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코린 애버리스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어린이책 작가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남편,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좋은 책을 쓰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 : 로나 힐
노리치예술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이 살아가며 함께 마주해야 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옮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역자 : 용희진
어린이를 위한 ELT 교재를 집필했고, 지금은 그림책 잡지 『라키비움J』 기자로 활동하며, 그림책 번역 작업을 병행 중이다. 글 안에, 글 곁에 머무는 삶을 사랑한다. 지금처럼 오랫동안 그림책에 담긴 희로애락을 아이들과, 청년들과,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 『라키비움J 보라』, 『라키비움J 핑크』의 필진으로 참여했다. 옮긴 책으로 『어느 날, 마법 빗자루가』 『느낌표』 『빨간 늑대』 등이 있다.
“글 안에, 글 곁에 머무는 삶을 사랑합니다. 책 속에서 ‘물음표’를 던지고 ‘느낌표’를 만나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책과 사람을 연결하며 고요히, 자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그림책에 담긴 마음을 오랫동안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달에 사는 작은 생쥐에게 찾아온,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생일 풍선
지구에서 한 발짝 떨어진 곳. 하얗고 조용한 달에 작은 생쥐가 살고 있어요. 함께 이야기할 친구도, 귓가에 들려오는 소리도 없지만 생쥐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익숙합니다. 길고 긴 하루 동안 이것저것 만들고, 고장 난 우주선을 고치고, 금빛 망원경으로 저 멀리 지구를 바라보지요. 생쥐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은 바로 생일 파티예요. 케이크 앞에 모여 노래를 부르고, 알록달록한 풍선을 들고, 서로에게 웃으며 축하를 건네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근사합니다. 언젠가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내려가 생일 파티에 함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던 어느 날, 생쥐가 보고 있던 생일 파티에서 뜻밖의 일이 벌어집니다. 아이가 손에 쥐고 있던 풍선 하나가 하늘 높이 날아가 버린 거예요. 풍선은 구름을 지나고, 하늘을 넘어, 마침내 넓고 넓은 우주를 건너 생쥐가 사는 달까지 다가옵니다. 생쥐는 까치발을 들고 앞발을 뻗어, 겨우 그 풍선을 붙잡습니다. 지구에서 날아온 진짜 생일 풍선! 하지만 망원경 너머에는 풍선을 잃고 울고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생쥐는 풍선을 꼭 쥔 채 생각합니다. 이 풍선을 다시 돌려주어야겠다고요.
풍선 하나를 돌려주러 떠나는 달과 지구 사이의 다정한 모험
『사랑을 담아, 달에 사는 생쥐가』는 달에 사는 작은 생쥐가 풍선을 돌려주기 위해 지구로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생쥐에게 풍선은 오래도록 바라만 보던 지구에서 온 특별한 선물입니다. 달 위의 하얀 집에 매달아 둔다면, 혼자 보내는 시간이 조금은 덜 쓸쓸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생쥐는 풍선을 잃고 슬퍼하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떠올립니다.
생쥐는 서둘러 우주선을 손봅니다. 풍선을 조심조심 상자에 담고, 혹시 흔들릴까 봐 안전벨트까지 매 줍니다. 작은 생쥐가 커다란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향하는 모습은 사랑스럽고도 씩씩합니다. 용기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속상한 마음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 내가 가진 것을 꼭 필요한 사람에게 돌려주는 것, 부끄럽고 낯설어도 상대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가 보는 것이 아닐까요? 『사랑을 담아, 달에 사는 생쥐가』는 사소한 행동 속에 담긴 작은 용기와 다정함의 힘을 따뜻하게 보여 줍니다.
사랑을 담아 보냅니다!
작은 친절이 반짝이는 우정으로 이어지는 그림책
『사랑을 담아, 달에 사는 생쥐가』는 외로움, 용기, 우정을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친구가 속상해할 때 모르는 척하지 않는 마음, 아끼는 것을 기꺼이 나누는 마음, 누군가를 위해 조심스레 움직이는 마음이 풍선 하나를 따라 펼쳐집니다.
지구와 달 사이를 오가는 풍선은 아이에게는 잃어버린 물건이지만, 생쥐에게는 지구와 처음 닿게 해 준 기적이고, 다시 아이에게 돌아갈 때에는 두 마음을 이어 주는 특별한 선물이 됩니다. 누군가를 도왔다는 뿌듯함, 끝내 해냈다는 기쁨, 그리고 멀리 있던 세계와 아주 잠깐이나마 이어졌다는 설렘이 작은 풍선 하나에 가득 담겨 있지요.
풍선을 돌려주고 달에 돌아온 생쥐는 여전히 혼자입니다. 하지만 이제 달은 예전과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지구 어딘가에 생쥐의 마음을 알아차린 아이가 있으니까요. 『사랑을 담아, 달에 사는 생쥐가』는 작은 친절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환하게 만들고, 또 다른 우정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밤하늘의 달을 한 번 더 올려다보게 되는,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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