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에도 눈물을 잘 흘리는 아이. 엄마는 “아무도 안 우는데 왜 너만 울어?”라며 잔소리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지 못해 속상한 아이는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하게 울고 난 다음, 자신의 눈물로 만들어진 특별한 친구, ‘눈물 토끼’를 만납니다.
이 책은 ‘눈물’을 한 사람의 약점이나 고쳐야 할 습관이 아닌, 수많은 감정의 흔적으로 바라봅니다. 말로 다 설명할 수는 없어도 모든 눈물에는 제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것이죠.
‘눈물 토끼’라는 존재를 통해 아이와 대화를 나누게 된 엄마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립니다. 눈물이라는 일상적 소재로 아이와 엄마가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 낸 그림책입니다.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판이닝
2000년에 태어나 중국 최고의 종합 미술 대학교인 중앙미술대학의 그림책 창작 스튜디오를 졸업했습니다. 안녕, 눈물 토끼는 중국미술가협회의 청년 미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어린이 그림책 창작 100’ 프로젝트에 선정되었으며, 제3회 빨간 망토 오리지널 그림책 대회 결선에 올랐습니다. 또한 2023년 중앙미술대학 졸업 작품전에서 2등상을 수상했습니다.
역자 : 정세경
베이징영화대학에서 중국어 연수를 하고 싸이더스 픽쳐스에서 일했습니다. 현재 중국어 출판 전문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하며 어린이,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 심리학, 철학, 교양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전설의 고양이는 왜 치즈를 훔쳤을까?》, 《모두 다 1이야》, 《오늘부터 마술사 1》, 《윌리가 보는 세상》, 《꽁냥꽁냥 그림과학 1, 2》, 《도둑이 된 첫날》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안녕, 눈물 토끼》는 남들보다 눈물이 많은 아이가 눈물로 만들어진 친구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누구에게나 눈물 친구가 있는데 주인공 토끼 앞에 자신과 꼭 닮은 ‘눈물 토끼’가 나타난 것이죠.
아이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울고 나서 등장한 눈물 토끼는 내내 아이 곁을 지킵니다. 아이는 눈물 토끼를 엄마와 반 아이들에게 보여 주지만, 엄마는 아이의 눈물을 싫어하고, 반 아이들은 눈물 토끼를 놀립니다. 이렇게 눈물 토끼가 거부당할 때마다 아이는 눈물을 흘리고, 그럴수록 눈물 토끼는 점점 커져 교실을 눈물로 가득 채웁니다. 엄마가 커다래진 눈물 토끼로부터 떼어놓으려는 순간, 아이는 마음속에 쌓아 두었던 말을 쏟아내며 눈물 토끼 품으로 뛰어듭니다. 그곳에서 아이는 그동안 자신이 흘린 눈물들이 모여 강이 되고, 주변에 풀과 나무가 자란 모습을 발견합니다. 강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던 아이는 문득 엄마에게도 눈물 토끼가 있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아이는 엄마를 향해 달려갑니다.
《안녕, 눈물 토끼》는 눈물을 참거나 없애야 할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아이의 마음을 이루는 소중한 일부이자 성장의 흔적으로 그려 냅니다.
엄마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
“나에게도 눈물 토끼가 있었는데.”
아이는 평소 자신의 눈물을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를 보며 엄마는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눈물 토끼와 함께 눈물 세계를 여행하며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 아이는 문득 궁금해집니다. “엄마한테도 눈물 토끼가 있을까?” 아이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눈물 세계 밖으로 달려나옵니다.
아이를 기다리던 엄마와 다시 만난 아이는 눈물 같은 빗방울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엄마 역시 어린 시절에 자신만의 눈물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엄마는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눈물 친구를 떠올리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이는 늘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엄마가 한때 자신처럼 감정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던 아이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비로소 서로의 마음에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
눈물은 꼭 참아야 하는 걸까?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 눈물
아이들은 기쁠 때도 울고, 속상할 때도 울고, 억울할 때도 웁니다. 그건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우는 아이를 향해 “뚝 그쳐.”라고 말하기 일쑤입니다. 그러기에 앞서 아이가 왜 우는지, 그 이유를 함께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눈물을 흘리는 것을 두고 나약하다거나 감정 표현이 지나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아이는 화를 내고, 어떤 아이는 말이 없어지고, 어떤 아이는 눈물을 흘립니다. 저마다의 감정 표현인 것이죠.
《안녕, 눈물 토끼》는 눈물이 많은 아이가 눈물 친구를 만나는 과정을 통해 눈물의 의미를 짚어 보는 그림책입니다. 이를 통해 눈물을 흘리는 행동이 결코 나쁘거나 금지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평가 당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눈물 친구를 품고 있는 지금의 아이와 한때 자신만의 눈물 친구를 품고 지낸 어른, 모두의 마음을 안아 주는 그림책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 1. 기분을 말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 5.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 1. 장면을 상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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