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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 나의 대학- 세계문학전집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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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원
도서번호
394263
ISBN
9788949720432
출판사
일시재고부족
품목정보
출간일 2026-08-20
페이지, 크기, 무게 570쪽, 153*225mm, 741g
목차
세상 속으로
세상 속으로… 11

나의 대학
나의 대학… 389

막심 고리키의 생애와 문학
막심 고리키 생애와 문학… 549
막심 고리키 연보… 566
저자소개
저자 : 막심 고리키 (Максим Горький)
막심 고리키는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의 집에서 자란 고리키는 여섯 살 때 할아버지에게서 글을 배운다. 1877년 1월 초등학교에 입학하지만 외할아버지가 파산하는 바람에 열 살이 되던 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1881년 ‘선’이라는 배에서 접시닦이를 하던 그는 글을 모르는 주방장 스무리에게 책을 읽어 주며 책에 관심을 갖게 되고, 고골, 네크라소프, 뒤마, 발자크, 플로베르 등의 작품을 접한다. 정규교육을 거의 받지 못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그는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마르크스주의 서적을 접한다. 힘든 노동과 미래에 대한 절망을 느낀 그는 1887년 19살이 되던 해에 권총 자살을 시도한다. 자살은 실패로 끝났지만, 이로 인해 만성적인 폐결핵을 앓게 된다.그 후 고리키는 코롤렌코의 서기로 일하는데, 이때 자연과학, 니체 이론 등을 공부하고, 1891년 러시아를 여행하던 중 칼류즈니를 만나 그의 권고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다. 1892년 9월, ‘막심 고리키’라는 필명으로 <마카르 추드라>를 발표하며 등단한다. 이후, 여러 단편들을 잇달아 발표한 고리키는 신문에 평론이나 칼럼을 쓰며 정치 문제를 다루기도 한다. 1898년 단편 20편과 수필을 모은 책 ≪수필 및 단편집≫을 출간해 문학적 명성을 얻었으나, 지속적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발표해 경찰의 감시를 받는다.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가열되는 학생 데모와 파업을 봉쇄하기 위해 학생들을 탄압하는 정부를 비판해 세 번째로 수감된다. 톨스토이가 그의 석방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고리키는 감옥에서 <바다제비의 노래>를 발표하는데 이 작품은 지식인들 사이에서 혁명의 노래처럼 불리게 된다. 1902년 ≪소시민≫과 ≪밑바닥에서≫가 초연되고, 1904년 ≪별장족들≫을 저술하며 문학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1905년 1차 혁명을 목격하고 차르 정부를 비난한다. 이로 인해 결국 유형을 당한다. 1906년 차르 정부의 러시아 차관을 차단하는 활동한 죄로 러시아로의 귀국이 허용되지 않자 1913년까지 이탈리아의 카프리 섬에 정착한다. 1913년 로모소노프 가문 300주년 기념 특사로 사면을 받은 고리키는 페테르부르크로 가 문학·정치 활동을 계속하다가 다시 외국으로 나가기를 권유받아, 1913년 영구 귀국 할 때까지 이탈리아의 소렌토에 살았다. 다난하고도 복잡한 삶을 살아 온 막심 고리키는 1936년 6월 모스크바 근교의 별장에서 68세의 일기로 생애를 마쳤다. 이틀 후 스탈린 등의 국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장으로 그의 장례가 치러졌다. 시신은 크레믈 벽에 안장되었다.

역자 : 최홍근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 졸업. 동서문화사 편집위원 중앙일보 월간미술 주간 하이파이저널 발행인을 지냈다. 지은책 《음악의 숲에서》, 옮긴책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막심 고리키 《어머니》 《밑바닥》 《첼카쉬》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인생 밑바닥에서 탄생한 위대한 문학!
막심 고리키의 본명은 알렉세이 막시모비치 페시코프이다. 고리키는 한때 밑바닥 생활을 겪은 사람으로서, 그 시대 전 세계 문학가들 가운데 거의 유일한 경력을 지닌 작가이다. 그는 정규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채 아홉 살 때부터 넝마주이가 되었고, 곧 집을 떠나 구둣방 보조, 디자이너 수습생, 성상화가 보조, 증기선 보조요리사, 제과점 점원, 짐꾼, 변호사 사무실 서기 등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며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이어갔다. 그 비참하고 쓰라린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해, ‘쓰라림’이라는 뜻의 ‘고리키’를 필명으로 삼았다. 어렸을 때부터 인생 밑바닥에서의 처절한 경험은 자전적 작품 가운데 첫 번째인 『어린 시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기에 고리키라는 작가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러시아문학 가장 뛰어난 자전적 최고 작품!
1913년부터 1923년까지 10년 동안, 고리키의 가장 위대한 걸작인 자전적 3부작 『어린 시절』(1913~14) 『세상 속으로』(1915~16) 『나의 대학』(1923)이 발표되었다. 고리키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을 다룬 방대한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러시아문학에서 가장 뛰어난 자서전적 작품으로 손꼽힌다. 고리키는 늘 카잔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어 했으나 끝내 그 꿈을 이룰 수 없었다. 그러므로 마지막 권의 제목은 퍽 냉소적이다. 고되고 비참한 삶 속에서 모든 것을 배운 그가 다닌 대학은 ‘인생 대학’이므로.
고리키 자전적 3부작은 러시아문학에서 가장 뛰어난 자전적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고리키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들어 있지 않아 엄밀히 말해 완전한 자서전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래도 이 3부작은 고리키 문학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작품이며 그의 성장 과정과 삶, 인간과 인생 그리고 세계관을 잘 그려내고 있다.『어린 시절』 『세상 속으로』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어린 시절은 생계를 위해 갖가지 궂은일을 마다할 수 없는 참담함 그 자체였다. 그러나 고리키의 정신세계는 그런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외할머니의 더할 수 없이 따뜻하고 경건한 신앙심 속에서 넓혀져 갔고, 일찍부터 눈뜬 폭넓은 독서를 통해 성장해 갔다.

삶의 신비와 잔인함 그리고 미묘함에 경탄!
그즈음 러시아 농민은 농노해방으로 신분질서의 속박에서는 벗어났으나, 농노 때보다도 더 가혹한 경제적 소외를 겪어야만 했다. 혹독한 자본주의경제질서가 퍼져 가는 새로운 체제 속에서 폐농과 이농이 이어졌고, 농촌에서 도시로 내몰리는 가운데 임금 노동자 신세로 바뀌었을 뿐이다. ‘돈’이라는 괴물에 얽매여야 하는 가난한 하층민 노동자들은 갈수록 황폐해지는 인간성과 무의미한 일상생활을 겪으면서 무기력과 절망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한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좌절과 방황에 빠져 있던 고리키는 마침내 카잔에서 진보적인 인사들과 대학생들을 만나면서 새로이 지적으로 눈을 뜨게 됐고, 그때까지 느꼈던 수많은 갈등과 회의를 떨쳐 버릴 수 있었다.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나의 대학』에 바로 이 과정이 그려진다.
이 작품은 무거운 철학적 경향을 탈피하고 다소 외향적 작가가 될 수밖에 없었던 고리키 강인한 내면의 저력을 보여 준다. 가족과 수많은 고용주들, 그리고 보잘것없지만 그래도 잊을 수 없는 인물들의 삶을 날카로운 관찰력과 판단력으로 낱낱이 묘사하고 있다. 또한 삶의 신비로움과 잔인함, 그리고 미묘함에 대한 경탄으로 가득하다. 고리키는 옛날처럼 삶을 해명하거나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그는 그저 단순히 묘사하는 데 그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렇지만 이 작품에는 수많은 메시지가 들어 있는데, 그것은 공공연한 설교라기보다는 넌지시 암시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 고리키는 이유 없는 잔인함을 분쇄하려 하고 강인함과 자립의 중대함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근면성의 가치를 수사학적 문장으로 명백히 나타내고 있다.

인간긍정주의 문학관 그 예술적 형상화!
고리키 자전적 3부작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가 도시빈민과 노동자들이다. 다시 말해 계급을 이루거나 계급의식으로 묶여 있지는 않지만 임금노동자로 정착되기 직전의 실업자나 떠돌이들이다. 그들 의식 속에는 원시적인 인간의 자유, 온갖 속박에서 자유로워지려 하는 갈망이 숨어 있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당장 올바른 출구를 찾을 수 없다보니 잔인함과 탐욕, 무절제한 음주 등 비뚤어진 형태를 보이기도 했다. 곧 어린 페시코프의 순진한 눈에 비친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 무렵 러시아 사회의 좌절과 침체를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좌절과 침체를 바라보는 페시코프의 시각이다. 그들은 암담하고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한편으로는 건강한 꿈과 생활을 간절히 바란다. 이들은 곧 의식이 깨치고 발전하면서 잇달아 닥칠 러시아 사회변혁 주체세력으로 우뚝 설 사람들로서 더 이상 허무와 무정부적 방종에 머무르지 않고 차츰 임금노동자로 확고하게 신분이 바뀌면서 사회모순을 스스로 해결하는 힘이 된다.
이런 것 말고도 또 다른 중요한 의미는 작가의 철저한 인간긍정주의, 곧 긍정적 인간관이다. 고리키는 인간을 우주의 주체로 생각했다. 따라서 ‘모든 것은 인간 속에 있고, 모든 것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 이것이 고리키 창작정신의 중심을 이룬다. 인간관과 문학관이 예술적 형상화를 통해 이처럼 그 시대 사람들에 대한 철저한 반영과 애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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