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2회 수상 작가 에밀리 그래빗의 첫 그림책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가장 독창적인 토끼와 늑대 이야기!
“이 책은 우리들까지 완전히 집어삼켰다. 상당한 수작!” 《선데이 타임스》, 《북스포킵스》
“굉장히 세련된 ‘책 속의 책’ 강렬한 인상을 주는 데뷔작!” 《스코츠먼》
영국의 가장 뛰어난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수상작 『늑대들』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늑대들』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그림책으로 사랑 받는 영국의 대표 그림책 작가 에밀리 그래빗의 데뷔작이자 첫 그림책이다. 에밀리 그래빗은 『늑대들』로 하루아침에 인기 작가로 급부상하고 『작은 생쥐의 두려움에 관한 책 Little Mouse's Big Book of Fears』으로 두 번째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수상했다. 또 내놓는 그림책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독특하고 기발한 구성으로 독자들에게 더없이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 『늑대들』은 늑대에 대해 아직 모르는 어린 토끼가 도서관에 갔다가 『늑대들』이라는 책을 빌려 읽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 속의 책’ 형태의 독특한 그림책이다. 에밀리 그래빗은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입체적인 장치들을 활용해 ‘책 속의 책’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장면 장면마다는 에밀리 그래빗 특유의 유머가 곳곳에 숨어 있어 각 장면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또 고정관념을 탈피해 기존의 늑대와 토끼 이야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반전 있는 결말로 이야기를 끝맺음으로써, 아이들이 직접 결말을 정할 수 있게 해주고 상상력을 키워 주는 그림책이다.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글그림 : 에밀리 그래빗 (Emily Gravett)
1972년 영국 브라이튼에서 판화가와 미술 교사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16세 때 학교를 떠나 8년 동안 영국 곳곳을 여행했으며 커다란 초록색 버스에서 딸이랑 남편이랑 살다가 미술 수업을 받기 위해 브라이튼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첫 그림책 『늑대들』로 영국 최고의 그림책 상인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수상하며 하루아침에 인기 작가가 되었다. 이 그림책으로 일러스트레이션 분야 멕밀런 상을 받고 맥밀런 출판사에서 여러 책을 계약했다. 『작은 생쥐의 두려움에 관한 책 Little mouse's Big Book of Fears』으로 두 번재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수상하며 에밀리는 내놓는 그림책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독특하고 기발한 구성으로 어린이 독자와 사람들에게 더없이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주요 작품으로 『또 읽어 주세요!』, 『원숭이랑 나랑』, 『네가 좋아,』 『시릴, 그 녀석은 너랑 달라!』, 『엄청나게 근사하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모자』 등이 있다.
역 : 이상희
시인이자 그림책 작가, 번역가이다.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시를 썼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인이 되었다. 그림책에 매혹된 이후 줄곧 그림책 글을 쓰고 번역 일을 해 왔다. 그림책 전문 도서관 ‘패랭이꽃그림책버스’를 설립했고, 현재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 이사장, 세계아동도서협의회(KBBY) 운영위원,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북스타트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대학교와 도서관, 미술관에서 그림책을 강의하고 있다.
『도솔산 선운사』, 『한 나무가』, 『운곡 선생 계시느냐』, 『책이 된 선비 이덕무』, 『소 찾는 아이』 등의 그림책에 글을 썼고, 샘 어셔의 그림책들과 『북쪽 나라 자장가』, 『나무들의 밤』,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노란 카약』, 『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비밀 파티』, 『마법 침대』 등의 글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책 이론서 『그림책 쓰기』, 에세이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공저) 등이 있다.
은은한 색감의 바탕에 색연필을 이용한 간결하고도 섬세한 드로잉, 그리고 실제 사물과의 콜라주 작업까지 결합되어 탄생한 『늑대들』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마치 북아트를 연상시키는 그림책이다. 입체적인 구성과 전개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책은 평면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실험적 시도가 돋보인다.
책 표지를 넘기면 가장 먼저 나오는 판권 면에서부터 아주 작은 부분들까지도 독자들이 주인공 토끼의 관점에서 책을 감상할 수 있게 도와주며 ‘책 속의 책’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또 실제 책 제목과 ‘책 속의 책’ 의 제목을 『늑대들』로 동일시해 실제와 허구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이야기 초반에는 『늑대들』을 읽는 토끼의 모습과 토끼가 읽고 있는 책의 장면을 한 장면에 따로 구분 지어 그렸다가 점차적으로 늑대가 점점 책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어느새 토끼를 책 속에 그려 넣으며 하나의 장면으로 통합시켰다.
또 도서관 도서 카드와 반납 카드 그리고 편지 봉투와 편지지까지 독자들이 직접 꺼냈다가 넣어볼 수 있는 장치들을 책 곳곳에 배치해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토끼가 사라지고 『늑대들』 반납이 연체되자 집으로 날라 온 여러 우편물, ‘막다른 토끼 굴 길쭉길쭉 들판 야금야금 마을’과 같은 재미난 토끼의 집 주소명, ‘굴속에 파묻힌 중국 냄비’와 같은 식당 상호명 그리고 이외에도 에밀리 그래빗의 유머와 위트는 책 곳곳에서 독자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편견과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 상상력을 확장 시켜주는 그림책
작고 어린 토끼는 웨스트 벅스 공공 도서관에 갔다가 눈길을 끄는 책을 발견한다. 그 책은 바로 위험한 늑대들을 소개하는 『늑대들』. 토끼는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늑대들에 대해 알아가는데···. 발톱이 아주 날카롭고 꼬리털은 복슬복슬, 그리고 이빨은 무려 42개나 되는 늑대에 대한 박진감 넘치는 설명이 고조될수록 늑대는 책에서 슬금슬금 조금씩 나오더니 점점 더 책 밖으로 튀어 나오고, 어느새 토끼 코앞에 나타나 있다. 그렇게 ‘토끼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책장을 한 장 더 넘기면 토끼는 사라지고 없다. 마치 늑대에게 잡아먹혔다는 결말을 암시하듯 책 끝이 찢겨져 있는 채로 ‘책 속의 책’ 이야기는 먼저 끝이 난다.
실제 『늑대들』도 이렇게 이야기가 끝난다면 기존의 늑대와 토끼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또 한 장을 넘기면 작가는 사실 그 늑대는 채식주의자였고 토끼와 늑대는 더없이 가까운 친구가 되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또 다른 결말을 제시하며 진짜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이 책에 등장하는 토끼는 아직 늑대들의 위험함을 모르는 어린 토끼다. 이 어린 토끼는 아직 여러 가지 고정관념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운 어린 독자를 대변한 것이 아니었을까 에밀리 그래빗은 늑대와 토끼의 천적의 개념을 깬 반전의 반전을 입힌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편견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또 독자들이 직접 결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상상력을 확장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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