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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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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192392
ISBN
9788937834790
출판사
번역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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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14-11-15
페이지, 크기, 무게 444쪽, 152*223mm, 630g
책소개

“대한민국에 정의 열풍을 몰고 온 시대의 화제작!”
하버드 최고의 명강의를 책으로 만나다!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샌델의 정치철학 명강의를 모은 《정의란 무엇인가》는 한국에서만 누적 판매 200만 부를 자랑하는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실제로 대학에서 진행한 강의답게 이 책은 샌델이 자기의 주장이나 가치관을 펼치기보다는 정치 철학자들이 남긴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인 질문들, 공리주의와 자유주의, 공동체주의에 대한 핵심적인 이론들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 출간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이 책에서 제기한 담론은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그야말로 시대를 대표하는 인문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정의’의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매우 훌륭한 철학서이자 윤리학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보다 넓은 지식의 세계를 향유하고 싶다면 《정의란 무엇인가》가 그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우리를 철학 및 윤리학의 세계로 이끄는 것은 물론 깊고 강한 울림을 줄 것이다. 이제 당신이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을 차례다.

‘정부는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는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잘못인 때도 있는가’, ‘도덕적으로 살인을 해야 하는 때도 있는가’ 등과 같은 다양한 논쟁에서 샌델 교수는 극적이고 도전적인 발상을 선보이며, 철학을 이해하면 정치와 도덕 그리고 자신의 신념을 분명하게 알게 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정치철학의 중대한 질문을 오늘날의 골치 아픈 문제에 접목시키며 하버드대 학생들을 사로잡은 그의 이야기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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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한국어판 서문

1장 정의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일까?
2장 최대 행복 원칙: 공리주의
3장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가?: 자유지상주의
4장 대리인 고용: 시장 논리의 도덕성 문제
5장 동기를 중시하는 시각: 이마누엘 칸트
6장 평등을 강조하는 시각: 존 롤스
7장 소수 집단 우대 정책 논쟁: 권리 vs. 자격
8장 정의와 도덕적 자격: 아리스토텔레스
9장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충성심의 딜레마
10장 정의와 공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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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마이클 샌델

2010년 이후 한국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 교수가 되었고, 29세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인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1980년부터 하버드대에서 정치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의 수업은 현재까지 수십 년 동안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강의로 손꼽힌다. 샌델이 진행 중인 영국 BBC의 정치철학 토론 프로그램 〈위대한 철학자들〉 시리즈는 ‘철학적 아이디어의 이면을 탐구한다’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토론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27개국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비롯해,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완벽에 대한 반론》, 《마이클 샌델, 중국을 말하다》(공저) 등이 있다.

역자 : 김명철

바른번역 대표이자 글밥아카데미 원장. 그동안 수많은 동료 및 후배 번역가들을 안내하고 지도해 왔다. 그 과정에서 번역가들이 흔히 저지르는 오역의 유형들을 발견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출판 및 영상 번역 교육 기관인 글밥아카데미를 설립해 수많은 후배 번역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그의 수업을 들은 많은 제자들이 번역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번역가 지망생을 위한 안내서인 《출판번역가로 먹고살기》와 빠르고 정확하게 책 읽는 방법을 소개한 《북배틀》을 썼으며, 《정의란 무엇인가》, 《하워드의 선물》, 《파는 것이 인간이다》,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오 헨리 단편선》, 《새로운 미래가 온다》 등 100권에 가까운 책을 번역했다.

감수 : 김선욱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학사부총장, 가치와윤리연구소 소장 및 한국아렌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뉴스쿨에서 풀브라이트 주니어 연구교수를, UCI에서 풀브라이트 시니어 연구교수를 지냈다. 숭실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 버팔로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철학회 및 세계철학회 한국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숭실대학교 베어드학부대학 학장과 인문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주요 관심사는 정치철학, 윤리학, 정치와 종교의 관계 등이다. 지은 책으로는 『정치와 진리』 『한나 아렌트 정치판단 이론 』 『행복의 철학』 『아모르 문디에서 레스 푸블리카로』 『행복과 인간적 삶의 조건』 『한나 아렌트의 생각』 등이 있으며 그 외 여러 권의 공저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칸트 정치철학강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정치의 약속』 『공화국의 위기』 『우리는 왜 한나 아렌트를 읽는가』 등이 있으며 그 외 여러 권을 공역했다. 또한 마이클 샌델 저서 번역본 대부분을 감수하거나 공역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글마이클 샌델
번역김명철
출판사 서평
아마존*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SERI CEO*현대경제연구원 추천도서
국립중앙도서관 우수 이용도서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대학신입생 추천도서

정의를 둘러싼 위대한 철학자들과의 대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억만장자 수가 두 배 이상 늘었고, 가장 부유한 85명이 인류 재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극에 달한 경제 불평등 해소를 위한 ‘자본세’라는 급진적 대안에 대해 옳고 그름의 논쟁이 불붙은 2014년 대한민국 사회에 또다시 정의 열풍이 불고 있다. 불평등의 원인으로 시장만능주의가 지목되고 있으며, 혹자는 부자에게 세금을 거둬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공정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개인이 노력해 번 돈을 세금으로 빼앗는 행위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무엇이 과연 옳은 판단인가?

경제 불평등과 공공성의 상실 같은 문제들이 한국 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민주주의 사회의 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도덕성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나아가 사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올바른 대안을 살펴볼 때다. 정치 철학의 역사 속에서도 벤담, 칸트, 롤스와 같은 사상가들이 당대의 문제와 씨름하며 대안을 모색했으며 그들의 이론을 통해 오늘을 되돌아볼 수 있다. 하버드 대학교 마이클 샌델 교수는 구제 금융, 모병제, 대리 출산, 외주 임신, 동성 결혼, 이민법 개혁, 과거사 공개 사과와 같은 현실 문제를 비롯해 경로를 이탈한 전차, 고통의 대가를 계량하는 시험과 같은 사고 실험을 토론 주제로 삼아 독자들이 위대한 사상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우리 사회의 ‘정의’란 무엇인지 고민하도록 안내한다. 그는 “논쟁이야말로 건강한 사회의 상징”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의 저자 마이클 샌델은 자본주의, 행복, 평등, 자유, 미덕과 같은 주제로 이 시대 도덕과 정의는 무엇인지 탐구했다. 정치 철학가인 마이클 샌델은 27세에 하버드 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를 발표하면서 세계적 학자로 인정받았다. 특히 1만 5천 명이 운집한 연세대학교 공개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식인들에게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의 대표작 『정의란 무엇인가』는 불공정과 불평등이 만연해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시기에 옳은 행동과 바람직한 삶의 방식을 정립할 수 있는 철학적 기반을 탐구한다.

이 책은 정치 철학사 속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본다. 저자는 제러미 벤담과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는 다수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지지하지만, 고문이나 대리 출산과 같은 인간의 존엄성 문제에는 도덕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마누엘 칸트가 말하는 자유와 도덕의 개념은 설득력이 강하지만, 친구를 위해 살인자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는 사례처럼 정언 명법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정한 이해관계가 사라진 무지의 장막 뒤에서 정의의 원칙을 합의해야 한다는 존 롤스의 주장도 완벽해 보이지만, 노예제를 인정한 과거 미국 헌법과 같이 아무리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사유하려해도 결국 공동체의 이익이나 관습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정의에 대한 생각을 수정하고 바로 잡는 정치 철학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를 새삼 확인하고, 모두에게 좋은 사회를 향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바람직한 철학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를 심어준다.

세계적인 정의 열풍 “시민으로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생각하라”

2005년 6월, 미 해군 특수 부대는 탈레반 지도자를 찾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은밀히 정찰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무장하지 않은 염소 목동 두 명과 열네 살가량의 남자아이와 조우했다. 염소 목동들은 민간인으로 보였기에 놓아주어야 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특수 부대의 소재를 탈레반에 알려 줄 위험이 있었다.

한 부대원은 “우리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저들을 놓아주는 것은 잘못이다”며 이들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대의 지휘관인 루트렐은 망설였다. 그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그들을 풀어 주자는 쪽의 손을 들어 줬다. 곧 후회할 결정이었다. 염소 목동들을 풀어 준 후 특수 부대는 탈레반 병사에게 포위되었다.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고, 부대원 세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을 구출하러 온 미군 헬기 한 대까지 격추당하는 바람에 군인 열여섯 명이 목숨을 잃었다. 루트렐은 중상을 입고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은 특수 부대원이 처한 딜레마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죄 없는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목동들을 놓아 주었다. 하지만 풀어준 목동들이 탈레반에 협조했고 결과적으로 부대원을 죽음으로 몰았기에 잘못된 결정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목동들이 탈레반의 강요에 못 이겨 미군의 위치를 알려 주었다면? 다시 부대원의 희생을 막기 위해 죄 없는 사람들을 죽였어야 하는가의 도덕적인 문제가 제기된다. 또한 이러한 시각은 우리가 어떤 공동체에 살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저자는 딜레마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옳은 행동과 바람직한 삶을 위해 어떤 식으로 도덕적 주장을 전개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민주 사회에서 살다 보면 정의와 부당함에 관한 이견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옳고 그름, 평등과 불평등, 개인의 권리와 공동선을 둘러싼 주장들이 경쟁하는 딜레마적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딜레마에 빠졌을 때 우리가 처한 상황을 깨닫고 우리가 의존할 도덕적 원리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과 관점의 차이를 깨달을 필요가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밀, 롤스와 같은 사상가들이 이야기한 정의를 둘러싼 원칙은 우리의 철학적 기반을 다지는 좋은 재료가 된다. 이 책의 진정한 목적은 독자들로 하여금 정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정립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도록 만들어, 자신이 무엇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도록 하는 데 있다.

저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정치 철학이란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투쟁이다. 정의를 둘러싼 논쟁은 수 없이 되풀이되며, 우리의 판단과 원칙 사이에서 접점을 찾고 편견의 타래에 머물지 않기 위해 여럿이 함께 대화에 참여하라고 촉구한다. 저자는 “행동의 세계에서 이성의 영역으로, 다시 이성의 영역에서 행동의 세계로 마음을 돌리는 것이 바로 도덕적 사고의 근간을 형성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정의란 일부 사상가들이나 정치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들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위대한 사상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클 샌델 역시 롤스의 정의 이론의 장단점을 지적하고 보완하며 새로운 대안을 탐구하는 철학자다. 자유적 공동체주의 입장에서 롤스의 장점을 수용하면서도, 롤스의 자유주의의 한계를 넘어서는 입장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그는 다른 공동체가 가진 도덕성을 외면하는 공동체주의의 사고를 경계한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단순한 공동체주의가 아니라, 자유주의의 장점을 수용하고 종합한 공동체주의의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이 책에 정의에 대한 확고한 정답을 담지 않은 이유다. 이 책은 정의에 대해 깊이 사색하는 시간을 만들어 미래의 철학자, 인문학자, 정치가가 되기 위해 자신의 사고를 다듬는 독자들에게 깨달음의 기회를 만나는 획기적인 프레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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