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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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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제목 :
The Story of a Seagull and the Cat Who Taught Her to Fly / Historia de una gaviota y del gato que le enseñó a vo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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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224260
ISBN
9791166890475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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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1-09-30
페이지, 크기, 무게 164쪽, 153 * 210 mm, 312g
책소개

세계적인 작가 루이스 세뿔베다의 대표작

몸집이 큰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가
어미를 잃은 새끼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애틋한 우정 이야기

★2015년~2020년 초등5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2021년 한우리열린교육 독서교육 교재 수록
★2003년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날개만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냐!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는 거지.”

“아기 갈매기야, 우리는 여태껏 우리와 같은 존재들만 받아들이며 사랑했단다. 우리가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인정하진 못했어. 쉽지 않은 일이었거든. 하지만 이젠 다른 존재를 존중하며 아낄 수 있게 되었단다. 네가 그걸 깨닫게 했어. 너는 갈매기야. 고양이가 아니야. 그러니 너는 갈매기의 운명을 따라야 해. 네가 하늘을 날게 될 때, 비로소 너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네가 우리에게 가지는 감정과 너에 대한 우리의 애정이 더욱 깊고 아름다워질 거란다. 그것이 서로 다른 존재들끼리의 진정한 애정이지.”

-엄마 고양이가 아기 갈매기에게

※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개정3판은 2000년 초판 출간 이후 바로잡아야 할 표기법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준하여 작업했습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름은 초판과 동일하게 두었습니다.
목차
1
갈매기 켕가 11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 17
검은 파도 27
켕가의 마지막 비행 35
나이를 알 수 없는 고양이 꼴로네요 41
항구의 이상한 집, 하리 전시장 47
만물박사 고양이, 사벨로또도 53
변하지 않는 약속 63
어느 슬픈 밤 69

2
갈매기 알을 품은 고양이 75
엄마가 된 소르바스 81
두 건달 고양이 89
왕초 쥐와의 협상 95
수컷일까 암컷일까 105
진정한 행운아, 아포르뚜나다 113
나는 법을 배우는 갈매기 119
고양이들의 최종결정 127
선택된 인간, 시인 133
시인을 만나다 139
날아라, 아포르뚜나다 149

옮긴이의 말 159
저자소개
저자 : 루이스 세풀베다

칠레에서 태어난 세뿔베다는 라틴 문학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다. 젊은 시절 피노체트 정권에 항거해 반정부활동을 주도하다 투옥되기도 했던 그는, 출감 후 유네스코와 그린피스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환경 생태 문제나 소수민족 보호와 같은 인류 전체의 첨예한 문제들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면서도 단편, 중편, 희곡, 시, 라디오 드라마,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며, 사회문제에 대해 각성을 촉구하는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그래서 그는 ‘행동하는 지성’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세상 끝으로의 항해》로 ‘후안 차바스’ 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세뿔베다는, 독일 NDR 방송국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외국인 작가상, ‘띠그레 후안’ 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부상했다. 1998년에는 《퍼블리셔스 위클리》를 비롯한 권위 있는 잡지에서 ‘세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작품으로는 《연애소설 읽는 노인》 《감상적 킬러의 고백》 《세상 끝으로의 항해》 등이 있다.

그림 : 이억배

196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다. 그림책 《솔이의 추석 이야기》의 저자이며,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반쪽이》 《넌 누구니》 《모기와 황소》 등에 삽화를 그렸다. 함께 그림책을 만드는 아내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안성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단란하게 살고 있다.

역자 : 우왕무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까로 이 꾸에르보 연구소와 하베리아나 대학교에서 문학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배재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라틴아메리카 소설에 나타난 역사적 현실과 문학적 형상화> <절대성 상실 시대의 시적 형상화> <마리아떼기 작품에 나타난 사회주의적 전망> 등이 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글루이스 세풀베다
그림이억배
출판사 서평

“나는 어느 날 나의 아이들에게 인간이 자연을 훼손함으로써 빚어지는 폐해에 대해 이야기해주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루이스 세뿔베다

“인간과 자연의 화해를 중시하는 작가 루이스 세뿔베다의 철학 동화”
인간의 이기가 야기한 환경파괴 문제를
고양이와 갈매기의 애틋한 우정 이야기로 풀어내다

이 책은 라틴 문학권의 대표적 작가 루이스 세뿔베다의 작품이다. 세뿔베다는 1960년대 이른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서구문학의 한계를 돌파했던 붐 세대(가브리엘 마르케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파블로 네루다 등)의 뒤를 잇는 포스트 붐 세대의 대표적 작가다. 그는 이 작품에서 갈매기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낯선 존재들이 약속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존재로 화합해가는 여정을 간결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오염된 바닷물 때문에 죽음을 맞게 된 갈매기가 우연히 만난 고양이에게 알을 보호하고, 새끼가 태어나면 나는 법을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하고 결국 죽는다. 이 상황으로부터 갈매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고양이의 여정이 펼쳐지고, 독자들은 그 여정을 통해 해맑은 서정성과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의 회복이란 우리 시대의 화두와 만나게 된다. 우화라는 형식과 간결한 문체, 진지한 주제의식과 유머가 절묘하게 통일된 이 작품은 1996년 유럽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독일의 언론으로부터 “전체적으로 감동, 긴장, 교훈이 적절하게 섞여 있으며, 성인과 어린이 모두 읽어볼 가치가 있는 훌륭한 이야기”(쥐트 도이치 자이퉁)란 평가를 받았다.

몸집이 큰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
어미를 잃은 새끼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다

한 갈매기가 함부르크 항구 근처의 북해에서 기름에 오염된 물결에 휩쓸려버렸다. 끈적끈적한 타르찌꺼기가 온몸에 묻어 숨구멍까지 막혀버린 갈매기.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육지로 날아가다 결국 함부르크 항구의 어느 집 발코니에 추락하고, 마침 발코니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와 만나게 된다.

고양이 소르바스는 죽어 가는 갈매기에게 세 가지 약속을 한다.
첫째 갈매기가 낳게 될 알을 먹지 않고, 둘째 알을 잘 돌봐서 부화할 수 있게 만들고, 셋째 새끼 갈매기가 태어나면 나는 법을 가르친다고 하는, 소르바스에게는 몹시 버거운 약속이었다. 그렇지만 소르바스는 항구에 사는 고양이들의 명예를 걸고 약속을 하며, 세 가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낯설고 힘든 상황에 부딪힌 소르바스는 항구의 고양이 세끄레따리요, 꼴로네요, 사벨로또도의 도움을 받는다. 소르바스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알을 부화시키고, 태어난 새끼갈매기 아포르뚜나다와 함께 지내면서 온갖 난관을 극복해간다. 그러나 새끼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친다는 세 번째 약속은 소르바스와 그의 친구들에게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소르바스와 그 친구들은 비행과 관련된 내용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내서 아포르뚜나다에게 가르쳐보지만 열일곱 차례의 비행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난다.

결국 소르바스는 고양이 세상 밖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에게 도움을 받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인간과 소통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고양이 사회의 금기였다. 마침내 항구의 고양이들은 소르바스에게 인간의 도움을 받아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고, 소르바스는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인 한 시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비가 오는 어느 날 저녁, 항구의 고양이들과 시인은 새끼갈매기의 첫 비행을 위해 산 미겔 성당의 난간으로 향한다. 첫 비행을 앞두고 두려움에 떠는 아포르뚜나다에게 엄마 고양이 소르바스는 말한다.
“날개만으로 날 수 있는 건 아냐!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지.”
마침내 아포르뚜나다는 난간을 박차고 비가 내리는 밤하늘을 세차게 가르며 날아오른다. 아포르뚜나다를 바라보는 소르바스의 눈가에서는 빗물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는 액체 방울들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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