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승만 정권기) 한국의 해방과 일본 제국주의의 유산
2. (박정희 정권기) 군사정권의 한·일 국교 수립과 경제개발
3. (전두환·노태우 정권기) 한국의 군부정권과 일본 보수정권의 유착
4. (김영삼 정권기) 순풍 만난 듯한 한국의 ‘문민정부’와 일본의 ‘진보정부’
5. (김대중 정권기) 용서와 포용으로 새로운 한·일 관계 구축
6. (노무현 정권기) ‘셔틀외교’와 순조로운 한·일 관계
7. (박근혜·이명박 정권기) 아베 총리의 반한정책과 한국의 널뛰기 외교
8. (문재인 정권기) 문재인 정부의 원칙론과 아베의 반한정책의 충돌
9. (윤석열 정권기) 한·일 관계의 ‘비정상화’와 ‘이념 외교’
10. (한·일협정 60주년을 맞이해)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의 과제
보론 1 : ‘친일파’의 형성과 ‘친일’의 논리
보론 2 : 전후 일본인의 역사 인식과 망언
보론 3 : 일본의 우익과 대아시아주의
자료 1 : 중요 담화 및 성명
자료 2 : 강창일 주일 대사 인터뷰
저자소개
저자 : 강창일
제주도 출생
오현중·고 졸업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 졸업
1974년 민주청년학생 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투옥, 10년 형(1980년 사면·복권, 2011년 무죄·면소 판결)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 연구과 동양사학 전공,
석사·박사과정 수료 (문학박사)
배재대학교 교수
제주4·3연구소 소장·이사장 역임
국회의원 (2004-2020년, 17·18·19·20대)
국회 독도영토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 역임
국회 산업경제지식위원회 위원장 역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회장 역임
몽양여운형기념사업회 이사장 역임
주일본 대한민국특명전권대사 역임
제주도 미래연구원 상임고문(현)
동국대학교 석좌교수(현)
한일평화포럼 상임대표(현)
조계종 <천년을 세우다> 위원회 정책자문역(현)
저서
1. 『근대 일본의 조선침략과 대아시아주의 - ‘조선낭인’의 행동과 사상을 중심으로』
2. 『정면승부』
3.『여의도에서 이어도를 꿈 꾸다』
4. (공저) 『일본사 101 장면』
5. (日語) 『近代日本の朝鮮侵略と大アヅア主義 - 右翼浪人の行動と思想』 외 다수
출판사 서평
· 해방 이후 80년에 걸친 양국 관계의 흐름을
역사학자의 예리한 시선과 외교 현장의 생생한 경험으로 엮어낸 교양 역사서
저자인 강창일 전 대사는 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역사학자이자 4선 국회의원, 그리고 문재인 정부 시절 주일 특명전권대사를 역임한 대표적인 ‘일본 전문가’다. 그는 이 책에서 학술적 논문의 형식 대신, 일반 독자들이 한일 관계의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망록적 성격을 가미한 평이한 문체로 80년의 세월을 풀어냈다.
· 한국의 대통령과 일본의 수상, 그들이 주고받은 외교적 함수 관계
한일 관계를 다룬 기존의 수많은 저작이 피해와 가해 혹은 갈등과 협력이라는 이분법적 구도에 매몰되었다면, 강창일 전 주일대사의 신간 『한·일 관계 80년사』는 전혀 다른 접근법을 취한다. 이 책의 핵심은 한국의 대통령 중심제 권력 변화와 일본의 내각책임제 정파 변화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서술한 점에 있다. 저자는 한국의 이승만 정권이 ‘반일’을 외치며 국내 정치 기반을 다지는 동안, 일본의 요시다 시게루 내각이 요시다 독트린을 통해 경제 부흥과 미일 안보에 집중하던 상호 모순적 상황이라고 보았다. 특히 박정희와 기시 정권 시기 이루어진 1965년 한일협정은 냉전이라는 거대 구조 아래에서 양국의 보수 집권층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설계한 ‘기획된 공조’였다. 일본으로부터 경제 개발 자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강제동원이나 위안부 문제 등 개인의 청구권 문제를 모호하게 처리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뇌관’으로 남았다.
· 구조적 분석: 국내 정치가 외교를 삼키는 현상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주일대사를 지낸 저자의 경험과 통찰이 빛나는 대목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대한 분석이다. 그는 아베 신조의 강력한 장기 집권 체제가 일본 내 ‘아시아주의’를 어떻게 변질시켰는지, 그리고 이것이 한국의 원칙 중심 외교와 만났을 때 왜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증언한다. 저자는 대법원 강제동원 판결 이후 아베가 단행한 수출 규제를 ‘정치적 보복’으로 규정하며, 당시 외교 현장의 긴박했던 순간들을 비망록 형식으로 기록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정책에 대해서 한미일 안보 협력이라는 명분 아래 과거사 문제를 성급하게 봉합하려는 시도를 ‘외교의 사유화’이자 ‘굴종 외교’라고 비판한다. 일본 정계 내 파벌 정치의 역학과 자민당의 우경화 흐름을 간과한 채 던지는 일방적 외교가 가진 위험성을 경고했다.
· "국가와 사람을 분리하라" - 미래를 위한 제언
강 전 대사는 한일 관계가 악화할 때마다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을 경고한다. 저자는 “일본이라는 국가가 나쁜 짓을 해도, 그 책임을 일본 사람 개개인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사람과 국가를 분리해서 보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주문한다. 또한 그는 한일 양국을 ‘운명공동체’로 규정한다. 과거의 잘못을 직시하되, 이를 극복하고 상생·공영하는 관계를 맺는 것이 양국 국민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통찰을 제시한다.
· 학생 운동가에서 주일대사까지, 저자의 삶으로 투영한 한일 외교의 명암
고교 시절 3선 개헌 반대 데모를 주동하며 일찍이 권위주의 정권과 대립했다. 서울대 국사학과 재학 중에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10년형을 선고받고 투옥되는 등 한국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던 청년이, 자신을 억압했던 권력의 뿌리와 그 너머에 있는 일본 우익의 사상적 기원을 파헤쳤고 학자의 길을 걸었다. 후일 주일대사를 훌륭히 역임하는 데도 이러한 배경이 주효했다. 이러한 저자의 이력은 이 책이 한국 대통령의 정책 변화와 일본 수상의 외교 기조를 ‘동시대적’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었던 탄탄한 기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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