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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서헌강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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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원
도서번호
388730
ISBN
9791130682402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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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6-07-29
페이지, 크기, 무게 288쪽, 148*205mm, 37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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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셔터를 수천 번 눌러야 비로소 만나게 되는
‘가장 한국적인 순간’이 있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사진작가가 포착한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만든 70여 장의 아름다운 고화질 사진 수록! ★★★
★★★ 2018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대통령 표창, 202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국가유산청장 표창 ★★★

가까이 있는 것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제대로 마주하기 어렵다. 해외 유명 박물관의 화려한 유물과 이국적인 건축물에는 감탄하면서도 정작 우리 곁의 문화유산은 익숙하고 지루하다며 쉽게 지나친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사진작가, 서헌강의 첫 책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편견을 단숨에 깨뜨리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텍스트를 압도하는 아름다운 사진이다. “우리 문화유산은 서헌강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라는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의 말처럼 책에 수록된 70여 장의 고화질 사진들은 저자가 집요하게 포착해 낸 우리 문화유산의 진면목을 오롯이 담아내며 거대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마치 한 점의 예술 작품처럼 표지 커버 뒷면을 장식한 포스터는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묵직한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그저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천년의 시간이 빚어온 가장 한국적인 멋을 만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우리 문화유산의 일일시호일을 담다

1장. 공간의 이야기를 찍다: 천년 전의 온기가 담긴 건축물들
[종묘 정전] 5년의 기다림 끝에 만난 밤의 신실
[경복궁, 창덕궁] 희로애락을 담은 왕가의 집
[조선왕릉] 잠든 조선의 숨결과 마주하는 순간
[한양도성] 능선 위 성곽이 만드는 두 개의 풍경
[수원화성] 봉수대에서 다시 불꽃을 피워 올리다
[부여 정림사지오층석탑] 빛과 시간이 맞닿는 자리에서

2장. 사람의 이야기를 찍다: 손끝으로 이어지는 어제와 오늘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사라져 가는 것을 지키는 100인의 손길
[종가의 제례] 명문가의 정신을 잇는 사람들
[전통 가옥] 오래된 공간에 깃든 온기를 찾아서
[순천 낙안읍성, 고창 무장읍성] 시간이 쌓은 이야기를 담겠다는 진심
[안동 병산서원] 사람과 사물, 시간 사이의 휴머니즘

3장. 유물의 이야기를 찍다: 켜켜이 쌓인 시간을 품은 보물들
[고창 고인돌] 고대인의 수수께끼를 품은 돌
[익산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구] 천년의 시간을 건너온 부탁
[국외 소재 문화유산] 이방인이 된 한국의 문화유산을 만나다
[영암 도선국사·수미선사비] 돌에 새긴 마음을 읽다
[가야역사유적지구, 백제역사유적지구] 시선이 머무는 자리에 되살아나는 빛바랜 고대 국가

4장. 삶의 이야기를 찍다: 오래된 것들 곁에서 깊어지는 진심
사진, 삶의 질문이 되다
학점 대신 받은 세 줄짜리 코멘트
필연이 된 우연
‘우리 예술’에 눈을 뜨다
내 삶에 남은 가장 큰 문화유산에 관하여

에필로그 | 내일의 찬란한 햇빛을 기다리며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서헌강

30여 년간 국내외 여러 유무형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기록해 온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사진작가다. 국립중앙박물관, 국가유산청(문화재청),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진흥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등 주요 공공기관들과 협업하며 연간 6000건 이상 문화유산들을 촬영하고 있다.
천안에서 태어나 고등학생 때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하며 첫 개인전을 열었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진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중앙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샘이깊은물》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현장을 누비다 ‘문화 다큐멘터리’로 분야를 바꾸어 문화유산 사진 작업을 시작했다.

2009년 조선왕릉부터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2023년 가야역사유적지구, 2025년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까지 우리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핵심이 된 사진들을 작업했으며, 국외 소재 문화유산의 실태를 조사하는 일에도 20여 년 넘게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에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봉사·활용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국가유산청장 표창을 받았다.
매일 새벽, 그날의 기대와 설렘으로 눈을 뜬다는 저자는 ‘문화유산’이라는 렌즈로 오늘도 여전히 과거와 현재, 사람과 사물을 잇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출판사 서평

“카메라로 담은 건 기왓장과 돌 하나지만,
내 마음에 남은 건 그 시절의 진심이었다”
당신이 지금껏 보지 못했을 우리 문화유산 최고의 순간들

★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강운구 사진작가 강력 추천!

우리는 종종 화려한 유럽의 건축물이나 예술품 앞에서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면서도 정작 우리의 문화유산은 익숙하다거나 오래되고 지루하다는 이유로 그 가치를 깎아내리고는 한다. 하지만 최근 고궁 야간 산책, 박물관 굿즈(뮷즈), 전통문화 행사와 전통 다과 등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좀 더 감각적으로 즐기려는 ‘K-헤리티지(K-Heritage)’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곧 ‘우리 예술’에 담긴 새로운 아름다움을 향한 대중의 높아진 관심을 입증한다. 2026년 7월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거치며 한국의 문화유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지금, 우리 스스로 우리 것의 가치를 제대로 바라보고 그 미학을 발견하는 안목을 갖추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는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가 미처 몰라본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증명하는 에세이다. 30년 차 문화유산 사진작가인 저자는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거나 접하기 어려웠던 우리 문화유산의 새로운 모습을 70여 장의 고화질 사진으로 펼쳐낸다. 문화유산을 오래된 유물이나 익숙한 관광 명소, 즉 ‘보존하고 관람하는 오래된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호흡하며 살아 있는 이야기가 담긴 대상’으로 조명하며, 우리 문화유산이 품어온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를 포착하여 ‘우리 예술’의 감각과 그 깊이를 전한다.

“혼신으로 그 맥박을 이어 그들이 방금 태어난 듯 다시 반짝인다”라는 추천사처럼 잠들어 있던 문화유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저자의 사진들을 수록한 이 책은 그 구성 또한 단연 돋보인다. 고창의 무장읍성이 지닌 신비로우면서도 고즈넉한 풍경을 담은 사진을 표지 커버 뒷면에 담아 포스터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곁에 두고 싶은 아트북이자 선물용 도서로서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

5년을 기다려 찍은 종묘 정전의 밤부터
손끝으로 전통을 이어가는 장인들까지,
천년의 시간이 품어온 한국의 숨결을 기록하다!

“돈이 되는 일도 아니고, 누군가 시키지도 않은 일에 굳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몰입하는 나를 보며 누군가는 ‘미쳤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모든 ‘미친 짓’은 일을 대하는 내 진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특히 문화유산을 찍을 때 이렇게 진심을 다하지 않으면 시대를 해석하고자 하는 호기심도, 인간과 사물에 대한 애정도, 시간이 쌓은 아름다움도 모두 담기지 않는다. 내 사진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내가 만난 그 순간들을 전해주고 싶다. 문화유산 사진작가로서 내 몫은 거기에 있다.”
- 본문 중에서

비 오는 날이면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고, 눈 오는 날이면 소복하게 쌓여가는 눈을 바라본다. 한여름에는 온몸이 녹아내릴 듯한 무더위를 견디고, 한겨울에는 금방이라도 살갗을 에는 한파와 맞선다. 여한 없는 한 컷을 위해 같은 장소를 수십 번 방문하고, 원하는 빛과 시간을 만나기 위해 수년을 기다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고된 노동이지만, 저자에게는 문화유산이 품어온 이야기를 가장 온전하게 기록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책에 실린 사진마다 배어 있는 깊고 단단한 시선은 그렇게 30여 년간 현장을 누비며 쌓아온 문화유산 사진작가로서의 태도에서 비롯되었다.

저자의 사진이 백과사전이나 교과서 또는 보고서 등에서 흔히 보는 정형화된 사진과 다른 지점은 문화유산 저마다의 생생한 현장성과 그 안에 축적된 서사를 한 장의 프레임에 담아냈다는 데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가유산청,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진흥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등과 협업하며 연간 6000건 이상의 문화유산을 촬영해 온 저자는 조선왕릉부터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까지, 우리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핵심이 된 사진들을 작업했다. 또한 20여 년간 해외에 흩어져 있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조사하는 일에도 참여해 왔는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봉사·활용 부문 대통령 표창을,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국가유산청장 표창을 받았다.

저자에게 사진은 이미 존재하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그저 보기 좋게 옮기는 기술이 아니다. 단순한 ‘설명’’을 넘어 ‘스토리텔링’을 추구하는 저자는, 매 순간 치밀한 준비와 헌신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찰나의 우연’을 포착하여 오래된 공간과 사물을 현대의 감각으로 되살려낸다. 묵묵히 한 길을 걸으며 만들어진 저자만의 진중한 시선은 이 책을 펼치는 사람들에게 익숙했던 문화유산을 새로운 경이로움으로 마주하게 하는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다.

“진부한 것은 문화유산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다”
한국인조차 알지 못한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를 찾아서

매년 수많은 사람이 고궁과 왕릉을 찾지만, 푸른 어둠 속에서 열아홉 칸의 신실이 빛나는 종묘 정전이나 오래된 성곽 위로 과거와 현재가 겹치는 듯한 순간을 직접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공간, 사람, 유물, 삶이라는 4가지 축을 중심으로,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우리 문화유산의 깊은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1장에서는 종묘 정전, 궁궐, 조선왕릉, 한양도성, 수원화성 등 오래된 건축물들이 시간과 빛 그리고 현대의 풍경 속에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을 기록한다. 2장에서는 사라져 가는 전통을 손끝으로 이어가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을 비롯해 종가의 제례, 전통 가옥, 읍성 등을 조명한다. 이어 3장에서는 고인돌,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구, 국외 소재 문화유산 등 유물의 결정적 순간을 담기까지의 과정과 생생한 후일담을 풀어낸다. 마지막 4장에서는 문화유산 사진작가로 살아온 저자의 삶과 선택, 신념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국내외 유무형 문화유산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포착해 온 저자의 사진은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일회성 시각 자료를 넘어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문화유산의 진면목과 그 안에 켜켜이 쌓인 이야기를 오롯이 마주하게 한다. 우리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물론, 한국사를 좋아하는 ‘역사 덕후’와 사진이 취미인 사람, 복잡한 일상 속 쉼과 영감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우리 문화유산만의 가치와 자부심을 일깨워 주는 든든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각각의 문화유산이 가진 진정한 가치와 깊은 울림을 느끼며, 오랜 시간이 품어온 ‘한국의 숨결’을 고스란히 호흡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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