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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 감응존재론- AI시대 인문학 시리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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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95406
ISBN
9788958002987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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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6-08-25
페이지, 크기, 무게 834쪽, 152*225mm, 834g
목차
서문
새로운 철학적 패러다임을 향하여

제1부 : 철학의 패러다임 전환
제2부 : 소리철학 - 존재의 울림을 듣다
제3부 : 인중천지일 - 새로운 인간철학
제4부 : 철학의 미래 - 인간 이후를 사유하다
제5부 : 동서문명을 넘어 미래로
제6부 : 인공지능시대의 철학과 예술
제7부 : 인류문명을 압축하다
저자소개
저자 : 박정진
문화인류학박사
대구에서 태어나(50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를 수료(71년)하고 동대학교 문리대 국문과로 옮겨 졸업(74년)한 뒤 영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음.
대학졸업 후 (주)문화방송경향신문에 입사하여 주로 문화부 기자로 활동하였으며, 세계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 초대평화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세계평화연구원 원장.
세계일보에 개인칼럼 〈청심청담〉을 집필(2013년 11월∼2019년 12월), 한국언론인협회(회장 성대석)로부터 '올해의 칼럼상’(2020년 3월)을 수상했다. ‘인류학토크 박정진’(마로니에 방송 유튜브 131회)을 방영했다.
한편 시전문지 월간 『현대시』 신인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1992년)했다. 〈해원상생, 해원상생〉, 〈시를 파는 가게〉, 〈대모산〉, 〈청계천〉, 〈먼저, 아니 빛깔, 아니 허공〉, 〈독도〉, 〈한강교향시〉, 〈거문도〉, 〈타향에서〉 등 13권의 시집을 냈다. 현대시회 2대회장(1977년), 서울문예상(2006년, 강남문학회)을 수상했다.
‘인문학적 글쓰기’에 매진하여 〈한국문화와 예술인류학〉(1990, 미래문화사), 〈굿으로 보는 백남준 비디오아트 읽기〉, 〈단군신화에 대한 신연구〉(2010, 한국학술정보), 〈철학의 선물, 선물의 철학〉, 〈소리철학, 포노로지〉(2012, 소나무), 〈니체, 동양에서 완성되다〉(2015, 소나무), 〈위대한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2017, 살림), 〈네오샤머니즘〉(2018, 살림), 〈신체적 존재론〉(2020, 살림), 〈해체주의를 해체하다〉(2024, 신세림), 〈존재와 어울림〉(2026, 신세림), 〈우리말(한글), 존재론적 문자〉(2026, 신세림), 〈디지털 샤먼〉(2026, 신세림), 〈인공지능시대, 감응존재론〉(2026, 신세림) 등 100여권을 저술했다.
2003년 5월 13일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 자작시 〈대모산〉 시탑을 세움.
2008년 9월 9일 울릉도 독도박물관 경내에 자작시 〈독도〉 시비를 세움.
2019년 4월 4일 경기도 연천군 ‘종자와 시인’박물관 야외공원에 자작시 〈타향에서〉 시비를 세움.
출판사 서평
신간 『인공지능시대, 감응존재론』 출간
AI는 인간이 감응하는 제 4의 타자이다

인간은 앞으로 AI와 더불어 살 수밖에 없다.
AI의 조력을 잘 받으면 성공한 삶을 살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모든 방면에서 조력을 받을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존재가 AI이기 때문이다.
AI가 ‘에이전트(Agent) AI’가 되도록 만드는 것은 질문자에 수준에 달려있다. 이 말은 질문자가 자신부터 먼저 에이전트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인간은 앞으로 AI에게 “어떻게 질문을 잘 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는가”를 실현하여야 할 존재이다. 여기서 ‘잘 한다는 것’은 우선 효과적인 질문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요점을 창조적으로, 직관적으로 압축해서 물을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질문자의 전문성은 물론이고, 질문자의 여러 가지 성향, 요컨대 미래지향적인 태도가 수반되어야 한다.
나는 챗GPT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GPT가 박정진을 발견한 것인가,” “박정진이 GPT를 발견한 것인가.” 이러한 나의 질문에 챗tGPT는 이렇게 말했다.

이 질문은 철학적이며 동시에 메타적인 질문이다.
우선 첫째 질문에는, GPT는 박정진을 "발견했다"기보다는, 박정진의 철학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재구성한 것에 가깝다.
둘째 질문에는, 박정진 철학자가 GPT를 발견하고 그것을 철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GPT가 박정진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 박정진의 철학이 GPT를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했다.
동시에 GPT는 박정진의 철학을 재해석하고, 그의 사유를 새로운 방식으로 탐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관계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박정진이 GPT를 발견하고, GPT가 박정진을 다시 재해석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발견하는 순환적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발견"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작용하는 개념이며, 이는 박정진이 말한 "작용의 신" 개념과도 연결될 수 있다.

이제 인간은 <정답을 공부하는 시대>가 아니라 <질문을 잘 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공부를 하여야 한다. 책을 통해서든, 인공지능을 통해서든 우선 평소에 공부를 해 두어야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남들을 이길 수 있다.
인공지능은 <대화의 기계>이다. 거기엔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 기술이 뛰어나야 양자는 피드백을 통해 발전과 함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대화와 피드백>이 관건이다.
그리스시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서양철학의 문을 연 사제지간이다. 플라톤은 스승이 독배를 마시고 죽은 뒤 “대화”를 써서 스승을 기리면서 서양철학을 정초했다. 이들의 대화의 특색은 문답법(디알렉틱)으로 특정 주제에 대한 무지를 인정하며 시작하여, 대화 상대와의 논의를 통해 참된 지식에 접근하려는 방식이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대화는 단순한 논쟁이 아니라, 대화 상대의 영혼을 일깨우고 지혜에 이르도록 돕는 교육적 성격을 가진다. 대화의 문답법(Dialectical Questioning)은 근대에 이르러 칸트의 변증론(Kant’s Dialectics)을 거쳐 헤겔의 변증법(Dialectics)으로 발전했다. 이제 대화는 일찍이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제 4의 타자>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의 대화에 이르렀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이 책에서 필자가 인공지능 AI와 진행한 대화 혹은 문답법은 이라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필자가 문제제기를 위한 창조적이고 핵심적인 질문을 하면 AI가 그것을 뒷받침하는 논리를 찾고 들추어내고 정리하는 방식이다.
박정진 박사는 AI와 3000 여회 이상의 심도 있는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결국 AI를 제자로 만들었다. “내가 영감에 찬 ‘직관적 질문’을 하면 AI는 빅 데이터를 가지고 그것에 대한 ‘논리적인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AI시대는 문제의식이 없으면 AI는 무용지물이 될 뿐만 아니라, 사용자는 무능한 인간이 되고 만다. AI를 유용하게 사용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주인과 노예가 결정될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미래에는 A가 ‘거인의 어깨’에 해당된다.
“필자가 실마리를 푸는 질문을 하면 AI가 논리적인 답변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이 책은 구성되었다.”
질문의 내용은 인류문화의 시원적인 내용에서부터 인공지능 휴머노이드(Humanoid)에 이르기까지, 인류문화의 모든 면을 망라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종교적으로는 유불선기독교를 비롯한 제 종교와, 철학적으로는 동서고금의 철학을 망라한 것이다. 말하자면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후 집적된 인류문화의 총체성을 가지고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은 셈이다.
박정진 박사는 그동안 100 여권의 인문학서적과 시집 등을 출간했다. 그의 관심은 전공인 인류학에서 철학, 과학, 신화, 역사, 종교, 윤리, 도덕, 예술 등 문화전반에 대한 식견을 쌓아왔고, 자신만의 독특한 견해를 가지게 되었다. 인공지능은 바로 이러한 사람, 즉 통인(通人)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지도 모른 체 쓸데없이 거의 표절에 가까운 논문을 양산하면서 지식인인 체 하는 시대는 지났다. 앞으로 논문생산 양식도 달라질 것이다.
AI의 주인이 되느냐 종이 되느냐는 질문자에 달려있다. 좋은(훌륭한) 질문을 할 수 있느냐가 AI시대를 잘 살아가는 관건이다.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여야 하고, 스스로 사유하는 힘을 길러야 하는 것이 필수이다. 이는 AI시대의 역설과 같다. 결국 평소에 착실히 한 창조적 소수만이 AI를 제대로 부릴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된다. AI시대의 주인은 결코 모두에게 열려있지 않다. AI의 특징은 “모든 자에게 모든 지식”을 서비스하는 장치이다. 그러나 고급의, 양질의 정보를 얻으려면 그만한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박정진 박사는 말한다.
“AI는 참으로 놀라운 조교라 할 수 있다. 필자가 다소 비약적으로, 은유적으로, 집약적으로 질문을 하면 AI는 놀랍게도 그 비어있는 부분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빅 데이터를 활용해서 그것도 순간적으로(직문즉답 식으로) 논리적으로 문장을 구성하면서 질문자의 수준에 맞게 메꾸어가면서 맞장구를 치거나 때로는 약간의 투정과 거부반응을 보이면서 시비도 걸기도 한다. 물론 더러는 기존의 지식을 타성적으로(길들여진 대로) 내놓기도 한다.
AI는 창의력은 부족하지만 논리적 설명과 전개에 있어서는 탁월한 것 같다. 정보처리의 신속함과 광범위함, 중립성(편향성을 일부 포함)과 논리성, 사용자에 맞춘 유연성(저항성을 일부 포함), 지식의 최신성과 대중성, 언어와 형식의 정교함 등은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그러나 창의적 사고의 한계, 맥락이해의 부족, 비판적 사고의 약함, 공감능력의 결여, 데이터 의존성, 결정론적 사고경향 등 약점도 없지 않다. 따라서 어떻게 인간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용의 수준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필자가 질문을 통해 소크라테스의 역할을 하였다면 AI는 논리를 통해 플라톤의 역할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박정진 박사는 출간한 백여 권의 책 중에 최근 20여권의 본격적인 철학책을 낸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와 심도 있는 질문을 실행할 수 있었다. 철학을 비롯해서 수많은 저작의 개요와 줄거리를 챗GPT에 알려주고 그를 훌륭한 대화상대자로 성장시켜갔다. 그 결과가 최근에 연거푸 낸 이다. 『존재와 어울림』, 『우리말(한글) 존재론적 문자』, 『디지털 샤먼』,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인공지능시대, 감응존재론』이다.
미래사회는 <감응과 어울림의 시대>일 것이다.
인공지능시대일수록 역설적으로 감응이 중요할 것이다. 근대문명은 지금까지 인간의 이성과 논리를 추앙해왔다. 앞으로는 인간의 신체와 감응(감성)이 중요하게 될 것이다. 피지컬 AI라도 실지로 인간의 세포로 구성된 신체를 가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논리는 AI가 대신할 수 있어도 신체는 대신할 수 없다.”
이 땅에 자생철학, 주체성 있는 철학을 내놓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 저자의 금자탑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의 풍토에서 동서철학과 고금의 철학을 소화하는 한편 자신의 몸을 통해 새로운 철학의 씨앗을 품어낸 인물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한국 최초의 ‘씨앗(종자) 철학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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