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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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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230457
ISBN
9791186900222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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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17-02-25
페이지, 크기, 무게 280쪽, 140*205mm, 422g
북카드
책소개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는 나무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중에서

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
류시화 시인의 신작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이후 류시화 특유의 울림과 시선을 담은 신작 산문집. 삶과 인간을 이해해 나가는 51편의 산문을 묶었다. 여기에 실린 「마음이 담긴 길」「퀘렌시아」「찻잔 속 파리」「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혼자 걷는 길은 없다」「마음은 이야기꾼」「장소는 쉽게 속살을 보여 주지 않는다」 등 여러 글들은 페이스북에서 수만 명의 독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사여구를 배제하고 언어의 낭비 없이 담백하게 써 내려간 글들이 오히려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경희대 국문과 시절 은사였던 소설가 황순원 선생이 “시는 젊었을 때 쓰고, 산문은 나이 들어서 쓰는 것이다. 시는 고뇌를, 산문은 인생을 담기 때문이다.”라고 한 말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청춘 시절 시작된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한 추구가 어떤 해답에 이르렀는지 서문 제목 ‘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에서 드러난다. 이 신작 산문집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독자의 오랜 기대에 대한 류시화의 성실한 응답이면서 상실과 회복에 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쉽게 읽히면서도 섬세하고 중량감 있는 문장들로 우리를 ‘근원적인 질문과 해답들’로 이끌어가는 감각이 시인답다.
목차
서문 _내가 묻고 삶이 답하다
퀘렌시아 _자아 회복의 장소를 찾아서
찻잔 속 파리 _세상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 _두 가슴의 거리
누군가의 마지막을 미소 짓게 _한 가슴의 상처를 치유한다면
짐 코벳 이야기 _과정이 즐거웠는가
나는 누구인가 _호랑이의 줄무늬는 밖에 있고 사람의 줄무늬는 안에 있다

마음이 담긴 길 _방황한다고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푸른 꽃 _당신의 푸른 꽃은 무엇인가
지금이 바로 그때 _두 점성가 이야기
예찬 _현실에 색을 입히는 법
당신은 이름 없이 나에게 오면 좋겠다 _여뀌
사랑하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_프루스트의 장미

혼자 걷는 길은 없다 _영혼의 동반자들과 함께
그대에게 가는 먼 길 _신은 길을 보여 주기 위해 길을 잃게 한다
비전 퀘스트 _삶은,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순간 시작된다
웃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_인생을 놀이처럼
나의 노래는 _잘못 산 인생은 없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_동굴 속 여인의 일화

장소는 쉽게 속살을 보여 주지 않는다 _사랑하면 다가오는 것들
마지막으로 춤춘 것이 언제인가 _춤 명상
마음은 이야기꾼 _마음 챙김
우리는 다 같다 _공감과 연민
얼굴 속 얼굴 _어머니 명상
운디드 힐러 _상처 받은 자에서 치유자로

두 번째 화살 피하기 _고통을 다루는 기술
어머니 고래 _삶이 알아서 하리라
잘못 베낀 삶 _즐겁게 살라는 것
죽음 앞에서 _절실함을 무력화시키는 일상
어느 추장 이야기 _인디언들의 버리고 떠나기
별이 보이는가 _모든 진리를 가지고 오지 말라
상처 주고 상처 받기 _테러리스트가 되지 말고 테라피스트가 되라

수도승과 전갈 _어느 본성을 따를 것인가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사라지게 한다 _사랑을 잊지 못하는 이유
고통은 지나가고 아름다움은 남는다 _빛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다
치료의 원 _바벰바 부족의 지혜
오늘 감동한 일이 있었는가 _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당신의 잎새 _신의 선물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_내려놓은 후의 자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_알아차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_마음 챙김 식사
무명의 이름으로 _순종의 열매
내일은 없다 _라마야나 이야기
문어가 말을 걸다 _회복의 시작
닭이 몇 마리인가 _생명들에 값하는 삶

어둠 속에서 눈은 보기 시작한다 _코기 족 원주민 이야기
금 간 보석 _부서져서 열리기
내 안의 비평가 _비평을 넘어 존재로
우연한 선물 _넓어져 가는 원
숫자에 포함시킬 수 없는 사람 _나와 너
히말라야를 그리는 사람 _불확실성과 친해지기
이타카 _네가 걸어온 길이 너의 삶이 될지니
저자소개
저자 : 류시화

시와 명상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으며,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과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지구별 여행자』 번역서 『인생 수업』『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등을 펴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출판사 서평
우리는 삶의 어느 순간에도 자유롭고 진정한 나일 수 있을까? 인생을 이야기하는 많은 산문들 속에서 류시화이기에 쓸 수 있는 글들이 있다. 해마다 계속된 인도 여행과 명상 서적 번역은 자신의 물음에 대한 의지와 끈기를 반영할 뿐 아니라 그의 글들을 ‘잃어버린 나’를 찾아 나가는 ‘자아 찾기’로 귀결시킨다. 우리 안에는 늘 새로워지고 다시 생기를 얻으려는 본능이 있음을 투우장의 소를 통해 이야기하는 「퀘렌시아」, 인생의 문제를 초월했다는 듯 우리는 곧잘 노 프라블럼이라고 말하지만 그 노 프라블럼의 기준을 ‘나’에서 ‘타인’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그것이야말로 ‘빅 프라블럼’임을 보여 주는 「찻잔 속 파리」, 목소리의 크기는 가슴과 가슴 사이의 거리에 비례한다는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 과정에 있는 것들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목적지에 도달해서도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을 일깨우는 「짐 코벳 이야기」, 호랑이의 줄무늬는 밖에 있고 사람의 줄무늬는 안에 있다는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인생에서 많은 것을 놓쳤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가장 많이 놓친 것은 지금 이 순간들이라는 「지금이 바로 그때」, 현실 세계는 본래 천연색이 아니라 무채색이나, 그 현실에 색깔을 부여하는 것은 우리의 눈이라는 「예찬」, 당신은 이름 없이 나에게 오면 좋겠다고 말하는 「여뀌」.

그리고 눈앞의 세상을 보지 않고 삶을 피상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영혼이 고통받는다는 「사랑하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여행을 하든 과거에 그 길을 걸었던 모든 사람이나 현재 걷고 있는 사람들과 정신적으로 연결된다는 「혼자 걷는 길은 없다」, 신은 우리에게 길을 보여 주기 위해 때로는 길을 잃게 한다는 「그대에게 가는 먼 길」, 세상에는 시간을 쏟아 사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장소는 쉽게 속살을 보여 주지 않는다」, 고통의 대부분은 실제의 사건 그 자체보다 그 사건에 대한 감정적 반응으로 더 심화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두 번째 화살 피하기」, 모든 치유자는 상처 입은 사람이며 진정한 힐러는 자신의 상처를 극복함으로써 다른 이들을 치유하는 사람이라는 「운디드 힐러」…… 책의 마지막에 실린,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곧 우리의 삶이 되리라는 「이타카」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편 빼놓을 수 없는 명산문들이 우리 영혼에 깊은 울림을 전한다. 51편의 산문이 태피스트리를 직조해 가며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궁극적인 물음에 답하는 이 책은 오랫동안 그의 신작을 기다려 온 독자들에게는 그가 20여 년 전에 발표했던 첫 산문집보다 더 첫 산문집인 것처럼 신선하다. 그의 글들이 언제나 ‘지금, 살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다작하지 않는 작가이기에 그의 새 글을 읽는 마음이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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