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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그림책이 참 좋아 64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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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219517
ISBN
9791158361655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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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9시까지 주문하면 내일(10/16 금요일) 발송
품목정보
출간일 2020-02-25
페이지, 크기, 무게 44쪽, 185*300mm, 110g
책소개
[출판사서평]
인사 할까? 하지 말까? 아이도 어른도 다르지 않은 속마음

늑대 아저씨네 옆집에 여우 가족이 이사를 왔습니다. 늑대 아저씨와 여우는 서로 눈이 마주치지만, 첫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못 본 척 돌아섭니다. 늑대 아저씨는 고장 난 시계 때문에 늦잠을 자서, 여우는 아침부터 엄마에게 혼이 나서 기분이 좋지 않았거든요. ‘다음에는 꼭 인사해야지!’ 다짐하지만 번번이 머뭇거리다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잠깐 멈춰 서서 인사할 걸 그랬나 후회하다가도 다음에 또 보겠지 하는 마음에 그냥 지나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우는 길을 가다가 저 멀리서 걸어오는 늑대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오늘은 꼭 인사해야지 단단히 마음먹고 용기 내어 먼저 인사를 건넸지요. 그런데 여우가 공손히 고개를 숙인 순간, 누군가 여우 앞으로 휙 튀어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사자 씨가 오랜만에 늑대 아저씨를 보고 반가운 나머지 성큼 다가가 인사를 건넨 것이지요. 늑대 아저씨는 미처 여우를 보지 못했지만, 여우는 아저씨가 자기를 무시했다고 오해하고 맙니다. 늑대 아저씨는 이런 여우 맘도 모르고 며칠 뒤 동네에서 마주치자 반갑게 알은척을 합니다. 마침 빵집에서 나오던 터라 여우가 좋아할 만한 빵을 골라 들고 인사를 건넸지요. 하지만 단단히 삐친 여우는 눈길도 안 주고 쌩 지나쳐 버립니다. 늑대 아저씨는 그런 여우가 괘씸하기 짝이 없습니다. 둘 사이의 오해가 쌓이는 만큼 불편한 마음도 커져만 가지요. 지금이라도 확 인사해 버릴까 싶지만 내가 먼저 인사하면 지는 것 같아서, 이제 와서 인사하면 너무 이상하니까, 서로 눈치만 보는데……. 과연 이 숨 막히는 눈치 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마음의 벽을 허무는 첫걸음, 인사

사회생활의 기본은 ‘인사’입니다. 기분 좋은 인사 한마디에 서로에 대한 긴장감이나 경계심이 풀어지는 일이 허다하지요. 그런데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먼저 인사를 건네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 이 간단한 한 마디를 건네는 데도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과 마주쳤을 때, 동네 편의점에서 계산을 마치고 나올 때, 새로 같은 반이 된 친구를 우연히 만났을 때, 인사할까 말까 망설인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어쩐지 어색해서, 조금 쑥스러워서, 아직 낯설어서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지요, 때로는 상대방이 인사를 받아주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에 머뭇거리기도 합니다. 못 본 척 눈만 이리저리 굴리다 후다닥 지나치고는 후회하기도 부지기수지요.
도대체 인사, 그게 뭐라고 다들 이렇게 절절 매는지 모르겠습니다. 늑대 아저씨도 여우도 그 짧은 한마디를 건네지 못해 애를 먹습니다. ‘에잇. 다음에 인사하면 되지, 뭐.’ 한 번 두 번 지나치다 보니, 급기야는 옆집에 살면서 서로를 피해 다니기에 이릅니다. 첫 단추를 제대로 꿰지 못하면 그 다음은 더욱 어려운 법이지요. 눈앞의 상대방을 모른 척 해 버리면 당장은 어색한 상황을 피할 수 있겠지만, 알게 모르게 마음속에 쌓이는 불편함이 점점 더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 법입니다.
곁눈질로 서로 눈치만 살피던 늑대 아저씨와 여우는 시간이 흐른 뒤 건널목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어쩐지 낯익은 얼굴에 엉겁결에 인사를 건네고는 처음으로 마주 보며 환하게 웃지요. 오랜 눈치 게임이 무색해지는 순간입니다. 인사는 상대방을 향해 마음으로 내딛는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모든 처음에는 용기가 필요한 법이지요. 하지만 망설임과 두려움을 넘어 첫걸음을 떼고 나면 서로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일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새로운 감각의 그림책

《인사》는 리듬감 있는 장면 배치와 허를 찌르는 대사를 적절히 활용하여 끝까지 긴장감을 자아내는 연출 감각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빨간 여우와 파란 늑대가 검은 펜 선으로 그려진 배경 위에서 서로 밀고 당기는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한 편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지요.
어린이와 어른을 동일 선상에 놓고 어린이에게 일방적으로 요구되는 예의범절이 아닌 관계 맺기와 소통의 관점에서 ‘인사’를 재정의하는 것 또한 이 책의 빼어난 점입니다. 작가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황을 유쾌하게 펼쳐 보이며,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줍니다. 어른들은 무엇이든 쉬울 거라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언제부터인가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던 어른들에게도 말입니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우리 일상 속의 작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를 포착해 재기 발랄하게 들려주는 김성미 작가가 앞으로 선보일 그림책 세계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김성미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오랜 시간 그림책 작가를 꿈꿔 왔습니다. 그림책으로 즐거운 감동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그림책 《돼지꿈》을 쓰고 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인사 할까? 하지 말까? 아이도 어른도 다르지 않은 속마음

늑대 아저씨네 옆집에 여우 가족이 이사를 왔습니다. 늑대 아저씨와 여우는 서로 눈이 마주치지만, 첫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못 본 척 돌아섭니다. 늑대 아저씨는 고장 난 시계 때문에 늦잠을 자서, 여우는 아침부터 엄마에게 혼이 나서 기분이 좋지 않았거든요. ‘다음에는 꼭 인사해야지!’ 다짐하지만 번번이 머뭇거리다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잠깐 멈춰 서서 인사할 걸 그랬나 후회하다가도 다음에 또 보겠지 하는 마음에 그냥 지나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우는 길을 가다가 저 멀리서 걸어오는 늑대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오늘은 꼭 인사해야지 단단히 마음먹고 용기 내어 먼저 인사를 건넸지요. 그런데 여우가 공손히 고개를 숙인 순간, 누군가 여우 앞으로 휙 튀어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사자 씨가 오랜만에 늑대 아저씨를 보고 반가운 나머지 성큼 다가가 인사를 건넨 것이지요. 늑대 아저씨는 미처 여우를 보지 못했지만, 여우는 아저씨가 자기를 무시했다고 오해하고 맙니다. 늑대 아저씨는 이런 여우 맘도 모르고 며칠 뒤 동네에서 마주치자 반갑게 알은척을 합니다. 마침 빵집에서 나오던 터라 여우가 좋아할 만한 빵을 골라 들고 인사를 건넸지요. 하지만 단단히 삐친 여우는 눈길도 안 주고 쌩 지나쳐 버립니다. 늑대 아저씨는 그런 여우가 괘씸하기 짝이 없습니다. 둘 사이의 오해가 쌓이는 만큼 불편한 마음도 커져만 가지요. 지금이라도 확 인사해 버릴까 싶지만 내가 먼저 인사하면 지는 것 같아서, 이제 와서 인사하면 너무 이상하니까, 서로 눈치만 보는데……. 과연 이 숨 막히는 눈치 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마음의 벽을 허무는 첫걸음, 인사

사회생활의 기본은 ‘인사’입니다. 기분 좋은 인사 한마디에 서로에 대한 긴장감이나 경계심이 풀어지는 일이 허다하지요. 그런데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먼저 인사를 건네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 이 간단한 한 마디를 건네는 데도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과 마주쳤을 때, 동네 편의점에서 계산을 마치고 나올 때, 새로 같은 반이 된 친구를 우연히 만났을 때, 인사할까 말까 망설인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어쩐지 어색해서, 조금 쑥스러워서, 아직 낯설어서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지요, 때로는 상대방이 인사를 받아주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에 머뭇거리기도 합니다. 못 본 척 눈만 이리저리 굴리다 후다닥 지나치고는 후회하기도 부지기수지요.
도대체 인사, 그게 뭐라고 다들 이렇게 절절 매는지 모르겠습니다. 늑대 아저씨도 여우도 그 짧은 한마디를 건네지 못해 애를 먹습니다. ‘에잇. 다음에 인사하면 되지, 뭐.’ 한 번 두 번 지나치다 보니, 급기야는 옆집에 살면서 서로를 피해 다니기에 이릅니다. 첫 단추를 제대로 꿰지 못하면 그 다음은 더욱 어려운 법이지요. 눈앞의 상대방을 모른 척 해 버리면 당장은 어색한 상황을 피할 수 있겠지만, 알게 모르게 마음속에 쌓이는 불편함이 점점 더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 법입니다.
곁눈질로 서로 눈치만 살피던 늑대 아저씨와 여우는 시간이 흐른 뒤 건널목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어쩐지 낯익은 얼굴에 엉겁결에 인사를 건네고는 처음으로 마주 보며 환하게 웃지요. 오랜 눈치 게임이 무색해지는 순간입니다. 인사는 상대방을 향해 마음으로 내딛는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모든 처음에는 용기가 필요한 법이지요. 하지만 망설임과 두려움을 넘어 첫걸음을 떼고 나면 서로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일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새로운 감각의 그림책

《인사》는 리듬감 있는 장면 배치와 허를 찌르는 대사를 적절히 활용하여 끝까지 긴장감을 자아내는 연출 감각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빨간 여우와 파란 늑대가 검은 펜 선으로 그려진 배경 위에서 서로 밀고 당기는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한 편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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