계가 빠르게 생성되고 소멸되는 오늘날, 프롬이 강조한 ‘사랑하는 능력’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돌봄, 책임, 존중, 지식”
사랑을 지탱하는 네 개의 기둥

프롬은 사랑을 막연한 감정이 아닌 구체적인 실천의 영역으로 설명한다. 그는 진정한 사랑이 성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요소로 돌봄(care), 책임(responsibility), 존중(respect), 지식(knowledge)을 제시한다. ‘돌봄’은 상대의 생명과 성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적극적인 태도이며, ‘책임’은 다른 사람의 요구에 기꺼이 응답하려는 자세를 뜻한다. 또한 ‘존중’은 상대를 자신의 욕망에 종속시키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성장하도록 돕는 태도이고, ‘지식’은 표면적인 이해를 넘어 상대의 내면 깊숙한 곳까지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프롬은 이 네 요소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어느 하나라도 결여될 경우 사랑은 쉽게 지배나 집착, 소유욕으로 변질된다.

“자기에 대한 사랑 없이는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도 없다”
자존감과 관계의 문제를 꿰뚫는 시대를 초월한 통찰

《사랑의 기술》이 오늘날에도 꾸준히 읽히는 이유 중 하나는 ‘자기애’에 대한 독보적인 관점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프롬은 자기애와 이기심을 엄격히 구분한다. 많은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이기적인 태도로 오해하지만, 그는 오히려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 역시 온전히 사랑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자기 삶과 성장, 행복을 긍정할 수 있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독립성과 개성을 존중할 수 있으며, 건강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자신을 비워낸 채 상대에게만 의존하는 사랑은 결국 서로를 소모시키는 공생적 애착 관계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자존감과 관계의 균형을 고민하는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프롬의 메시지는 여전히 강력한 울림을 준다.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철학서인 동시에 자기 이해와 인간 성장에 관한 깊은 안내서이기도 하다.

“사랑의 문제를 넘어 사회를 바라보다”
자본주의 시대 인간 소외에 대한 프롬의 진단

《사랑의 기술》은 단순한 연애 지침서가 아니다. 프롬은 사랑의 문제를 개인의 심리 차원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 구조와 연결해 분석한다. 그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관계마저 시장 논리에 잠식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람들은 자신과 타인을 하나의 상품처럼 평가하고, 사랑 역시 교환 가치와 효율성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 결과 관계는 점점 더 피상적으로 되고 인간은 깊은 고독과 소외를 경험하게 된다. 프롬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의 인격 전체가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존재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며,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실천이라는 것이다.

“에리히 프롬은 실제로 어떻게 사랑했는가”
라이너 풍크 박사의 특별 원고 수록

이 책에는 프롬의 마지막 조수이자 프롬 문헌의 공식 관리자인 라이너 풍크 박사가 《사랑의 기술》 출간 50주년(2006년)을 기념해 집필한 〈에리히 프롬의 삶과 사랑〉이 함께 수록되었다. 프롬의 곁에서 그의 마지막 시기를 함께했던 풍크 박사는 이 글에서 사상가 프롬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프롬을 조명한다. 프롬이 자신의 저서에서 말한 사랑의 원칙들을 실제 삶에서 어떻게 실천했는지, 사랑과 인간성에 대한 그의 철학이 어떤 삶의 태도로 구현되었는지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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