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부와 권력을 향한 꿈
2장 약탈의 서막
3장 타락한 은의 도시
4장 세계를 누비는 은
5장 은의 저주
6장 일상으로 스며들다
7장 약탈과 도둑질의 역사
8장 은은 사라지지 않는다
주
참고 문헌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틸만 벤디코프스키 (Tillmann Bendikowski)
역사학 박사로, 독일 함부르크 소재 미디어 에이전시 ‘역사(Geschichte)’의 설립자이자 대표로서 여러 매체와 라디오에 기고하고, 연구 프로젝트와 역사 전시를 담당하고 있다. 2020년부터 독일 방송 시사 프로그램에 해설자로 출연해 역사적 주제를 소개하고 있다. 저서로는 《중세에서의 일 년(Ein Jahr im Mittelalter)》, 《1870/71: 독일 통일의 신화(1870/71: Der Mythos von der deutschen Einheit)》, 베스트셀러 《히틀러 시대의 날씨: 독재 속의 평범한 일상(Hitlerwetter: Das ganz normale Leben in der Diktatur)》, 그리고 최근작 《하늘이시여 도우소서: 우리가 초자연적 힘에 의지하는 이유(Himmel hilf!: Warum wir Halt in ubernaturlichen Kraften suchen)》 등이 있다.
역자 : 최은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했다.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콘텐츠 번역 작업을 해왔으며,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인문 분야를 중심으로 독일서를 리뷰, 번역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최준영의 지구본 연구소〉 최준영 박사 강력 추천
『골드플레이션』 저자, 스태커스 조규원 대표 강력 추천
은은 어떻게 역사를 바꾸고 부의 상징이 되었는가?
피와 땀, 눈물과 탐욕으로 얼룩진 은의 역사
무르고 형태를 가공하기 좋은 금속, 고급스러운 은빛으로 수많은 사람을 현혹하고 욕망을 일깨운 금속, 수 세기 동안 부와 권력의 중심에 있었으나 착취와 빈곤 역시 일으킨 금속. 오늘날 은은 원자재이자 귀금속, 투자 자산으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실 은이 역사에 남긴 흔적은 생각보다 넓고도 깊다. 이 책 『은, 욕망의 세계』는 바로 그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독일의 역사학자 틸만 벤디코프스키는 은을 단순한 재료나 물질이 아니라, 중세와 근대를 움직이고 무역과 경제를 형성한 역사적 주인공으로 다루고자 한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후 대량 채굴되어 유럽의 궁중에서 부유층의 욕망을 덧입고 평범한 민중의 집으로 유입되기까지, 은의 발자취는 곧 인간의 탐욕과 세계화의 발자취다. 이 책은 역사 속 수많은 장면을 통해 수백 년에 걸친 은의 여정을 생생하게 복원해냈다.
스페인 은광에서 고통받은 원주민 노동자부터
은빛에 매혹된 성직자와 귀족, 은을 좇는 투기꾼과 범죄자까지
은 숟가락 하나에 얽힌 인류사가 펼쳐진다
중세에는 은만 있으면 사실상 무엇이든 살 수 있었다. 풍족한 먹거리와 좋은 포도주, 동방의 향신료, 저택과 성, 병사와 군대에 이르기까지 은은 곧 안락한 삶을 의미했다. 그러나 물론 실제로 은을 손에 쥐어본 사람은 극소수였다. 중세 후기까지도 은은 대체로 바라보고 감탄하는 대상일 뿐이었다.
그러다 1492년 콜럼버스가 첫 아메리카 항해를 한 이후, 은의 역사는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이제 은이 대량으로 채굴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채굴된 은은 유럽과 아시아로 유통되었다. 은괴와 은화로 사람들은 무엇이든 살 수 있었고, 따라서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물건들이 더 활발히 움직였다. 은은 세계화의 출발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원주민 노동자들의 눈물이 있었다. 은광석 채굴과 제련은 고된 노동이었고, 목숨을 잃는 광부들도 많았다. 그런데도 은은 여전히 탐욕의 대상이었다. 중세 사람들은 은에 부유하고 안락한 삶이라는 꿈을 걸었다. 당시 금은 사치품이었지만 은은 실질적 화폐 역할을 했기에 더더욱 손에 잡힐 만한 꿈이자 욕심이었다. 은 덕분에 아시아와 아메리카, 유럽을 잇는 교역로가 만들어졌고 은 때문에 최초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초래되기도 했다. 은은 전 세계의 물건 가격과 임금구조까지 바꿔놓았다.
은은 인간에게 찾아온 축복인가, 저주인가?
하나의 금속으로 새롭게 세계를 읽어내는 탁월한 교양서
은은 동전이 되기도 했지만 정교한 장신구나 화려한 술잔, 심지어 아름다운 식기가 되기도 했다. 사람들은 수백 년 동안 은을 빼앗기 위한 사냥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어떤 은 보물은 숨겨지거나 땅에 묻혔다가 수 세기가 지난 다음에야 발굴되기도 했다. 이것은 비단 중세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20세기에도 나치는 유대인들로부터 은 보물을 빼앗아 갔다. 결국 은 사냥은 아주 최근까지도 벌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불의와 불평등, 빈곤을 낳았다. 은은 단순한 축복이 아니라 때로는 저주였다.
은은 여전히 반지와 목걸이 같은 장신구에 활용되며 예술품이나 식기, 의례용 물품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나아가 의료 기기에도 활용되며 금속 가운데 열과 전기를 가장 잘 전달하는 탓에 산업 분야에서도 대체할 수 없는 재료다. 결국 인간은 여전히 은 없이 살아갈 수 없는 듯하다.
과연 은은 우리의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앞으로도 계속 세계의 중심에서 무역과 부의 상징으로 남아 있을 것인가? 아니면 매장량이 고갈됨과 동시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인가?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 은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리뷰(0)
0 / 5.0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립니다.
리뷰 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작성 안내 및 유의사항
•
리뷰 작성 시 관리자 확인 후 적립금이 지급되며 영업일 기준 평균 1~2일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적립금 유효기간은 적립 일로부터 1년입니다.
•
적립금이 지급된 리뷰는 수정,삭제가 불가합니다.
•
최소 20자 이상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이 지급됩니다.
기본 적립금
•구매상품
3개월 까지
300원
(100자 이상)
100원
(100자 미만)
3개월 이후
100원
(20자 이상)
•비구매 상품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은 적립되지 않는 점 참고바랍니다.
2배 적립금
상품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리며, 이후 리뷰부터는 기본 적립금이 적립됩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글은 리뷰 승인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상품 내용과 무관한 사진 및 글을 작성한 경우
•
시리즈나 세트 상품이라 하더라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같은 글을 복사해서 올리는 경우
•
기타 상품 리뷰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 경우
•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상품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
•
상업적 목적의 광고성 내용이나 저작권, 명예훼손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작성하신 리뷰는 본 사의 마케팅 활동(온라인 이벤트, 프로모션, 광고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주문/취소, 배송·포장, 파본, 재입고 등 CS/배송 서비스 관련 문의는 1:1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