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자가디시 슈클라
조지 메이슨 대학교의 기후역학 석좌 교수. 1944년 인도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MIT와 프린스턴에서 공부했다. 역학계절예측의 과학적 토대를 마련하며 기상학·기후학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사회적으로도 공헌하며 1999년에는 자신이 나고 자란 인도의 마을에 지역 청년, 특히 여성 청년의 교육과 역량 강화를 위해 간디 대학을 설립했다. 로스비 메달, 워커 금메달, 유엔 국제기상학상, 나사에서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우수과학성취 메달을 받았다. ‘지구온난화는 명백한 사실’임을 예고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4차 평가보고서의 핵심저자다. IPCC는 앨 고어와 함께 2007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역자 : 노승영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환경 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한다. 『기계는 왜 학습하는가』 『언어가 세계를 감각하는 법』 『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향모를 땋으며』 『나무의 노래』 『새의 감각』 『숲에서 우주를 보다』 등을 옮겼다. 2024년 제65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서평
“기상학은 인류가 서로를 돌보는 가장 오래된 시도다”
기후위기의 시대,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가 말하는 돌보고 구하고 살리는 과학
그 밖에도 몬순과 엘니뇨, 사막화 등을 연구하며 기상학에 크나큰 기여를 한 자가디시 슈클라는, IPCC 제4차 평가보고서의 핵심저자로서 “기후계가 온난화되고 있음은 명백”하며 이는 “대부분 인류발 온실가스 농도의 관측된 증가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구온난화가 명백한 사실이며 그 주된 원인이 인류라는 과학적 합의를 정립하며 이에 대한 대응을 전 세계적으로 촉구한 것이다. 이는 IPCC가 앨 고어와 함께 200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성취로 이어졌다.
더 나아가 슈클라는 기후불안으로 무기력해진 이 시대, 몸소 살아낸 삶과 평생을 헌신해온 과학에서 비롯된 분명하고 구체적인 희망을 제시한다. 그는 과학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활용해 정치인에게 기후행동을 촉구하고, 더 나아가 기후변화라는 진실을 은폐하려는 거대 자본과 정치권의 위협에 용감하게 맞섰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의 표적이 되어 고초를 겪기도 했지만, 이 노학자는 그럼에도 꺾이지 않고 희망을 말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을 몸소 받아들이고 행동”함으로써 곤경에 처한 지구를 더 나은 곳으로 바꾸겠다는 그의 실천은 당위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를 움직이는 낙관의 메시지가 된다.
“기상학은 인류가 서로를 돌보는 가장 오래되고 협력적인 시도”라는 말대로, 그의 연구는 언제나 지구에 공존하는 존재들을 향해 있다. 전기도, 수도도, 변변한 학교도 없던 가난한 마을의 맨발 소년이 노벨평화상의 공동 수상자가 되었다는 자전적 이야기가 뛰어난 개인의 성공담에 머물지 않는 이유다. 저명한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은 과학이 “철학적 사유의 전통”과 “숙련된 기술의 전통”의 융합으로 탄생했다고 말한다. 취약한 존재를 보살피고 구하는 과학, 목숨을 살리는 과학을 실천해온 자가디시 슈클라의 철학은 이익만을 좇아 과학이 기술을 더 빠르게 발전시킬 것을 요구하는 오늘날 경종을 울린다.
한 사람의 삶을 통해 만나는 현대 기상학·기후학의 궤적
그리고 날씨를 알아가는 즐거움
날씨는 인류 역사 이래 언제나 중요한 화두였지만, 20세기 초중반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그 중요성은 한층 더 부각되었다. 전쟁은 역설적이게도 기상 관측과 예측의 비약적인 발전을 촉발했고 이는 오늘날 기상학과 기후학의 토대를 이루었다.
자가디시 슈클라는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에 이르는 기상학과 기후학의 발전사를 몸소 살아낸 인물이다. 기상학이 기후학으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그의 삶은 현대 기상학·기후학의 역사와 촘촘하게 얽혀 있다. 컴퓨터 기반 기상예측을 이끈 줄 차니, 나비 효과로 알려진 카오스 이론을 기상학에 도입한 에드워드 로렌즈, 기후 모델로 지구온난화 과정을 설명하여 2021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마나베 슈쿠로 등과 교류한 과학사의 장면들을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한 시대의 과학적 성취가 어떻게 축적되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이 책은 날씨와 기후의 차이, 계절의 형성 원리, 구름과 천둥·번개, 기후 모델의 작동 방식 등 ‘날씨와 기후의 과학’을 알기 쉽게 풀어낸다. “무시무시하고 반복적이면서 변덕스럽고 필연적이며 불가해”하다는 공통점으로 “우리의 존재를 거울처럼 비추는” 기상과 기후를 하나의 체계로서 깊이 있게 이해하게끔 돕는다.
기후변화로 전 세계가 신음하는 지금 이 두 학문의 의의는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과학이 어떻게 희망의 근거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 『내일 날씨는 맑음』은 앎이 서로를 돌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행위임을 일깨운다. “기후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필독서”(조천호)라고 할 만하다.
리뷰(0)
0 / 5.0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립니다.
리뷰 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작성 안내 및 유의사항
•
리뷰 작성 시 관리자 확인 후 적립금이 지급되며 영업일 기준 평균 1~2일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적립금 유효기간은 적립 일로부터 1년입니다.
•
적립금이 지급된 리뷰는 수정,삭제가 불가합니다.
•
최소 20자 이상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이 지급됩니다.
기본 적립금
•구매상품
3개월 까지
300원
(100자 이상)
100원
(100자 미만)
3개월 이후
100원
(20자 이상)
•비구매 상품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은 적립되지 않는 점 참고바랍니다.
2배 적립금
상품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리며, 이후 리뷰부터는 기본 적립금이 적립됩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글은 리뷰 승인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상품 내용과 무관한 사진 및 글을 작성한 경우
•
시리즈나 세트 상품이라 하더라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같은 글을 복사해서 올리는 경우
•
기타 상품 리뷰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 경우
•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상품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
•
상업적 목적의 광고성 내용이나 저작권, 명예훼손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작성하신 리뷰는 본 사의 마케팅 활동(온라인 이벤트, 프로모션, 광고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주문/취소, 배송·포장, 파본, 재입고 등 CS/배송 서비스 관련 문의는 1:1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