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아기 새야!”
홀로 서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서로를 믿고 응원하는 마음!
“우리 아기 새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줄래?”
무엇이든 해 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
호기심 많은 수탉이 길을 걷다 점박이 알을 줍습니다. 둥지를 지을 줄 모르는 수탉은 겨드랑이에 알을 품고 다닙니다. 얼마 후, 점박이 알에서 작고 보드라운 아기 새가 태어납니다. 나무 꼭대기를 오르내리고, 뜨는 해와 지는 해를 함께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수탉과 아기 새. 어느 날, 수탉은 하늘을 나는 다른 새들을 향해 날개를 퍼덕이는 아기 새를 보고 나는 법을 가르쳐 줄 새를 찾아 주기로 결심합니다.
이른 아침 연못에서 헤엄치던 청둥오리 부부도, 소나무 꼭대기에 사는 학 가족도,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아 있던 꿩 가족도 찾아가 보았지만 그 누구도 아기 새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주지 못합니다. 새들의 왕인 봉황새 부부조차 이렇게 큰 새가 아직 날지 못한다면 영원히 날 수 없을 거라며 수탉과 아기 새를 비웃습니다.
하지만 수탉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내일은 꼭 찾아 줄게…….” 잠꼬대까지 해 가며 나는 법을 가르쳐 줄 새를 찾기 위해 애쓰죠. 수탉은 과연 아기 새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줄 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지현경
지현경은 민화 작가로 활동하면서 그림책을 쓰고 그립니다. 전통적 민화에 새로운 상상을 더하여 그림책을 만듭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책>이 있고, 그린 책으로 <각시 손님>, <움직여 봐, 기분이 좋아!>, <아빠 얼굴>, <먹여 주고 재워 주고> 등이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요란한 소리에 잠에서 깬 수탉은 무시무시하게 빛나는 호랑이의 두 눈동자와 마주칩니다. ‘아기 새가 위험해!’ 수탉은 깜짝 놀라 날개를 퍼덕이며 큰 소리를 냈지만 호랑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호랑이의 날카로운 발톱을 보고 두 눈을 질끈 감은 그때, 수탉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떠오릅니다. 생경한 감각에 눈을 뜬 수탉은 있는 힘을 다해 날갯짓하는 아기 새의 커다란 날개와 자신을 움켜쥔 힘 있는 발톱을 발견합니다. 아기 새는 더 이상 ‘아기’ 새가 아니었습니다. 아기 새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나는 법을 가르쳐 줄 새가 아니었음을, 수탉은 비로소 알게 됩니다.
아기 새는 이제 수탉과 너무 멀리 떨어지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더는 수탉의 날개깃을 잡고 걷지 않습니다. 수탉도 더 이상 아기 새를 품에 안고 다니지 않습니다. 대신 수탉과 아기 새는 서로를 믿습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으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서로가 서로를 응원할 거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처음 어린이집에 등원할 때,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긴장하고 불안해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보호자 또한 긴장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보호자의 눈에 아이는 아직 보살펴 주어야 하는 존재로 비춰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발자국 물러나 바라본다면 어느새 훌쩍 자라 있는 아이의 모습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무엇이든 해 주고 싶은, 언제까지나 보살펴 주고 싶은 마음도 중요하지만 한 걸음 뒤에서 응원하고 믿어 주는 마음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아이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언제든지 돌아와도 된다고,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더하다!
전통에 상상 한 스푼, 단단하면서도 경쾌한 새로운 민화
이 책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익숙한 듯 새로운, 민화의 형식을 차용한 그림입니다. 작가는 자칫 잘못하면 고리타분해질 수 있는 민화 속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첨가해 전통적인 민화의 화풍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의 ‘MZ 민화’를 탄생시켰습니다. 산과 들을 누비는 수탉과 아기 새의 여정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합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요 등장인물들뿐 아니라 조연으로 참여하는 귀여운 동물들의 면면을 찾아 보는 것은 이 책을 즐기는 여러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야기 속의 또 다른 이야기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한 구성력과 그것을 받쳐 주는 탄탄한 내공의 그림은 우리 민화가 가진 아름다움을 다음 세대의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리뷰(0)
0 / 5.0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립니다.
리뷰 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작성 안내 및 유의사항
•
리뷰 작성 시 관리자 확인 후 적립금이 지급되며 영업일 기준 평균 1~2일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적립금 유효기간은 적립 일로부터 1년입니다.
•
적립금이 지급된 리뷰는 수정,삭제가 불가합니다.
•
최소 20자 이상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이 지급됩니다.
기본 적립금
•구매상품
3개월 까지
300원
(100자 이상)
100원
(100자 미만)
3개월 이후
100원
(20자 이상)
•비구매 상품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은 적립되지 않는 점 참고바랍니다.
2배 적립금
상품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리며, 이후 리뷰부터는 기본 적립금이 적립됩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글은 리뷰 승인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상품 내용과 무관한 사진 및 글을 작성한 경우
•
시리즈나 세트 상품이라 하더라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같은 글을 복사해서 올리는 경우
•
기타 상품 리뷰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 경우
•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상품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
•
상업적 목적의 광고성 내용이나 저작권, 명예훼손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작성하신 리뷰는 본 사의 마케팅 활동(온라인 이벤트, 프로모션, 광고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주문/취소, 배송·포장, 파본, 재입고 등 CS/배송 서비스 관련 문의는 1:1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