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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고려사 1~5 세트 (전5권)
박시백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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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50048
ISBN
9791160808087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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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4-03-25
페이지, 크기, 무게 1200쪽, 170 * 235 mm, 2280g
목차
[각 권 공통]
머리말
등장인물 소개

1권 천하통일과 고려의 개막
제1장 후삼국의 분립
제2장 삼한의 통일
제3장 호족의 나라
제4장 개혁하는 고려

2권 전쟁과 외교, 작지만 강한 고려
제1장 거란과의 전쟁
제2장 태평시대
제3장 떠오르는 여진과의 관계
제4장 잇따른 정변

3권 무신정권과 반란의 시대
제1장 무신란과 무신정권
제2장 이어지는 무신 권력자
제3장 반란의 시대
제4장 최씨 정권의 성립

4권 대몽항쟁의 끝, 부마국 고려
제1장 몽골의 침략과 항전
제2장 무신정권과 항전의 끝
제3장 원나라의 간섭
제4장 부마국

5권 개혁의 실패, 망국으로의 길
제1장 허약한 왕좌
제2장 공민왕의 개혁과 좌절
제3장 우왕과 권문세족
제4장 역성혁명

[각 권 공통]
작가 후기
고려사 연표
고려 왕실 세계도
정사(正史)로 기록된 고려의 역사,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박시백
1964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1996년 한겨레신문의 시사만화가로 데뷔했으며, 만평 〈한겨레 그림판〉을 통해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사 풍자를 보여줬다. 이듬해부터 연재한 〈박시백의 그림 세상〉은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그려내 많은 독자의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2000년 《조선왕조실록》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이를 만화로 만드는 구상을 하고, 2001년에 그 구상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신문사를 그만두었다. 2003년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첫 권이 출간되었고, 그해 대한민국 만화대상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후 10년간 조선시대 사관의 심정으로 500년 역사를 20권의 책에 담아내 2013년 완간했다. 13년간의 대장정을 마친 그해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했다.
2020년 일제강점사를 다룬 《35년》(전 7권)을 내놓았다. 2022년 《박시백의 고려사》 첫 권을 출간하며 한반도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나라 고려의 500년 역사를 탁월한 서사와 독보적인 작화로 생동감 있게 되살려내는 데 전념했고, 2024년 전 5권으로 완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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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정사(正史)로 기록된 고려의 역사,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박시백의 손끝에서 생명력을 되찾다!
- 콘티부터 작화까지 오롯이 박시백이라는 장인의 손길을 거쳐 되살아난 고려사 500년

고려시대는 지금껏 겉으로는 친근하지만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번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우리 역사였다. ‘고려’에서 비롯한 ‘코리아(Korea)’라는 이름부터 팔만대장경판과 고려청자로 대표되는 문화적 성취, 2000년대 초 방영해 지금까지도 인터넷 밈으로 활용되는 사극 《태조 왕건》까지, ‘고려’ 하면 한국인 누구나 쉽게 떠올리는 것들은 있다. 하지만 고려시대가 흥성하고 쇠망한 역사적 흐름과 그 안에서 펼쳐진 정치적 격변의 구체적 사정을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고려 역사를 기록한 사료들은 최소 630여 년 세월의 풍파 속에서 자연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지워져 소략하기 그지없고, 고려의 유물과 유적지들은 대부분 오늘날 북한 지역에 소재하여 쉽사리 접할 수 없는 실정이다. 깊이 있는 학술적 연구와 저작물 제작에 어려움이 따르니 고려시대에 관해 믿을 수 있으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만한 콘텐츠는 여태 전무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박시백은 자신이 지금껏 해왔고 가장 잘하는 방식, 즉 정사(正史) 사료를 기반으로 삼아 고려시대를 복원하는 일에 나섰다. 박시백은 《조선왕조실록》, 《삼국사기》와 함께 대한민국 4대 정사로 손꼽히는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 주목했다. 《고려사》는 조선 세종의 교지를 받아 김종서·정인지 등이 편찬한 고려시대 역사서로 오늘날 전하는 고려 사료 가운데 가장 오래됐으며, 당대의 역사서는 물론 문집·묘지명 등 다양한 원 사료를 수록하여 세가 46권, 지 39권, 연표 2권, 열전 50권, 목록 2권 등 총 139권 75책의 방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찬자가 문장을 만들어내지 않고 원 사료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는 방식으로 엮었으며, 인물 평가도 한 개인에 대한 칭찬과 비판의 자료를 모두 기재하여 엄격한 역사성과 객관성을 유지한 역사서로 평가받는다. 《고려사》는 고려왕조사에 관한 가장 풍부한 기초 문헌이자 고려의 역사를 기록한 정사로서 학술적·문화재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문화재청이 보물로 지정했고, 《고려사절요》 역시 단순히 《고려사》의 요약본이 아닌 《고려사》의 부족한 내용을 보완하는 귀중한 사료로서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박시백은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모든 기록을 한 줄 한 줄 들여다보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한 사실들을 차곡차곡 캐내고 쌓아 자신만의 역사 노트에 빼곡히 써넣었다. 이렇게 모은 재료를 공인된 역사적 맥락에 맞춰 스포트라이트의 강약을 노련하게 조절해가며 이야기로 꿰고 엮는다. 먼지 쌓인 사료 속 그저 한 줄의 기록으로만 존재해왔던 역사 조각들에 적절한 비유와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낸 문장이 얹어지고, 인물 생김새의 특징부터 주름진 얼굴과 날리는 머리칼까지 세심하게 표현한 작화가 덧입혀진다. 여기에 만화라는 장르적 장점을 살린 인물의 심리 묘사까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모든 과정에서 오롯이 박시백이라는 장인의 손길만을 한 땀 한 땀 거쳐 재탄생한 《고려사》는 수백 년 세월의 그림자를 벗어던지고 넘실대는 생명력을 되찾아 고려 역사 500년의 역동성과 자주성을 우리 눈앞에 온전히 재현함으로써 독자의 감동과 전율을 이끌어낸다.

고려왕조의 개막부터 망국까지,
단숨에 읽고 한 번에 이해하는 고려사 500년
- 왕 이름마저 낯선 고려사를 한 번에 정리하는 《박시백의 고려사》

《박시백의 고려사》 1권은 견훤·궁예·왕건이 쟁투한 후삼국시대부터 삼한통일을 지나 광종과 성종의 이야기까지 통일신라가 저물고 고려시대가 개막해 자리잡는 처음 100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에 없던 혼란과 역동이 꿈틀대는 후삼국시대, 공포와 권위를 앞세운 궁예·견훤과 달리 왕건은 다름을 아우르는 포용과 민심을 읽는 안목으로 새 시대를 이끌 호인의 풍모를 풍기며 삼한통일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린다. 한반도 역사상 유일무이한 자주 통일을 이룩해낸 태조 왕건부터 유교적 통치를 기반으로 나라의 기틀을 세운 성종까지, 지금껏 베일에 감춰져 온 고려왕조의 화려하고도 위대한 역사가 그 첫 번째 맥동을 시작한다.

2권은 제7대 왕 목종부터 제17대 왕 인종까지 150여 년의 시기를 다룬다. 2권에서는 이제 막 나라의 기틀이 잡혀가던 고려에 외세로 인한 시련이 몰아친다. 대륙의 주도권을 잡은 거란은 세 차례나 대규모 침략을 강행하고, 동북의 여진은 세력을 모아 나라를 세우며 사대를 요구한다. 내부에서는 김치양·이자겸·묘청 등 반란의 역도들이 바람 잘 날 없이 왕조의 정통성을 위협한다. 거란의 침략부터 여진의 부상,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난까지 갖가지 국난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전진하여 황금기를 구축해내는, 작지만 강하고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나라 고려의 눈부신 진면모가 펼쳐진다.

3권은 고려의 기틀을 뒤흔든 건국 이래 최대의 난, 무신정변으로 이야기의 포문을 연다. 세습과 혼맥으로 자신들의 지배체제를 공고히 해온 문벌 귀족들의 괄시, 환관과 술사에 둘러싸인 채 사치와 향락에 빠진 제19대 임금 의종, 문신과의 해묵은 차별 대우 등을 참다못한 무신들의 뿌리 깊은 분노가 폭발하고, 개경을 피로 물들일 정변이 시작된다. 한편, 조정의 횡포와 실정으로 도탄에 빠진 백성들은 민란의 횃불을 치켜든다. 힘이 곧 질서인 세상 속에서 고려는 끝 모를 격변에 휘말린다.

4권은 몽골의 침략과 고려의 항전, 원의 간섭과 부마국 고려로의 전환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다룬다. 최씨 정권의 위세가 여전하던 무신 집권기 고려는 대륙을 석권하고 급부상하던 몽골과 마주한다. 천하의 몽골군에 맞서 수많은 백성이 30년 항전을 이끌었지만 100년을 이어온 무신의 권력은 고스란히 몽골(원)에게로 넘어갔다. 최초의 원 황실 부마가 된 충렬왕 이래 고려는 부마국으로 원과 새로운 대외관계를 맺게 되고, 고려 왕의 책봉과 폐위까지도 결정하는 최종 권력을 틀어쥔 원의 간섭이 본격화된다.

5권은 충숙왕부터 공양왕까지 혼란 속에서 망국의 길로 향하는 고려 말기를 다룬다. 원의 간섭으로 왕의 폐위와 복위가 반복되며 왕권이 흔들린다. 그런 가운데 홍건적이 일어나 원나라의 힘이 위협받자 공민왕은 반원 자주를 기치로 개혁을 추진한다. 그러나 잇따른 정변과 외침으로 개혁은 좌절되고, 왕들의 무자비한 비행에 권문세족의 횡포까지 더해지면서 민심이 무너져 내리며 고려 왕조는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그때 백전불패의 명장 최영이 영웅으로 떠오르며 정권을 잡고 흩어진 민심을 모으지만, 추락한 왕권은 더는 제자리를 찾지 못한다. ‘마지막 고려인’ 정몽주는 왕조를 지켜내려 하지만, 정도전과 이성계 등 새 세상을 꿈꾸는 세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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