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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사랑
양귀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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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252176
ISBN
9788998441029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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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13-04-20
페이지, 크기, 무게 508쪽, 135*215mm, 648g
책소개
그 사랑은 천년 전에 예정된 것이었다!
‘천년’과 ‘환생’이라는 문화코드를 일으킨 양귀자의 연애소설 『천년의 사랑』. 1995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기존의 상ㆍ하권을 한 권으로 합본하여 소장하기 쉽게 만들었다. 천년 전에 이루지 못했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천년 후 다시 이어지는 과정을 기와 환생, 운명론을 가져와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냈다.
이 작품은 등단 이후 사회적 갈등과 소외된 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온 작가가 처음으로 쓴 연애소설이기도 하다.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천년에 걸쳐서라도 만나야만 했던 절대적인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금기로 여겼던 기공과 도술의 여러 개념을 소설의 중요 요소로 설정하는 파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목차
1장 지금, 사랑하고 잇는 이들을 위해
2장 꿈에게 추방당한 자
3장 우주의 큰 힘
4장 어긋나는 길
5장 식어버린 사랑
6장 생의 비밀들
7장 내게로 당신이
8장 천년의 사랑
9장 그 후
작가의 말
해설
저자소개
저자 양귀자는 1955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고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에 《다시 시작하는 아침》으로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등장한 후, 창작집 『귀머거리새』와 『원미동 사람들』을 출간, “단편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1990년대 들어서 양귀자는 장편소설에 주력했다. 한때 출판계에 퍼져있던 ‘양귀자 3년 주기설’이 말해주듯 『희망』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 등을 3년 간격으로 펴내며 동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상했다. 탁월한 문장력과 놀라울 만큼 정교한 소설적 구성으로 문학성을 담보해내는 양귀자의 소설적 재능은 단편과 장편을 포함, 가장 잘 읽히는 작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설집으로, 『귀머거리새』 『원미동 사람들 』 『지구를 색칠하는 페인트공』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 』『슬픔도 힘이 된다』를, 장편소설 『희망』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을, 산문집 『내 집 창밖에서 누군가 울고 있다』『삶의 묘약』 『양귀자의 엄마노릇 마흔일곱 가지』 『부엌신』 등이 있으며 장편동화 『누리야 누리야』가 있다. 1987년 『원미동 사람들』로 유주현문학상을, 1992년『숨은 꽃』으로 ‘이상문학상’을, 1996년 『곰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1999년 《늪》으로 21세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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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 사랑은 예정된 것이었다.
그것은 지금의 나, 백 년 전의 나, 천 년 전의 나,
겹겹의 세월 속의 내가 포개져서 발현된 영혼의 사랑이었다.
나는 그 영혼의 사랑을 경험한 것이었다.

1995년 8월에 출간된 양귀자의 장편소설. 천 년 전에 이루지 못했던 비극적인 사랑의 이야기가 천 년 후 다시 이어지는 과정을 기와 환생, 운명론을 불러 서정적인 문체로 완성시킨, 작가가 처음 쓴 연애소설이다.『천년의 사랑』은 출간 한 달 만인 그해 9월, 바로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라 5개월 동안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으며, 그 뒤로도 2년 가까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던 밀리언셀러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후 이어지는 문화계의 ‘천년’과 ‘환생’의 열풍은 모두 소설 『천년의 사랑』이 일으킨 한 시대의 문화코드였음을 생각하면 이 소설의 의미가 한층 더 중요해진다 할 수 있다. 최근 양귀자 소설의 모든 저작권을 양도받은 도서출판 「쓰다」가 출간한 개정판 『천년의 사랑』은 초판 당시의 상, 하 두 권이었던 것을 한 권으로 합본하여 소장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작가의 말
이미 오래된 증상이지만, 소설을 생각하면 나는 늘 무언가 갑갑했다. 벗어나고 싶었다. 머리를 옥죄고 있는 틀 하나만 벗겨내면 훨씬 다르게 소설을 쓸 수 있을 것이고 그리하여 이 갑갑함에서 빠져나갈 수도 있으리라 생각하곤 했다. 이 소설은 글쓰기로 세상을 살아가는 자 하나가 제 손으로 평생 지니고 살던 머릿속 무거운 틀 하나를 벗겨낸 흔적이다.
그랬더니 참, 숨쉬기가 많이 편해졌다.

이 소설을 읽는 사람들도 나처럼 숨쉬기가 편해졌으면 좋겠다. 갇혀있는 사람들, 한계를 느끼고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한테 혹시 산소를 공급하는 구멍이 되지 않을까, 하고 말한다면 변명으로 들릴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변명도 알고 보면 모두 진실인 것을.

작가들의 꿈, 연애소설
『천년의 사랑』은 등단 이후 사회적 갈등과 소외된 자들의 이야기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여 왔던 작가 양귀자가 처음 쓴 연애소설이다. 작가라면 누구라도 전 생애에 걸쳐 단 한 편이라도 좋으니 감동적인 연애소설을 써보기를 소망한다고 한다. 『천년의 사랑』은 파격적이라 할 만큼 시간과 공간을 무한대로 확장하면서, 동시에 금기로 여겼던 기공과 도술의 여러 개념을 소설의 중요 요소로 설정하는 파격을 감행한다. 그런 파격으로 작가들이 꿈꾸는 사랑 이야기의 최대치를 구현해내서 과연 양귀자답다, 라는 평을 많이 들었던 소설이다.

소설의 보폭을 넓히다
『천년의 사랑』은 90년대까지 지배하고 있던 리얼리즘 문학의 금기를 깨며 소설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작품으로 중요한 평가를 받고 있다. 작가 스스로도 말했듯이 “이 소설은 글쓰기로 세상을 살아가는 자 하나가 제 손으로 평생 지니고 살던 머릿속 무거운 틀 하나를 벗겨낸 흔적이다.”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80년대의 갈등을 문학으로 형상화했던 양귀자였기에 이런 파격은 여러 논란을 낳았지만 독자들은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열광했다. 문학이, 소설이 시간과 함께 거듭 보폭을 넓혀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하기 충분할 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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