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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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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220822
ISBN
9791160801828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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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18-12-10
페이지, 크기, 무게 400쪽, 165 * 220 mm, 721g
목차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를 펴내며

머리말
프롤로그 - 모방과 창조의 저력을 지닌 나라, 일본의 내일을 엿보다

1장 덴노 시대의 개막
1 일본에 나라가 세워지다
2 최초의 통일 국가가 들어서다
3 아스카 시대에 불교가 융성하다
· 일본의 또 다른 이름들
4 덴노 중심의 국가를 세우다
★ 신도와 덴노, 그 불가분의 관계

2장 귀족 문화의 번성
1 신화가 쓰이고 다이부쯔가 완성되다
2 귀족 중심의 사회가 열리다
3 일본의 전통문화가 형성되다
· 《겐지 모노가타리》를 통해 본 헤이안 시대의 일본
4 무사가 등장하다
· 무사의 탄생
★ 고대 한일 교류에 대한 양국의 시각

3장 시대의 중심에 선 무사
1 무사 정권이 탄생하다
· 무사 시대와 자연환경의 관계
2 몽골의 침입을 물리치다
3 무사의 시대, 농민의 삶
· 무사의 신앙
4 무사들이 가꾼 새로운 문화
5 전국 시대가 시작되다
★ 명예를 최고의 덕으로 여겼던 무사도

4장 전국 통일을 향한 세 영웅
1 오다 노부나가, 전국 통일의 초석을 닦다
2 전국을 통일하다
· 아즈치 모모야마 문화
3 히데요시, 조선을 침략하다
4 최후의 승자, 도쿠가와 이에야스
· 난공불락의 요새 오사카 성
★ 성은 무사의 세상이다

5장 에도 시대와 상인의 번영
1 바쿠후, 안정의 열쇠를 찾다
2 바쿠후의 번영과 그늘
· 미쓰이 재벌
3 조닌 문화가 꽃피다
· 우키요에 마니아 고흐
4 바쿠후에 위기가 닥치다
★ 교류와 평화의 사절, 조선통신사

6장 메이지 유신과 문명개화
1 개국, 그리고 덴노 중심의 정부를 세우다
· 요시다 쇼인과 일본의 침략 사상
2 메이지 유신, 일본이 달라지다
· 개화기 일본의 풍경, 웃거나 말거나
3 근대화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다
4 일본 제국주의, 조선을 침략하다
· 메이지 시대의 또 다른 히데요시들
★ 메이지 시대 최고의 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의 탈아입구론

7장 일본의 군국주의와 아시아 침략
1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국제적 위상이 달라지다
· 1923년의 참극, 간토 대지진과 조선인 대학살
2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대중문화가 등장하다
3 대륙으로 진출하며 군국주의로 나아가다
· 장쭤린 폭사 사건과 간토군
4 중국 내륙을 침략하고 미국과 대결하다
· 오키나와의 비극
★ 청년 장교들의 쿠데타는 비극의 서막이었다

8장 냉전 시대의 고도성장과 탈냉전 시대 일본의 역할
1 미국, 일본에 평화헌법을 만들다
2 냉전 속에서 55년 체제가 형성되다
3 경제 대국화에 성공하고 대중문화 산업이 발달하다
· 일본 영상 산업의 버팀목, 오타쿠
4 탈냉전 시대, 군사 대국화와 총보수화를 넘어
★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일본의 역할

에필로그 - 덴노, 무사, 상인의 힘으로 움직이는 이웃 일본을 만나다

연표
일본의 역대 덴노와 쇼군, 수상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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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 전국역사교사모임
1988년에 결성된 역사 교사들의 단체이다. 전국에서 2,000명의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생함과 감동이 있는 ‘살아 있는 역사 수업’을 위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초의 한국사 대안 교과서인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1, 2), 세계사 대안 교과서인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1, 2)를,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사 대안 교과서인 《전국역사교사모임이 쓴 제대로 한국사》(1~10)와 세계사 교양서인 《나의 첫 세계사 여행》(1~4)을 펴냈다. 세계인과 함께 읽는 한국의 역사인 《외국인을 위한 한국사》(한국어판·영어판)를 펴냈고, 역사를 왜 가르치는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많은 교사들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역사,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를 펴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글전국역사교사모임
출판사 서평
개방성과 고유색이 공존하는 나라, 일본

수 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가쿠라자카의 음식점들과 소니, 도요타, 도시바 등 세계적 기업들의 광고판이 빼곡히 걸린 아키하바라의 고층 빌딩들, 이 모두가 도쿄라는 도시가 품은 풍경이다. 일본인의 정신세계를 지배해 온, 좋은 것은 기꺼이 취한다는 ‘이이토코토리’와 조화를 중시하는 ‘와(和)’ 정신은 이처럼 개방성과 고유색이 공존하는 오늘날의 일본을 만들었다.
고흐가 자신의 그림에 게이샤와 벚꽃을 그려 넣을 정도로 일본 미술 마니아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간사이 지방과 간토 지방 사이에 떡국 요리법의 차이와 일본의 공동체 정신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노노케 히메>
에 나오는 모노노케(원령) 신앙은 어디서 기원했는지 등 《처음 읽는 일본사》를 읽으면서 가깝지만 잘 모르는 이웃 일본을 만나 보자.




1. 덴노, 무사, 상인 주연의 살아 있는 역사 극장



덴노(天皇)와 무사의 나라, ‘일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여기에 조닌이라고 불리는 상인들까지 무대에 서는 순간 일본의 역사를 만날 준비가 끝난다. 막이 올라가고 무대에 덴노가 등장한다. 호족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던 그는 왕권을 강화하는 쇼토쿠 태자의 다이카 개신으로 기세 양양해진다. 2막에서는 무사들이 들고 일어나 가마쿠라 바쿠후(幕府)를 연다. 덴노가 있는 교토 쪽을 비추던 핀 조명은 가마쿠라, 무로마치, 에도로 차례대로 옮겨가며 무사에게 집중된다. 그리고 그사이 등장한 상인은 가부키와 우키요에(일본 목판화)를 유행시키며 새로운 문화를 꽃피운다.

일본의 근대화 프로젝트인 메이지 유신으로 3막이 시작한다. 한동안 잊혔던 덴노는 갑자기 신으로 떠받들어지며 화려하게 부활하고, 무사는 군부로, 상인은 재벌로 거듭난다. 동아시아를 누비며 여기저기 벌집으로 만들다가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일으키더니 원자 폭탄이라는 날벼락을 맞으며 막이 내려간다. 4막에서는 미군이 등장해 덴노와 군부, 재벌의 권력을 땅으로 떨어뜨리고 평화헌법을 만든다. 민간에서는 민주주의를 향한 움직임이 꿈틀거리지만, 한편에서는 제국주의 시대를 그리워하는 세력이 공존하는 가운데 오늘날의 일본으로 이어진다.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를 쓴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책답게 《처음 읽는 일본사》 역시 정치적 사건과 연대표 중심의 메말라 있는 역사책이 아니다. 제목처럼 일본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역사적 사건을 생생하게 재구성하고 인물에 얽힌 일화를 곳곳에 배치해 역사라는 무대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숨 쉬며 살아 있는 책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낯선 공간으로 친절하게 안내하는 지도와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200여 컷의 도판이라는 무대 장치들은 일본을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게 해준다.




2. 일본사를 읽는 균형 잡힌 시선



고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일본과 우리나라는 빈번하게 접촉을 하며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 그렇기에 역사 시간에 잊을 만하면 꼭 한 번씩 등장하는 단골손님이 바로 일본이다. 일본사는 중국사와 더불어 역사 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만 시대별로 나눠 분절적으로만 배운 탓에 일본의 역사적 흐름을 거시적으로 읽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게다가 왜구, 임진왜란, 식민지 등 가해와 피해 관계만이 두드러지게 다루어져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일본사를 이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처음 읽는 일본사》는 이런 점에 착안하여, 일본사를 전면적으로 다루며 한국인의 눈으로 이웃 일본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읽으려고 애썼다. 특히 모방에만 능한 나라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넘어 일본 문화의 창조적 능력을 읽으려고 노력한 것이나, 제국주의와 군사 대국화로 국제 사회에 끼친 악영향 이면에 있는 일본 시민 사회와 시민운동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을 일깨우는 점이 그렇다. 국가 중심적 역사 인식을 넘어 일본 시민 사회의 모습까지 읽을 수 있는 것은 역사교사모임이 일본의 교사들과 오랫동안 교류하며 상호 이해를 높인 덕분이다.

이 시리즈의 다른 권과 마찬가지로 세계사 속에서 일본의 문명사적 의미와 그 나라 사람들의 성취와 노력을 읽기 위해 애썼지만 전 세계인에게 경각심을 일깨운 반인류적 행태에 대한 반성적 시각도 놓치지 않았다. 제국주의적 사상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침략과 전쟁이 얼마나 파괴적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 과정에서, 일본사에서 반복되는 문화 수용 형태의 특징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외국 것을 흡수해서 소화한 뒤 그 축적된 힘으로 해외까지 뻗어 나갔다가 쇠퇴하는 역사를 되풀이해 왔음을 볼 수 있다.



“고대와 중세에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수용하여 독자적인 일본 문화를 꽃피운 뒤, 무사정권을 거쳐 전국 시대가 끝난 뒤에는 조선으로 눈을 돌려 임진왜란을 일으켰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정권이 붕괴했다. 근대에는 1854년 미국의 페리 제독에 의해 서구 문물을 받아들인 뒤 일청 전쟁과 일러 전쟁을 일으키고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더니 미국까지 공격하다가 원자 폭탄에 굴복하고 말았던 역사 또한 비슷하다. 현대가 시작되는 1945년부터는 미 군정에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체제를 받아들여 1970~1980년대에 고도성장을 이뤘고, 1980년대 중반 일본 경제는 미국마저 위협할 정도가 됐다. 이러한 고도성장은 1980년대 후반에 한풀 꺾여 1990년대에는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리는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었지만, 최근에는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군사 대국으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14~15쪽)



이처럼 이 책은 역사 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분쟁 등 지금까지 사라지지 않고 꿈틀대는 일본 제국주의의 잔여물들을 살펴봄과 동시에 그간 잘 접할 수 없었던 일본 내 다른 목소리들, 평화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다양한 시민운동의 흐름까지 두루 살펴본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의 공존을 위한 일본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며 일본의 어제와 오늘을, 한국과 일본의 화해를 위한 끈을 이을 수 있다.




3.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 새롭게 개정



‘주연 유럽, 조연 중국’의 세계사를 넘어 ‘한국인의 눈’으로 세계사를 보자는 취지에서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가 기획됐다. 전국역사교사모임의 교사들이 5개 나라를 선정했고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국의 통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 시리즈의 책들은 각 나라의 고유한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세계사적 맥락 속에서 각국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세계사 속에서 주요 사건과 인물, 문명사적 의미를 익힐 수 있도록 연표와 지도를 활용해 시리즈 도서들 간의 연결점을 분명히 했다. 통사라고 해서 정치적 사건들을 연대표에 맞춰 기계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생생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것 또한 이 시리즈만의 특징이다.

2010년 이 시리즈가 출간된 후 쏟아진 많은 독자의 후기를 살펴보면, 터키 여행을 가기 전에, 인도로 출장을 떠나기 전에, 일본에 살게 되면서 그곳을 알고 싶어 책을 골랐는데, 쉽고 입체적으로 서술 덕분에 다른 나라의 책도 찾아 읽었다는 찬사의 목소리가 높았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가 교과서만으로 자세히 알 수 없었던 나라들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입문서로서, 또는 그 나라의 여행을 앞둔 이들에게 훌륭한 가이드북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책임 집필 전형준

역사를 좋아하는 학생과 싫어하는 학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많이 접해 본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교단을 떠나는 날까지 많은 이야기보따리를 풀고 싶다. 우리 학생들이 역사를 진정으로 사랑하길 꿈꾼다.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휘경여자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교사모임 ‘역사사랑’을 오랫동안 이끌고 있다. 공저로 《생각하는 세계사》(서양 고대 편, 서양 중세 편)가 있다.




편찬 위원

권오경, 김육훈, 박인숙, 윤종배, 이강무, 이지현, 전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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