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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의 야수들(백호 에디션) 양장본
김주혜 글
박소현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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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185805
ISBN
9791130642574
출판사
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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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3-06-19
페이지, 크기, 무게 612쪽, 14.2 * 20.7 * 3.5 cm, 856g
판형 양장본
책소개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잊어선 안 될 우리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린 소설

“한국 독립의 상징인 호랑이가 등장하는 이 소설은
지금 위대한 미래를 앞두고 있다”
_파벨 바신스키(톨스토이 문학상 심사위원)

《더 타임스》 《뉴욕타임스》 등 영미권 40여 개 주요 매체 극찬
전 세계 13개국 번역 출간 · 글로벌 OTT 영상화 예정

2024년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한국계 미국인 작가 김주혜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호랑이와 인간이 대치하는 강렬한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작은 땅의 야수들』은 혼란스러운 시대에 서로 다른 욕망을 품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운명적으로 얽혀 흥망성쇠하는 장대한 대서사시다. 1917년 일제강점기 조선, 한겨울의 눈 덮인 깊은 산속에서 극한의 추위 속에 굶주림과 싸우며 짐승을 쫓던 사냥꾼이 호랑이에게 공격받고 있던 일본군 대위를 구한다. 이 만남으로부터 그들의 삶은 운명처럼 연결되고, 반세기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진다.

폭넓은 서사와 호흡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톨스토이의 작품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 소설은 영미권 40여 개 매체가 극찬하고 14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읽히며 전 세계에 우리의 역사를 알렸다.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데이턴문학평화상’ 외 3개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2024년 마침내 러시아 최고 권위 문학상으로 꼽히는 ‘야스나야 폴랴나상(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한 묘사로 독자를 순식간에 경성 한복판으로 데려가는 이 책을 두고 독자들은 “글로 표현된 미술작품”이라 말하며 주인공 가상 캐스팅까지 하기에 이르렀는데 이에 부응하듯 영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어떻게 각색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어판은 영어로 먼저 쓰인 ‘우리 이야기’를 모국어로 출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번역에 세심한 공을 들였고, 특별히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저자의 메시지를 수록했다. “번역된 소설이라고는 믿지 못할 만큼 한국의 고유한 정서를 정확하게 표현했다”는 독자들의 찬사가 이어지며 모국어 판본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소설’로 자리매김했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008

프롤로그 사냥꾼 017

[1부] 1918년~1919년
1장 비밀 편지들 051
2장 월향 078
3장 슬플 때 기억해야 할 것 089
4장 고아 103
5장 상해에서 온 친구 119
6장 가두 행렬 140
7장 탈출 153
8장 드디어 그 사람을 만났군요 164
9장 3월 시위 184
10장 가장 어두운 파랑 208

[2부] 1925년~1937년
11장 정호의 이야기 231
12장 청혼 251
13장 좌와 우 275
14장 어떤 남자들은 좋고 어떤 남자들은 나쁘지 292
15장 밤새들 308
16장 당신이 그냥, 거기 서 있었기에 335
17장 바닷고동 카페 355
18장 비 오는 밤 377
19장 서리 387
20장 몽상가들 415

[3부] 1941년~1948년
21장 보랏빛 그림자들 435
22장 남겨진 동물들 462
23장 종말의 시작 482
24장 월귤 516
25장 공화국 528

[4부] 1964년
26장 모래시계 555
27장 행진 579

에필로그 해녀 590

감사의 말 604
옮긴이의 말 608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김주혜
세계가 열광하는 한국적 서사를 다룬 데뷔 소설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1987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이주해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했다. 친환경 생활과 생태문학을 다루는 온라인 잡지 《피스풀 덤플링》의 설립자이자 편집자다. 2016년 영국 문학잡지 《그란타》에 단편소설 「보디랭귀지Body Language」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슬라이스》 《인디펜던트》 등 여러 신문과 잡지에 소설과 수필, 비평 등을 기고했다. 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한 단편소설 「바이오돔Biodome」은 TV 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고故 최인호 소설가의 단편소설 「이 지상에서 가장 큰 집」을 영어로 번역했다. 한국이라는 작은 땅의 역사를 장대한 스케일로 펼쳐낸 장편소설 데뷔작 『작은 땅의 야수들』은 6년에 걸쳐 집필한 대작이다. 독립운동을 도왔던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어릴 적부터 어머니에게 듣고 자라면서 한국의 역사를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했고, 이러한 가족 내력을 간직한 채 한국의 역사를 전 세계 독자에게 알리는 동시에 자연 파괴, 전쟁, 기아를 맞이한 지금 우리가 어떻게 의미 있게 살아야 하는지 제시하는 소설을 썼다. 사냥꾼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의 프롤로그는 2016년에 이미 완성되었다. 다니던 출판사를 그만두고 맨해튼의 값싼 월셋집에 살면서 저축했던 돈으로만 생계를 이어가며 글을 쓰던 시절, 함박눈이 내리던 날 공원을 달리던 중 설경 위로 어느 사냥꾼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라 집에 가자마자 책상 앞에 앉아 단번에 소설을 써내려갔다. 2021년 마침내 『작은 땅의 야수들』은 “톨스토이 스타일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출간 즉시 아마존 ‘이달의 책’에 올랐고, 《리얼 심플》 《하퍼스 바자》 《미스 매거진》 《포틀랜드 먼슬리》에서 ‘2021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더 타임스》를 비롯해 전미 40여 개 매체에서 추천 도서로 소개되었다. 이후 10여 개가 넘는 나라에 판권이 팔렸고, 2022년 9월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데이턴문학평화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현재는 포틀랜드에서 두 번째 장편소설을 집필하며 자연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자 : 박소현
서울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과테말라로 이민했다. 2년 뒤 귀국하여 부산과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어린 시절 익혔던 스페인어를 거의 다 잊었다가 열일곱 살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다시 과테말라로 이주했다. 스물한 살 때 가족을 남겨둔 채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잦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언어에 대한 깊은 매료와 애정은 변치 않았다. 성균관대학교에 진학하여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영미 시를 공부했다. 현재 전문 통역사 및 출판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스티븐 그린블랫의 『세계를 향한 의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빅매직』, 나오미 앨더만의 『불복종』, 익명인의 『산소 도둑의 일기』, 조지프 버고의 『수치심』, 하닙 압두라킵의 『재즈가 된 힙합』, 캐서린 맨스필드의 『뭔가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 다시 스타인키의 『완경 일기』, 애나 캐번의 『아이스』 등이 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번역박소현
출판사 서평

★2022년 데이턴문학평화상 최종 후보작
★더 타임스, 뉴욕타임스 등 영미권 40여 개 주요 매체 극찬
★아마존 선정 2021년 ‘이달의 책’
★《리얼 심플》 《하퍼스 바자》 《미즈 매거진》 《포틀랜드 먼슬리》 선정 2021년 ‘올해의 책’
★경향, 동아, 매일, 문화, 서울, 한겨레 등 국내 주요 일간지 추천
★전 세계 13개국 번역 출간
★글로벌 OTT 영상화 예정

“이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그러나 더 널리 알려져야 할 이야기다.”
전 세계인의 피를 뜨겁게 달군 우리 이야기!
빼앗긴 땅의 설움을 딛고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사랑

2021년 넓은 미국 땅에서 한국이라는 작은 땅의 역사를 장대한 스케일로 펼쳐내 세상을 놀라게 한 한국계 작가 김주혜의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된다. 『작은 땅의 야수들』은 출간 즉시 아마존 ‘이달의 책’에 올랐고, 《리얼 심플》 《하퍼스 바자》 《미즈 매거진》 《포틀랜드 먼슬리》에서 ‘2021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더 타임스》를 비롯해 전미 40여 개 매체에서 추천 도서로 소개되었다. 이후 10여 개가 넘는 나라에 판권이 팔렸고, 2022년 9월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데이턴문학평화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작은 땅의 야수들』은 지난 수십 년간 이어져 왔던 대한민국의 독립 투쟁과 그 격동의 세월 속에 휘말려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인류를 하나로 묶어줄 사랑과 공감, 연민 등의 가치를 일깨운다. 저자 김주혜는 “단지 지금으로부터 백 년쯤 전, 여기서 멀리 떨어진 작은 땅에서 살았던 한국인들에 관한 이야기일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인류 전체의 인간성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썼다”고 말한 바 있다. 김구 선생을 도와 독립운동에 관여했던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어린 시절부터 듣고 자란 재미 작가의 첫 장편 데뷔작이 일제강점기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일이었을 것이다.

폭넓은 서사와 호흡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톨스토이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이 소설은 대하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는 물론, 성별과 세대를 아울러 널리 읽힐 대작이다. 「기생충」을 시작으로 K-콘텐츠가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가운데 영어로 먼저 쓰인 ‘우리 이야기’를 본국에서 모국어로 출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별히 한국어판에는 저자가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을 실어 그 의미를 새기고,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번역에 세심한 공을 들였다.

줄거리

1917년 겨울 평안도 깊은 산속. 극한의 추위 속에서 굶주림과 싸우며 짐승을 쫓던 사냥꾼이 호랑이의 공격으로부터 일본인 장교를 구하게 되는데, 이 만남으로 그들의 삶은 운명처럼 연결되고 반세기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냥꾼, 군인, 기생, 깡패, 학생, 사업가, 혁명가…… 파란만장한 인생들이 ‘인연’이라는 끈으로 질기게 얽혀 만나고 헤어지고 재회하며 한반도의 역사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등장인물

옥희 “당신이 진흙탕에서 빠져나갈 수단, 내가 바로 그 수단이 되고 싶어요.”
소작농의 딸로 태어나 열 살에 기방에 팔렸다. 기생이 되기에는 좀 애매한 관상이라는 기방 주인의 첫인상과는 달리 관찰력이 좋고, 총명하고, 지적이며, 성실하다. 정식 기생이 되고부터는 구애자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옥희의 사랑이 향하는 대상은 따로 있다.

정호 “그래서 이 공산주의자라는 게 되려면, 뭐부터 해야 합니까?”
아버지를 잃고 빈털터리 신세로 경성에 왔다. 소매치기 무리를 거느리며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기생들의 가두 행렬을 보다가 옥희에게 반한다. 옥희에게 인정받는 남자가 되기 위해 낯선 세계에 발을 들인다.

한철 “나는 당신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에요.”
야간 학교를 다니면서 낮에는 인력거를 끄는 가난한 고학생이다. 몰락한 양반 가문의 자손인지라 집에서는 언젠가는 집안을 다시 일으킬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인력거 손님으로 만난 옥희에게 점점 마음이 간다.

야마다 “왜 피를 볼 때까지 그들을 다그치는 거지?”
경성에서 복무하고 있는 일본군 소령. 뼈대 있는 사무라이 가문 출신으로 이른 나이에 젊은 대위가 되었고, 군대 내에서 계급이 높은 사람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이토 “약한 민족이 더 강한 민족에 흡수되는 건 바람직한 일이야.”
야마다와 함께 경성에서 복무 중인일본군 소령.

연화 “나는 시작을 좋아해. 옥희야, 우리의 삶이 함께 시작되던 때 기억나니?”
옥희의 단짝 친구. 어린 시절부터 옥희와 함께 기생 교육을 받으며 동고동락했다.

월향 “특별한 행복은 바라지 않아요.”
연화의 언니. 아름답기로 소문난 기생이지만 연애사에 일절 휘말리지 않고 오직 돈을 모으기 위해 일한다.

예단 “모든 여자가 원하는 거지,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것 말이야.”
경성에서 기방을 운영하는 한편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을 대고 있다.

성수 “나는 예술가야. 정치는 자네 같은 정치인들의 몫인 거고.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출판사 사장.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유복하게 자랐고 동경에서 유학했다.

명보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건 배고픔이지, 사람 자체는 악하지 않습니다.”
성수의 유학 시절 친구. 상해와 만주를 오가며 독립군을 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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