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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사랑한 음악
고대부터 AI 음악까지 음악사와 기술사의 교양서
원서 제목 :
Mathematic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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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원
도서번호
394122
ISBN
9791187875680
출판사
배송안내
내일 오전 9시까지 주문하면 내일(10/16 금요일) 발송
품목정보
출간일 2026-09-03
페이지, 크기, 무게 256쪽, 124*188mm, 256g
책소개

“AI 이전에, 인간은 이미 자동 작곡을 시작했다!”

피타고라스의 음정에서 바로크의 작곡 기계, 알고리즘과 딥러닝까지
2500년 음악사와 함께한 숫자와 기술의 역사

몇 줄의 명령어 입력만으로 누구나 AI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시대이다. AI를 활용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생각까지 외주화하는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AI가 음악을 만드는 것도 이전에 없던 혁명적인 일일까?” 이번에 출간된 『수학이 사랑한 음악』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의 저자인 음악학자이자 기술사학자인 니키타 브라긴스키는 AI 음악은 단순히 컴퓨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롭게 도래한 문명이 아니라고 말한다. ‘음악의 자동 작곡’이라는 측면에서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온 음악의 과정이자 흐름이라고 역설한다. 인간이 수천 년 동안 ‘음악을 수학으로 이해하고 만들어보려는 시도’의 최신 버전이 AI 음악인 것이다. 그 근거로 그는 책에서 고대 피타고라스부터 중세와 바로크 시대의 조합론, 19세기의 자동 작곡 기계, 20세기의 통계와 알고리즘을 거쳐 오늘날의 딥러닝과 AI 음악까지 이어지는 2500년의 역사를 추적한다.

이 책은 음악가의 작품 중심으로 고전 음악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방법론을 다룬 책이 아니다. 음악 속에 숨어 있는 수학 공식을 설명하는 책도 아니다. 인간이 어떻게 음악을 규칙으로 만들었고, 그 규칙을 기계에 맡겨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왔는지를 추적하는 창작 기술의 역사인 셈이다. 특히 이 책을 국내에 소개한 번역가 박은지 박사의 말처럼, “AI 음악의 근원과 역사를 다룬 책은 연구의 희소성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이 책은 ‘음악사’와 ‘기술사’를 접목한 흥미로운 인문 교양서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었다.
목차
추천의 글
추천사
옮긴이의 글
들어가면서

1부. 연속성으로부터
1. 혁명이 아닌 수학적 음악
2. 고대부터
3. 중세부터
4. 근세부터
5. 19세기부터
6. 1900년부터
7. 1950년부터

2부. 가능성으로
8. 강력하면서도 제한적인 수학적 음악
9. 딥러닝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10. 넓은 시야로 본 인공지능 음악
11. 진정한 월드 뮤직, AI 음악
12. 대량 생산 음악의 시대, 그리고 개인적 음악
13. 아방가르드와 팝

나오면서
용어 사전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저자소개
저자 : 니키타 브라긴스키 (Nikita Braguinski)

음악학자이며 기술사학자. 쾰른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베를린의 훔볼트 공립 종합대학교에서 미디어 이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의 공립 과학연구기관인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과학사 분야에서 박사 후 방문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지냈다. 최근에는 이 책을 집필한 훔볼트 공립 종합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있다. 플루트, 피아노, 기타를 연주할 수 있으며, 록밴드부터 재즈 작품, 교향악 음악,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까지 다양한 연주 경험이 있다.

역자 : 박은지

역사 및 현대적 맥락 전반에 걸쳐 음악, 과학, 기술의 교차 지점을 탐구하는 음악학자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국립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 국립 바칼로레아를 취득했고, 동시에 프랑스 국립 뤼에유 말메종 음악원에서 슈페리어 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뉴욕 주립 대학교에서 음악학사 학위를 받은 후,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음악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음악 기술의 융합 전공으로 두 번째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음악사와 이론을 전공해 수석으로 음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과 서울대 음악대학원의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음악사와 기술사를 통한 음악 역사의 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바탕으로 대학과 기업에서 강의와 자문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에서 ‘음향학 개론’을, 연세대학교에서 ‘고전 음악사’와 ‘현대 음악사’, ‘대중음악의 이해와 감상’을 가르치고 있으며, ‘AI 음악 산업과 역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 스프링거에서 번역 출판된 《사운드 오브 뮤직》을 비롯해 《불멸의 연인》, 《찬양할 이유》 등이 있으며, 역서인 《수학이 사랑한 음악》은 세종도서 교양부문(2023)에 선정되었다.
https://music-eunjipark.com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글니키타 브라긴스키
번역박은지
출판사 서평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 서울대,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등 교수진 추천도서

작곡가의 이름 뒤에 숨겨진 또 하나의 음악사
수학자와 과학자, 발명가와 기술자들은 음악을 어떻게 바꾸었나

음악사는 흔히 위대한 작곡가들의 역사로 기억된다. 하지만 이 책 『수학이 사랑한 음악』의 음악사에는 조금 다른 사람들이 등장한다. 수학자와 철학자, 과학자와 발명가, 공학자와 프로그래머들이다. 그들은 음악을 분석하고, 숫자로 표현하고, 규칙을 발견하고, 조합하고, 자동화했다. 그 과정에서 악보가 생기고, 작곡의 방식이 변화했으며, 기계와 컴퓨터가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이르렀다. 결국 이 책의 음악사는 기술사와 연결된다.

저자는 음악학과 기술사학을 함께 연구해 온 학자답게 이 책에서만큼은 음악을 예술사 안에만 가두지 않는다. 음악과 수학, 과학과 기술을 하나의 긴 역사로 연결한다. 그 결과 음악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음악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 을,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숫자가 예술이 되는 과정’ 을, AI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오늘의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하나의 역사’ 를 보여준다.

결국 음악의 역사는 위대한 작곡가와 작품의 역사인 동시에, 인간이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숫자와 기술을 끊임없이 활용해 온 역사이기도 하다. 음의 관계를 수로 표현하고, 음악을 기록하는 방법을 만들고, 수많은 음을 조합하는 규칙을 찾아내고, 마침내 그 과정을 기계와 컴퓨터에 맡기기까지.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예술의 영역이라고만 생각했던 음악의 발전 뒤에 언제나 수학과 과학, 기술이 함께해 왔음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음악사의 이면에 숨어 있던 또 하나의 음악사가 펼쳐지는 것이다.

“수학을 품은 음악은 이토록 아름답다!”
음악을 수학과 기술의 융합적 관점에서 바라본 독보적인 책

음악의 기초를 수학적으로 공식화한 최초의 시도는 피타고라스부터 시작된다. 기원전 500년경,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수의 패턴을 발견하고자 했던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피타고라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대장간을 지나다가 망치질 소리가 각기 다른 음을 내면서도 조화롭게 들린다고 느낀다. 이후 대장간에서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 본 피타고라스는 망치 무게와 소리가 비례적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당시 ‘만물의 원리가 수’라고 생각하던 피타고라스는 조화로운 음악 소리를 내려면 음에도 수학적 질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의 길이의 비를 이용해 소리를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한 옥타브는 1:2의 비, 5도음은 2:3의 비일 때 조화로운 소리를 낸다는 수학적 원리를 발견한다. 이것이 오늘날의 음정과 음향학의 출발점이다.

· 선사시대의 뼈 피리에는 어떤 음악적 기술이 숨어 있을까?
·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들은 음악을 어떻게 조합하고 작곡했을까?
· 19세기 빈켈의 작곡 기계인 컴포니엄은 어떻게 즉흥 연주가 가능했을까?
· 컴퓨터가 없던 시대에 사람들은 어떻게 음악 알고리즘을 만들었을까?
· 통계와 컴퓨터는 20세기의 작곡 방식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 오늘날 음악에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사용하면서 과거의 작곡 과정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

책에서는 선사시대의 뼈 피리에서 출발해 고대의 비율, 중세와 근세의 음악 이론과 조합론, 19세기의 음향학과 작곡 기계, 20세기의 통계와 알고리즘, 컴퓨터를 거쳐 오늘날의 인공지능까지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시대마다 인간이 음악을 이해하고 만들어 내기 위해 어떤 수학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사용했는지 따라가다 보면, 음악사의 씨실은 기술사의 날실과 촘촘히 엮여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비율에서 조합으로, 조합에서 알고리즘으로, 알고리즘에서 인공지능으로, 음악을 만드는 도구는 달라졌지만, 음악의 질서를 발견하고 그것을 이용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려는 인간의 시도가 꾸준했음을 알게 된다.

대량 생산에서 개인 맞춤형 음악으로,
AI가 만들어갈 새로운 음악의 시대

이 책은 AI 음악이 어떻게 가능해졌는지를 설명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자동 작곡’에 관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축적되어 지금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 기술이 음악의 창작과 산업, 그리고 우리가 음악을 듣는 방식을 앞으로 어떻게 바꾸게 될지를 질문한다.

1부 ‘연속성으로부터’가 수학적 아이디어의 흔적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냈다면 2부 ‘가능성으로’는 자동 작곡과 보조적 작곡에 대한 최근 상황과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예측해 보게 한다. 딥러닝은 실제로 음악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AI 음악은 어디까지 발전했으며 어떤 한계가 있는지, 음악 산업에서 인공지능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팝 음악의 미래에서 아방가르드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을 폭넓게 살펴본다.

특히 저자가 주목하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대량 생산’과 ‘개인화’가 동시에 가능해지는 음악의 시대 다. 하나의 노래를 만들어 수많은 사람이 함께 듣는 방식에서, 이제는 개인의 음악 취향이나 검색 이력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청자에게 최적화된 음악을 좀 더 쉽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궁극적으로 던지는 질문이 ‘AI가 인간 작곡가를 대신할 것인가’라는 부정적인 내용은 아니다. 기계가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면 창작의 의미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음악이 개인 맞춤형으로 만들어진다면 대중음악은 어떻게 변할 것인지,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오히려 음악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음악의 자동 작곡’이라는 역사를 이해하고 바라본다면 기술과 음악의 발전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AI 음악에 대한 큰 그림을 이해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발점 역할을 하는, 지금 시점에 시의적절하게 필요한 책이다.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AI 작곡가 이봄(EvoM)의 개발자인 광주과학기술원 안창욱 교수도 “이봄 개발 초기에 나와 같은 AI 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런 양서가 있었더라면” 하고 이 책을 강력 추천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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