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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개
원서 제목 :
The Dog of the North: LONGLISTED FOR THE WOMEN’S PRIZE FOR 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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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76556
ISBN
9791173326554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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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6-06-10
페이지, 크기, 무게 420쪽, 131*204mm, 546g
책소개
세상은 늘 개판이었지만
나까지 개판에서 뒹굴 이유는 없다
그것이 내가 붙잡은 마지막 품위니까

* 여성문학상 노미네이트
* 〈뉴요커〉 올해 최고의 책
*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 〈워싱턴포스트〉 주목 도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소설이 있다. 싸우고 부딪치고 깨지는 소설, 웬만하면 안 싸우고 적당히 피해 다니는 소설. 《북쪽의 개》는 후자다. 주인공 ‘페니 러시’는 삼십대 여성으로, 이혼과 퇴사를 동시에 겪고 익숙한 동네에서 도망치듯 떠난다. 밴을 몰고 다니며 삶을 스쳐간 사람들을 하나하나 만나기 시작한다. 문제는 죄다 괴짜뿐이라는 것. 침입자를 바주카포로 위협한다는 할머니, 가발을 동생과 돌려 쓴다는 회계사, 요양원에서 인기를 누리는 할아버지, 얼떨결에 돌보게 된 포메라니안까지. 페니는 그들 모두와 얽히며 기묘한 여정을 시작한다. 《북쪽의 개》는 이렇듯 세상의 주류와 그림체가 다른 인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북쪽의 개》는 전미도서상 후보 작가 엘리자베스 매켄지의 최신작으로, ‘블랙코미디의 장인’이 쓴 작품답게 좌충우돌 전개를 선보인다. “누군가를 깊이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 모두 조금씩 미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극도로 개성이 강한 인물들을 차례로 등판시키고 각자의 비극과 우스꽝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지만, 이야기는 슬퍼할 새도 없이 전력으로 질주한다. 스탠드업코미디를 연상시키는 입담으로 인물들의 허둥거림을 풀어내며 무엇도 해결되지 않는 삶에서 빛나는 구석을 찾아낸다. 《북쪽의 개》는 출간 직후 여성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뉴요커〉 올해 최고의 책,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워싱턴포스트〉 주목 도서에 이름을 올리며 독특한 유머와 다정한 감각을 겸비한 걸작으로 주목받았다.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엘리자베스 매켄지 (Elizabeth McKenzie)
비극의 한복판에서 기어이 농담을 찾아내는, 지적이고 엉뚱한 블랙코미디의 장인. 〈애틀랜틱 먼슬리〉 등 유수의 문예지 에디터로 일하며 2005년 첫 소설집 《스톱 댓 걸(Stop That Girl)》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장편소설 《맥그리거 텔스 더 월드(MacGregor Tells the World)》를 펴낸 뒤 2016년 장편소설 《포터블 베블렌(The Portable Veblen)》으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르며 현대 미국 문단의 독보적 목소리로 자리매김했다. 그로부터 칠 년 뒤, 공들여 내놓은 야심작이 바로 《북쪽의 개》다.
《북쪽의 개》는 이혼과 퇴사, 부모의 실종이라는 상실을 겪은 삼십대 여성 ‘페니’가 낡은 밴 ‘북쪽의 개’에 몸을 실으며 시작된다. 이야기는 슬퍼할 새도 없이 유쾌한 필치로 뻗어나간다. “누군가를 깊이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 모두 조금씩 미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소설은 개성 강한 괴짜들을 차례로 등판시키고, 시트콤적 상황 설정과 스탠드업코미디를 연상케 하는 입담으로 주인공 페니의 여정을 예측 불가한 방향으로 꺾는다.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뉴요커〉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고 여성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엘리자베스 매켄지는 현재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에 머물며 집필을 이어가고 있다. 삶의 비극조차 다정한 농담으로 치환하는 소설을 통해, 각자의 고장 난 밴을 끌고 길 위에 선 독자들에게 ‘어쩌면 우리 모두 조금씩 미쳐 있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라는 뭉클한 위로를 건네며.

역자 : 김진희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 번역학 석사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고스트 라이터-앨러산드라 토레 장편소설』, 『론리플래닛 터키』(공역), 『론리플래닛 인도』(공역), 『론리 플래닛 디스커버 영국』(공역)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결혼도 직업도 망했고 나는 밴을 타고 떠난다.”
총을 든 할머니와 괴짜 회계사 사이에서
제멋대로 굴러가기 시작한 한 여자의 로드트립!

불행은 한꺼번에 찾아오기 마련이다. ‘페니 러시’의 삼십대도 그렇다. 결혼 생활은 남편의 불륜으로 끝났고 부모는 호주로 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되었다. 직장도 때려치웠는데, 이제는 혼자 사는 할머니가 말썽이다. 이웃들을 위협하고 말썽을 피워서 페니가 직접 해결할 입장이 된 것. 공무원의 말에 따르면 할머니는 집에 용도를 알 수 없는 의료기기를 모으고 침입자를 바주카포로 위협한다고 한다. 한편, 할머니의 담당 회계사인 ‘버트’가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찾아온다. 그러나 별로 도움은 되지 않고, 결국 페니는 버트의 낡은 밴 ‘북쪽의 개’를 타고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다.

무엇 하나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이야기. 《북쪽의 개》는 지독하게 현실적이지만, 현실을 통과하는 방식은 독자의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다. 페니는 수많은 사람과 함께 온갖 사건을 겪는다. 할머니가 숨겨둔 정체불명의 유골을 발견하고, 파일럿 출신 할아버지가 집에서 탈출하는 걸 도와준다. 부모를 찾으러 할아버지와 호주로 가고, 회계사 버트와 급속도로 친해지며, 버트의 동생과 미묘하게 로맨틱한 기류를 넘나든다. 그리고 아버지와 관련된 유년기 트라우마를 직면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사건이 벌어지는데 그 모든 게 한 줄기로 합류하며 능청스럽게 흘러간다.

“무례한 세상에서도 꼿꼿이 유지한 친절함에 대하여.”
여성문학상, LA 타임스 도서상 노미네이트
〈뉴요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강력 추천!

《북쪽의 개》의 인물들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다. 관계는 어긋나고 문제는 흐지부지되며 삶은 계속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미끄러진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매켄지는 그 난장판에서 인간의 이상한 생명력을 발견한다. 사람들은 망가진 채로도 농담하고 헤매면서도 앞으로 나아가, 끝내 서로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북쪽의 개》는 삶을 정복하려는 사람들의 소설이 아니라 삶에 잡아먹히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소설이다. 그 삐딱한 연대 속에는 이상할 만큼 다정한 온기가, 무례한 세상에서도 꼿꼿이 유지한 친절함이 있다. 경쾌한 전개 끝에 남는 것은 결국 하나의 질문이다. 완전히 망가지지 않은 사람은 과연 존재하는가. 엘리자베스 매켄지는 이 엉망진창의 로드트립을 통해 ‘어쩌면 우리 모두 조금씩 미쳐 있기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라는 점을 일깨워주며,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아도 삶이 이어진다는 위로를 건넨다.

엘리자베스 매켄지는 비극적인 상황조차 장난스럽게 비틀어 보는 시선, 유머러스한 문체로 사랑받아왔다. 〈애틀랜틱 먼슬리〉 등 유수의 문예지 에디터로 일하며 2005년 첫 소설집 《스톱 댓 걸(Stop That Girl)》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6년에는 장편소설 《포터블 베블렌(The Portable Veblen)》으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르며 현대 미국 문단의 독보적 목소리로 자리매김했다. 칠 년 뒤 공들여 내놓은 《북쪽의 개》에서는 한층 원숙한 솜씨를 펼쳐 보인다. 빼어난 스토리텔링과 개성적 인물 조형, 미끄러진 이들을 향한 다정한 시선. 《북쪽의 개》는 출간 직후 여성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뉴요커〉 올해 최고의 책과 〈워싱턴포스트〉 주목 도서 등에 선정되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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