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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신화를 만든 사람들 : 자주국방 50년의 기록 & 세계 4대 방산 강국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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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26203
ISBN
9791192386423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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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9시까지 주문하면 내일(10/16 금요일) 발송
품목정보
출간일 2025-12-16
페이지, 크기, 무게 312쪽, 152*223mm, 437g
목차
프롤로그. 왜 우리는 K방산의 근원에 주목하나

1부. K방산의 원천을 만든 사람들

1장. K방산의 시작-27인의 도미기사단: 황익남 전 유군 대령
2장. 1970년대 대한민국 모든 역량을 모았다, 백곰 미사일: 안동만 전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3장: 독자 개발 꿈이 낳은 ‘K장갑차’ K200: 김계환 전 대우중공업 엔지니어, 현 원진엠엔티 고문

2부. 세계 속 K방산을 만든 사람들

4장. K방산 수출 신화가 시작되다, K2 전차: 김의환 현대로템 고문
5장. K방산 대표 베스트셀러, K9 자주포: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6장. 하늘도 열었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전영훈 박사
7장. 화력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다연장로켓 천무: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 사장
8장. 첨단무기 대표 주자 천궁: 김지찬 LIG넥스원 부회장
9장. 세계로 날다, 다목적헬기 수리온: KAI 안인철 수석기술사 & 김원규 직장

[FOCUS] K방산의 뉴 리더: 김동관 한화 부회장

3부. 마스가(MASGA), 그리고 잠수함 강국을 만든 사람들

10장. 한국형 이지스함 이끈 함정 전문가: 김정환 전 HD현대중공업 사장
11장.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잠수함 용접의 달인: 김인득 한화오션 기원
12장. 잠수함 소나 국산화 이끈 연구원: 조성일 LIG넥스원 해양연구소장
13장. 잠수함 ‘실핏줄’ 케이블 장인: 정한구 한화오션 기원

[FOCUS] K방산의 뉴 리더: 정기선 HD현대 회장

4부. K방산의 명장들

14장. K화포 명장: 장만호 현대위아 기장
15장. 글로벌 공략하는 K험비: 기아 박병석·최병길 상무
16장. 첫 비행을 책임지다: 이동규 KAI 시험비행 조종사
17장. 초음속 전투기의 눈을 만들다: 홍윤석 한화시스템 소장
18장. 한국형 전차 변속기의 탄생: 서영좌 SNT다이내믹스 기술이사

[FOCUS]K방산은 이제 글로벌 방산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
그레그 울머 록히드마틴 사장 &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에필로그. K방산의 현재, 그리고 미래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정한국
2007년부터 조선일보에서 일하고 있다. 기업과 기술, 경제 이슈를 주로 다뤘다. 사회부 기동취재팀장을 맡으며 각종 사건, 사고, 재난 취재 경험도 쌓았다. 2025년 현재 재계팀장으로 방위산업을 취재하고 있다. ‘12 대 88의 사회를 넘자’ 기획으로 2024년 한국기자상을 받았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석사)을 나왔다.

저자 : 이정구
2016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기동취재팀, 법조팀, 산업부 유통팀을 거쳐 현재 재계팀에서 방산 기업을 담당하고 있다. 공군 정보 특기 장교로 육·해·공군이 함께 근무하는 국직부대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다. 군 복무 시절 익힌 안보와 국방에 대한 관심이 지금의 취재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저자 : 성유진
2014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기동취재팀, 산업부 부동산팀, 유통팀, 재계팀 등을 거쳤다. 산업부에서 방위산업과 그 현장에서 치열하게 일해 온 사람들을 취재하며 방산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 무연사 문제를 다룬 『남자 혼자 죽다』(공저)가 있다.
출판사 서평
“한국은 어떻게 방위산업을 이렇게 키울 수 있었을까?”

2022년 폴란드 정부가 한국으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K2 전차 1,000대와 K9 자주포 약 670문, 다연장 로켓 천무 약 290문 등 44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무기를 도입하겠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방위산업이라면 원래 유럽이 역사가 오래된 방위산업체들이 많고, 첨단 기술이 발전한 것으로 유명한데 생각지도 못한 한국에서 무기를 구매한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그러나, 2024년 국군의 날에 공개된 ‘괴물 미사일’ 현무5를 보면 우리나라는 이미 강대국 수준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다에선 ‘신의 방패’라고 불리는 최강 전함 8000t급 이지스함도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가 됐다. 2026년 실전 배치를 앞둔 KF-21이 그 주인공이다.
그리고 2025년 11월 현재, 한국은 미국과 핵추진 잠수함 개발도 논의하고 있다. 각론은 아직 해결될 부분이 많이 남아 있지만 조선과 방산, 원전 기술까지 결합된 핵잠수함 건조에 성공한다면 K방산 생태계는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2025년 10월, 이재명 대통령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5’ 개막식에서 “방위산업 4대 강국은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때 내수 시장에 만족해야 했던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이 이제는 세계가 먼저 찾는 수출 산업으로 당당하게 발전하고 있다. 1950년 북한이 남침했을 때 전차는커녕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했던 한국이었지만 지금은 세계 10위 무기 수출국 자리에 올랐고, ‘빅4’를 노리는 나라가 됐다.
저자들은 왜 K방산의 근원에 주목했나

K방산이라는 단어는 이제 너무나 친숙하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방위산업은 국방을 벗어나 ‘산업’ 그 자체로 주목받은 적이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말대로 군이 주문하고 기업은 단순히 생산만 하는 내수용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우리 방위산업 기업들은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갖추고, 해외 고객을 맞춤형 전략으로 공략하며 세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생산 능력뿐만 아니라 부품 공급부터 MRO(유지·보수·정비) 생태계까지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무기 몇 개로 인기를 끄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 질문은 2024년 10월부터 약 10개월간 조선일보의 〈K방산 신화를 만든 사람들〉 연재로 이어졌다. 선우정 당시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이인열 산업부장의 지원 아래, 저자들은 당시 한국 방위산업을 취재하면서 K방산의 ‘오리진’(Origin·기원)이 무엇인지 찾아보기로 했다.
저자들은 그 해답이 실제 방위산업에 뛰어들어 평생을 헌신한 사람들 안에 있다고 파악했다. 밖으로 알려지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 방산의 모든 것은 아닐지라도, 의미 있는 역사적 기록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일선 엔지니어에서 방산 기업 CEO까지 올라선 사람은 물론이고, 평생 현장에서 잠수함 용접을 하거나 각종 화포만 만들어온 장인까지 두루 만나며 우리 방산 역사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모은 게 이 책에 오롯이 담겼다.

ADD가 앞장서고 기업들이 받치면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무기들

1970년대에 ADD가 개발을 주도하고 방위산업체가 생산을 맡는 제조 시스템이 갖춰졌다면, 1980년대 전후에는 핵심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전문적인 역량이 생기기 시작했다. 국가적으로 산업화가 완성되어 가며 방산도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이다.
대규모 예산도 투입됐다. 이른바 ‘율곡사업’으로 불리는, 군사 장비 현대화 계획이 도입된 것이 대표적이다. 1974년부터 1992년까지 약 22조 원을 방위산업에 투자해 주요 무기를 국산화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선진국의 기술을 들여와 생산만 국내에서 하는 ‘면허 생산’을 했다. 쉽게 말해 로열티를 주고 설계하는 법, 만드는 법을 배워 국내에서 만드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K방산의 선구자들은 ‘자주국방’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을 사 와서 제품을 만들기만 해서는 안 되었다. 그들은 면허 생산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밤낮 없는 연구를 통해 꾸준히 기술을 축적했다. 독자 기술을 개발해야 기술을 이전해준 기업의 허락 없이 자유롭게 수출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산업’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기도 했다.
소총이 그 시작 중 하나였다. 1970년대 초 미국 기술을 받아 M16 소총 면허 생산이 국내에서 시작됐는데, 10년 뒤 1984년에는 한국 소총 K2를 독자 개발했고, K2는 지금도 우리 군에 지급되고 있다.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에서 설계를 받아와 국내 생산한 K1 전차도 1980년대 후반에 처음 등장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대중에게 공개돼 ‘88전차’란 애칭을 얻은 이 전차를 국산화하면서 생긴 노하우가 지금의 해외 수출품이 된 K2 전차로 이어졌다.
미군의 155㎜ M109 자주포도 면허 생산을 통해 1985년부터 국내 생산하기 시작했다. K55 자주포다. 이 노하우 역시 이후 K9 자주포의 기반이 되었다.
또 바다에선 1983년부터 돌고래급 잠수정이 면허 생산을 통해 진수되었는데, 이후 국산 첫 잠수함 장보고함 생산으로 가는 발판이 되었다.
이런 과정이 가능했던 것은 북한과의 대치 속에서 탄탄하게 버텼던 한미동맹이란 ‘네트워크’도 크게 작용했다. 때로는 미국에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고, 미국 기업이 중요한 핵심은 알려주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방산 관계자들은 그래도 동맹이었기에 미국의 우수한 방산 기술이 자연스럽게 전수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독자 기술로 이룬 자주국방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로 눈을 돌리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K방산의 성장이 시작되었다. 현재 K방산의 대표 무기들이 다수 만들어진 시기이다. 1970년대에는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1980년대에는 노하우 습득으로 실력을 쌓은 뒤, 1990년대에 이르자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한국 고유의 무기를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K2 전차, K9 자주포, T-50 고등훈련기 등이 1990년대에 본격 개발됐다. 2000년대 이후에는 일부 국가만 보유하고 있는 이지스함과 고난도 유도 무기 천무, 천궁 등도 등장했다.
주요 무기와 부품을 해외 기술력에 의존하는 일이 줄어들면서 수출이 늘었다. 일일이 원조 기술을 가진 해외 기업이나 국가에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고, 독자 개발이 늘면서 기업들이 해외 진풀을 모색하면서 적극적으로 수출이 시작된 것이다.
1990년대 연평균 7000만 달러 안팎에 그쳤던 방산 수출은 2000년대 들어 연평균 2억 달러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2004년에는 인도네시아에 대형 상륙정을, 2007년에는 튀르키예에 기본 훈련기를 수출했다. 2008년에는 K2 전차 기술 수출 등이 이어졌고, 그해 총 방산 수출액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K방산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유럽 각국에는 재무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졌다. 2024년 11월, “더 이상 미국이 지켜주지 않는다”고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도 영향을 미쳤다. 비싸고 AS가 힘든 기존 방산 강국 대신 K방산의 제조 경쟁력과 정확한 납기, 가성비에 세계 각국이 주목하면서 K방산은 수출 200억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기에 이르렀다.
2025년 세계 방산 전시회에서 확인한 K방산의 핵심 강점은 세 가지였다.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생산 속도와 납기 신뢰성, 그리고 그간 쌓은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한 각국과의 맞춤형 파트너십이다.
K방산이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방위산업의 미래는 첨단 기술과의 결합을 얼마나 해낼 수 있느냐에 좌우될 것이고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를 돌아보아야 한다. K방산의 길을 실제 걸었던 사람들에게서, 그들이 지나온 세월 속 경험을 들어보고, 세계 방산 4대 강국의 미래 비전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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