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모 작가가 그려낸 가장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세계 《아가미》가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다. 《아가미》는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의 슬픈 운명을 그린 아름다운 잔혹동화다. 〈소중한 날의 꿈〉 〈무녀도〉 〈소나기〉 등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고유한 인상을 만들어온 안재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정해인, 강하늘, 이청아, 유재명, 김선영 배우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캐릭터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었다. 신비롭고 환상적인 원작의 세계가 아름답고 섬세한 영상 언어로 눈앞에 펼쳐지며 《아가미》를 사랑해온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개봉을 기념해 소설 《아가미》도 특별한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박시영 디자이너가 애니메이션을 위해 제작한 포스터 2종을 양면으로 인쇄한 더블 커버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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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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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구병모
2008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5년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오늘의작가상과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한 스푼의 시간』, 『아가미』, 소설집 『빨간구두당』이 있다.
안재훈 감독 연출, 정해인·강하늘·이청아 목소리 연기
〈아가미〉 애니메이션 개봉 기념 더블 커버 출간
구병모 작가가 그려낸 가장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세계 《아가미》가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다. 《아가미》는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의 슬픈 운명을 그린 아름다운 잔혹동화다. 〈소중한 날의 꿈〉 〈무녀도〉 〈소나기〉 등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고유한 인상을 만들어온 안재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정해인, 강하늘, 이청아, 유재명, 김선영 배우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캐릭터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었다.
원작의 깊은 정서에 회화적인 이미지를 더한 애니메이션 〈아가미〉는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영국 런던프라이트페스트, 이탈리아 볼로냐24프레임퓨처필름페스티벌, 일본 도쿄국제영화제, 대만 타이중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에 잇따라 초청되며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신비롭고 환상적인 원작의 세계가 아름답고 섬세한 영상 언어로 눈앞에 펼쳐지며 《아가미》를 사랑해온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개봉을 기념해 소설 《아가미》도 특별한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박시영 디자이너가 애니메이션을 위해 제작한 포스터 2종을 양면으로 인쇄한 더블 커버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우리를 살게 해주는 상처, 아가미
잇따른 불행으로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한 남자는 돌이킬 수 없는 절망 속에서 아들을 품에 안은 채 호수로 몸을 던진다. 남자는 끝내 목숨을 잃지만, 생을 향한 본능적인 의지로 아가미를 갖게 된 아이는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호숫가에 사는 노인과 그의 손자 강하에게 발견된 아이는 ‘곤’이라는 이름을 얻고 그들과 함께 살아간다.
아가미로 숨을 쉬고 눈부신 비늘을 반짝이며 깊고 푸른 호수 속을 헤엄치는 곤.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가는 소년은 물속에서만큼은 한없는 자유를 느낀다. 곤에게 새로운 이름과 삶을 건네준 강하,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해류, 아들 강하를 버리고 떠났다가 십수 년 만에 돌아온 이녕. 서로 다른 상처를 품은 이들은 곤을 중심으로 얽히며 비밀스럽고도 가슴 저린 운명을 만들어간다.
삶이라는 저주받은 물속에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사람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소외된 존재들의 이야기가 깊고 푸른 호수를 배경으로 신비롭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또다시 물에 빠진다면 인어 왕자를 두 번 만나는 행운이란 없을 테니 열심히 두 팔을 휘저어 나갈 거예요. 헤엄쳐야지 별수 있나요.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
생을 향한 강렬한 몸부림, 눈부시게 살아 숨 쉬는 존재들에게 바치는 헌사
구병모 작가는 《위저드 베이커리》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독특한 상상력과 감각으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꾸준히 보여왔다. 노년의 여성 킬러를 주인공으로 새로운 여성 서사를 써 내려간 《파과》, 재난 같은 삶 속에서 서로를 외면하는 인간의 비정한 초상을 집요하게 그려내 오늘의 작가상,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한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로봇의 눈을 통해 인간의 희로애락과 삶의 비밀을 따뜻하게 그려낸 《한 스푼의 시간》 등 다양한 작품으로 문학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도발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상상력,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인물, 집요하리만치 탄탄하고 촘촘한 문장, 그리고 상처 입은 존재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축을 굳건히 다져왔다.
그중에서도 《아가미》는 구병모 작가 특유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밀도 높은 서사가 가장 선명하게 빛나는 작품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생을 향한 강렬한 몸부림으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 곤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비밀스럽고 가슴 저린 운명을 통해 절망적인 현실을 환상적이고 강렬하게 그려낸다.
곤에게 새로운 이름과 삶을 건네준 강하는 곤이 언젠가 자신을 떠나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질투로 그를 염려하면서도 겉으로는 거칠게 대한다. 아들 강하를 버리고 떠났다가 마약에 찌든 모습으로 십수 년 만에 돌아온 이녕은 곤에게서 그리움과 위로를 느낀다. 삶에 지칠 대로 지친 해류는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뒤, 신비감과 경이로움에 이끌려 그의 비밀을 뒤쫓는다.
비록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상처받을지라도 우리는 모두 한때 자신의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던, 눈부시게 살아 숨 쉬는 존재들이었다. 그리고 때로는 우리를 아프게 한 상처가 오히려 우리를 숨 쉬게 하는 아가미가 되기도 한다. 바닥없는 물일지라도 살아남기 위해 두 팔을 휘저어 나가는 존재들. 《아가미》는 그들의 몸부림을 통해 지친 우리의 일상에 다시 한번 숨을 불어넣는 매혹적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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