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온 지 한 달 된 유서진, 인기 많게 생겼는데 혼자 다니는 손아랑. 이 둘의 공통점은?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둘은 스스로 아니, 어쩔 수 없이 외톨이가 되어 버렸다. 서진이는 친구들 무리에 끼어들지 못했고, 아랑이는 무슨 이유인지 자발적 아웃사이더를 택했다. 두 친구 모두 친구가 없어도 괜찮아 보였지만 이 한마디에 흔들리고 말았다.
“너, 나랑 친구 할래? 계약 친구.” 아랑이의 당돌한 제안에 서진이는 이내 솔깃해진다. “급식실에서 혼자 밥 먹는 거 힘들잖아. 체육 시간, 쉬는 시간에도 혼자인 거 힘들고. 다 알아, 나도 그러니까.” 아랑이의 솔직한 고백을 듣자니 서진이는 부정할 수 없었다. 혼자 겉도는 학교생활에 꽤 지쳤음을, 외톨이가 되어 버린 속상한 마음을,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간절함을 말이다. 따돌림당하는 아이들 이야기인가 싶었던 이 동화는 당돌하고 발칙한 제안으로 계약 친구라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알린다.
목차
1. 그 아이
2. 친구를 만드는 계약서
3. 고자질쟁이
4. 소문의 시작
5. 진실일까, 거짓일까?
6. 상처뿐인 계약서
7. 그날 이야기
8. 아랑아, 미안해
9. 계약 친구! 단짝 친구!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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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글 : 이향안
나만의 빛깔을 품은 매력적인 동화 한 편을 꿈꾸는 작가.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2000년 MBC 연속극 기획안 공모 당선, 2001년 SBS TV문학상을 받으면서 작가의 꿈을 이루었다. 『별난반점 헬멧뚱과 X사건』으로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쓴 책으로는 『그 여름의 덤더디』, 『실록을 지키는 아이』, 『팥쥐 일기』, 『광모 짝 되기』, 『수리수리 셈도사 수리』, 『나도 서서 눌 테야!』, 『마법에 걸린 학교』 등이 있다.
그림 : 유경화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이야기의 첫 독자가 되어 캐릭터를 상상하는 순간을 좋아해요. 책 속 글의 잉크를 쪽쪽 빨듯 단숨에 읽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 『세상에 없는 가게』, 『걱정을 없애 주는 마카롱』, 『안읽어 씨 가족과 책 요리점』, 『학교 잘 다니는 법』, 『열 살, 사랑』, 『빨간 머리 마녀 미로』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