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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해결하는 시간- 다정한 하루 7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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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94909
ISBN
9791194724193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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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6-09-10
페이지, 크기, 무게 116쪽, 153*207mm, 151g
KC인증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목차
프롤로그

1장 우리 아파트는 매일 시끄러워요

나와 너의 권리가 충돌하는 층간 소음
억울하다고 주차를 아무렇게나 해요
허락받아야 아파트를 지나갈 수 있대요
단지 아파트가 많아져서 나타나는 일일까요?

2장 사람들이 싸우고 있어요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왜 길고양이라고 하는 걸까요?
담배 연기를 피할 권리가 우선이긴 하지만
대화로 해결하는 게 싸움에서 졌다는 뜻이 아니에요

3장 동네에서 매일 집회가 열려요

사람을 유해 물질로 취급한다면
단지 이기적이라고 보면 될까요?
서로 줄다리기하듯이 싸워요
우리가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4장 아이는 결정할 수 없나요?

어른들은 노키즈존 찬반 토론을 하며 싸워요
어른들은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할 수 있나요?
학폭위를 열어 주세요!
당사자는 말을 못 하나요?

5장 정치가 사람들을 갈라놓아요

진보와 보수가 무엇인가요?
지역감정이란 무엇인가요?
세대 갈등이란 무엇인가요?
인류는 정치를 통해 갈등을 줄여 왔어요

* 저, 질문 있어요!

왜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하나요?
현재 한국 사회의 가장 큰 갈등은 무엇인가요?
디지털 사회는 민주적이라는데 왜 그렇게 싸우나요?
핀란드는 어떻게 핵폐기물 저장소를 만들 수 있었나요?
우리나라는 심각한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나요?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글 : 오찬호
1978년에 태어났고 대구, 서울, 제주를 거쳐 세종시에서 산다. 사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랫동안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다. 친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사회학적 시선을 바탕으로, 일상 속 평범한 사례에 얽힌 사회 구조를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글을 쓰면서 밥벌이 중이다. 〈경향신문〉, 〈한국일보〉, 〈프레시안〉, 〈씨네21〉 등 여러 매체에 글을 썼거나 쓰는 중이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2013)를 시작으로 《진격의 대학교》(2015),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2018),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2018), 《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2020), 《민낯들》(2022), 《세상 멋져 보이는 것들의 사회학》(2024) 등 여러 책을 집필했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와 《민낯들》은 중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납작한 말들》은 열일곱 번째 단독 저서다. 공저, 해제, 추천사 쓴 책을 합치면 백여 권쯤 된다. 이쯤이면 작가라는 직업이 어색하지 않아야 하는데, 곧잘 회의감에 빠진다. 인공지능이 너무 똑똑해져, 도서관 돌아다니며 책을 찾는 모습이 낯설어질 땐 더 그렇다. 그럼에도 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느끼는 희열이 너무 좋다. 사라질 때까진 쓸 거다.

그림 : 오승민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림책, 동화,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로 200여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의 역할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안내자’라고 생각하며, 각 작품의 소재와 주제를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그림 스타일을 지향한다.

『우주 호텔』, 『불량한 자전거 여행 3』, 『불량한 자전거 여행 4』, 『이루의 세상』, 『루호』, 『커다란 경청』, 『돌배』, 『초원의 법칙』, 『삶은 여행』, 『찬다 삼촌』, 『나의 독산동』, 『나는 안중근이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쓰고 그린 책으로 『꼭꼭 숨어라』, 『붉은신』,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점옥이』,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사람들이 매일 싸우고 있어요

층간 소음이나 주차 문제는 어린이들에게도 익숙한 소재이다. 아파트, 빌라 등 공동 주택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한 번 이상 이런 문제를 겪는다. 너그럽고 합리적인 이웃을 만나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지만, 아파트가 너무 오래되어 방음이 매우 부실하거나 분노조절장애 수준의 이웃을 만나면 하루하루가 괴롭다. 이 책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갈등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구나 공동체 속에서 살아간다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나의 권리만을 주장하다가는 서로 헐뜯고 얼굴도 안 보게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죄인 취급하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반려견 돌봄, 길고양이 급식, 흡연 문제도 이웃 간의 갈등을 많이 유발한다.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많은데 견주들은 “우리 개는 안 물어요.”라고 하며 목줄을 길게 늘어뜨린다. 반면 강아지 배변을 치우지 않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인데 이들이 견주 전체인 양 취급하면서 분노를 터트리는 사람들도 많다. 흡연도 마찬가지다. 담배는 개인의 기호품이며 흡연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간접흡연도 자신의 건강에 해롭다며 흡연자를 죄인 취급하는 사람도 있다. 길고양이 숫자가 늘어나든 말든 알뜰살뜰 밥을 주는 사람도 있고, 이들에게 마구 화를 내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자신의 의견만 옳다고 주장해서는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는다. 반려견 주인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캣맘이 적절한 방식으로 길고양이를 돌보고, 금연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위해서는 접근 방식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과 대화가 필요하다.

바보 취급하는데 순순히 받아들일까요?

외식 나온 4인 가족이 각자 스마트폰을 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잠에서 깨어날 때부터 잠들 때까지 함께하는 게 스마트폰이다. 어른들도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 사는데,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못하게 한다. 아이에게 어떤 기업인의 아들은 3년 동안 스마트폰을 끊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윽박지른다. 아무리 아이를 위한 일이라 해도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아이에게 바보가 된다는 식으로 거칠게 말하는데 순순히 받아들일 리가 없다. 아이에게 묻지 않고, 아이의 결정권을 존중하지 않으니 아이가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게 참 어렵다. 학폭위 갈등도 마찬가지다. 어른들이 지나치게 개입해서 친구 관계를 더 엉망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상적인 다툼조차 학폭 심의로 가져가면서 아이들이 갈등을 푸는 방법을 배울 수 없게 만든다.

우리가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국회 의원들은 왜 저렇게 막말하고 소리치며 싸울까? 말도 안 되는 지역 비하 발언을 하는 정치인이 왜 선거에서 이길까?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혐오하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노인과 청년의 갈등은 갈수록 심해져 지하철에서 종종 폭발하는 모습을 목격하는데 이래도 될까? 이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갈등은 어른도 이해가 안 되는 일이 수두룩하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어린이 눈높이에서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정치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들임을 알려 준다. 우리 모두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민주주의를 지켜 나갈 수 있고, 사회 갈등을 해결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시리즈 소개

[다정한 하루] 시리즈는 모두가 존엄한 세상을 꿈꾸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버리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도록 기획한 책이다. 1권 장애, 2권 차별, 3권 동물권, 4권 평등, 5권 가난, 6권 감정, 7권 갈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많은 이주민과 더불어 살아가야 할 텐데, 우리는 차별하고, 무시하고, 함부로 대한다. 의심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내 안의 인종차별이 큰 문제이다. 또 사회적 약자는 누구나 될 수 있는데, 무관심하거나 불편하게 여긴다. 동물 복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동물에게 다정한 사람이 인간에게도 다정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아이들이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 봄날의 햇살 같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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