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제1부 드라마처럼 읽는 요한계시록
프롤로그
제1막 누가 인간 역사의 두루마리를 열 수 있는가?(계 1:1-5:14)
제2막 언제 이 악한 세상에 정의를 이루실 것인가?(계 6:1-11)
제3막 누가 진노의 큰 날에 설 수 있는가?(계 6:12-8:1)
제4막 흰 옷 입은 이 사람들은 누구인가? (계 8:2-12:17)
제5막 누가 참으로 경배받기에 합당한가?(계 13:1-16:21)
제6막 왜 세상은 음녀에게 미혹당하는가?(계 17:1-18:24)
제7막 바벨론보다 더 큰 도성은 어디 있는가?(계 19:1-22:21)
에필로그
제2부 올바른 시선을 위한 일곱 개의 렌즈 ─ 요한계시록을 여는 일곱 가지 해석 렌즈
제1렌즈: 문맥성의 렌즈 ─ 요한계시록은 하나의 방식으로만 읽을 수 없는 책이다
제2렌즈: 정경성의 렌즈 ─ 요한계시록은 성경 전체 이야기의 완성 속에서 읽혀야 한다
제3렌즈: 언약성의 렌즈 ─ 요한계시록은 어린 양의 혼인 언약이 완성되는 구속 서사로 읽혀야 한다
제4렌즈: 상징성의 렌즈 ─ 요한계시록의 상징은 현실을 흐리는 장치가 아니라 현실의 본질을 드러내는 언어다
제5렌즈: 압축성의 렌즈 ─ 요한계시록의 예언은 서로 다른 국면들을 하나의 종말론적 시야 안에 압축하여 보여 준다
제6렌즈: 확대성의 렌즈 ─ 요한계시록의 중요한 사건들은 점점 확대되면서 그 본질을 드러낸다
제7렌즈: 점층성의 렌즈 ─ 요한계시록의 진실은 반복과 대조를 통해 점점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에필로그
제3부 한 줄기 문맥을 여는 열두 개의 열쇠 ─ 보는 눈에서, 실제로 문을 여는 열쇠로
첫 번째 열쇠: 계시록은 먼저 어린 양을 보여 준다
두 번째 열쇠: 주님은 먼저 교회를 살피시고 붙드신다
세 번째 열쇠: 계시록에는 문맥을 만드는 일곱 가지 질문이 있다
네 번째 열쇠: 구약의 계시들은 계시록 안에서 완성된다
다섯 번째 열쇠: 하늘 보좌가 땅의 역사를 해석한다
여섯 번째 열쇠: 교회는 환난 속에서도 인침받아 보호된다
일곱 번째 열쇠: 해산의 진통은 교회 시대 전체를 관통한다
여덟 번째 열쇠: 교회 시대는 기도하고 예언하고 증언하는 시간이다
아홉 번째 열쇠: 보이는 역사 뒤에는 용과 어린 양의 신부 사이의 영적 전쟁이 있다
열 번째 열쇠: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의 언약 공동체다
열한 번째 열쇠: 어린 양의 혼인은 왕 같은 제사장의 정체성을 공적으로 완성한다
열두 번째 열쇠: 계시록의 끝은 창조 질서의 폐기가 아니라 새 창조와 영원한 동거다
에필로그
부록 1 이 책의 해석적 위치
부록 2 정경적 검증표
부록 3 일곱 인, 나팔, 그리고 대접의 구조 맵
그림 앞에 잠시 서 보라
참고문헌
성경 인용 안내
집필 및 편집 안내
저자소개
저자 : 백봉기
15세의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전자공학을 공부 한 후, 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다년간 재직하였다. 이후 만 40세에 신학의 길에 들어섰고, Golden Gate Baptist Theological Seminary(현 Gateway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2007년 남침례 교회 목사로 안수를 받았다. 그후 이민 목회 현장에서 차세대 유스 사역, 영어권 EM 목회, 다민족 개척교회, 한어권 교회 등 다양한 사역을 감당해온 1.5세대 목회자이다.
출판사 서평
요한계시록만큼 읽는 사람의 선입견이 먼저 작동하는 성경도 드물다. ‘666’, 짐승, 대환난, 최후의 심판 같은 강렬한 이미지가 워낙 앞서다 보니, 정작 이 책이 첫머리에서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밝힌다는 사실은 쉽게 뒤로 밀려난다. 『요한계시록, 다르게 읽다』는 바로 그 익숙한 시선에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요한계시록에서 정말 먼저 보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저자가 제시하는 답은 ‘어린 양’이다. 책은 요한계시록의 수많은 상징을 개별적으로 해독하는 데 몰두하기보다 각 장면이 전체 문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핀다. 그 결과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주님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하늘 보좌와 어린 양, 환난 속의 교회와 바벨론의 몰락을 지나 마침내 어린 양의 혼인과 새 예루살렘으로 이어진다. 이때 요한계시록은 더 이상 서로 다른 환상이 뒤섞인 난해한 책이 아니라 하나의 방향을 향해 움직이는 서사로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저자가 정답을 곧바로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독서의 길잡이로 삼는다는 점이다. 일곱 가지 질문을 따라 요한계시록 전체를 일곱 막으로 읽고, 다시 일곱 가지 해석의 렌즈와 열두 개의 열쇠를 통해 앞서 살핀 내용을 정리한다. 복잡한 본문일수록 하나의 상징에 매달리기 쉬운데, 이 책은 오히려 “이 장면은 전체 이야기 속 어디에 놓여 있는가”를 계속 묻게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요한계시록을 공포의 책에서 소망의 책으로 되돌려 놓으려 한다는 데 있다. 저자에게 마지막에 남는 장면은 재앙이나 파괴가 아니다. 새 하늘과 새 땅, 생명나무와 새 예루살렘, 그리고 어린 양과 그의 신부가 함께 거하는 ‘영원한 동거’다. 따라서 종말 역시 단순한 세계의 폐기가 아니라 창조와 언약이 마침내 완성되는 순간으로 읽힌다.
기존의 종말론적 도식에 익숙한 독자라면 이 책의 해석에 동의하는 지점과 그렇지 않은 지점이 분명히 생길 것이다. 그러나 저자 역시 자신의 독법을 유일하고 완전한 해석으로 내세우기보다 독자가 본문의 구조와 문맥을 다시 살펴보도록 이끈다. 그런 점에서 『요한계시록, 다르게 읽다』의 의미는 하나의 새로운 ‘정답’을 선언하는 데 있기보다, 우리가 오랫동안 익숙하게 바라보던 요한계시록을 다른 자리에서 다시 읽게 한다는 데 있다.
짐승보다 어린 양을, 재앙보다 보좌를, 공포보다 위로를 먼저 바라볼 때 요한계시록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이 책은 그 질문을 따라 마지막 장까지 독자를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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