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30년이 한 권으로 모이기까지
프롤로그 2027년 5월, 대만 해협 〔소설 육국지 ①〕
1장 왜 지금 다시 육국지인가
2장 여섯 나라, 여섯 운명
3장 여섯 지도자, 여섯 야망, 그리고 공동 위협
인터루드 2027년 11월, 베이징의 밤 〔소설 육국지 ②〕
4장 역사는 어떻게 반복되는가
5장 여섯 가지 시나리오
6장 합종이냐, 연횡이냐
인터루드 2028년 봄, 평양의 72시간 〔소설 육국지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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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박제훈
경제학자 ·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학부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소련경제 연구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으로 한·소 경제협력을 연구했으며, 1991년 소련 붕괴의 현장인 모스크바에 파견되어 체제 전환을 직접 목격했다.
1994년 인천대학교에 부임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의 언어와 경제통상을 함께 가르치는 동북아국제통상학부를 설계하고 키웠다. 한국비교경제학회 창립을 주도하고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1년 한·중·일 학자들과 ‘동북아지식인연대’를 결성했다. 2018년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을 설립해 매년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ECF)을 개최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동북아발전국제연구원장과 통일통합연구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aSSIST) 석좌교수, SCOPUS 저널 Asia and the Global Economy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체제 전환, 지역통합, 그리고 동북아의 미래다. 지금은 강화 동심재(同心齋)에서 읽고 쓴다.
출판사 서평
왜 지금, 다시 ‘육국지’인가
삼국지가 세 나라의 이야기라면, 육국지는 여섯 나라의 이야기다. 그리고 동북아에는 정확히 여섯 개의 플레이어가 있다. 미국·중국·러시아·일본·남한·북한. 저자는 전국시대의 합종연횡을 단순한 비유로 끌어오지 않는다. 강대국의 셈법 속에서 약소국이 어떻게 줄을 서고, 어떻게 살아남거나 사라졌는지 - 그 2,300년 전의 구조가 오늘의 한반도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정교하게 분석한다.
여섯 나라, 여섯 지도자, 여섯 야망
1부는 여섯 나라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트럼프 2기의 미국,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한계에 직면한 시진핑의 중국, 전시 경제로 전환한 푸틴의 러시아, 우경화로 치닫는 일본, 민주주의 위기론 속의 한국, 그리고 북러 밀착으로 위상을 바꾸는 북한. 각국의 발전 경로와 내부 모순, 지도자들의 전략과 공동의 위협이 한자리에 놓인다.
분석과 소설이 교차하는 구성
본문 사이사이에는 세 편의 시나리오 소설이 배치된다. 프롤로그 ‘2027년 5월, 대만 해협’에서 독자는 첫 포성 속으로 던져진다. 인터루드 ‘2027년 11월, 베이징의 밤’은 중국이 패퇴한 이후의 세계를, ‘2028년 봄, 평양의 72시간’은 김정은 급사 이후 한반도의 운명을 그린다.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을 막으려면, 먼저 그것이 일어났을 때를 정확히 상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은 어디에 서야 하는가
책의 후반부는 역사가 어떻게 반복되는지를 비교사적으로 검토한 뒤, 2035년과 2045년에 이르는 여러 갈래의 시나리오를 단계적으로 펼친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에 도달한다. 합종이냐, 연횡이냐. 한국은 어느 줄에 설 것인가. 저자는 한미동맹의 내실화, 자주적 역량의 강화, 경제·공급망의 다변화를 현실적 좌표로 제시한다.
2,300년 전의 합종연횡이, 오늘의 동북아에서 다시 시작됐다. 중국과 러시아가 손을 잡고, 강대국의 셈법 속에서 한반도의 이름이 흔들린다. 어제의 뉴스가 이 책의 한 장면이 되는 시대 - 우리는 지금, 누구도 원치 않지만 누구도 멈추지 못하는 게임 한복판에 서 있다.
『동북아 六국지』의 가장 큰 미덕은 두 권의 책을 한 권에 담았다는 점이다. 하나는 30년 연구가 응축된 지정학 분석서이고, 다른 하나는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는 정치 스릴러다. 여섯 나라, 세 갈래의 시나리오, 하나의 한반도. 저자는 30년의 연구를 걸고 가장 위험한 좌표를 짚어낸다. 이 책은 동북아의 내일을 미리 읽는 일이다.
책 속에서
“거대한 체제의 변화는 늘 우리가 ‘설마’ 하는 사이에 일어난다.”
합종할 것인가, 연횡할 것인가. 한국은 어느 줄에 설 것인가.
“나라의 운명은 결국, 그 나라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판단하느냐에 달려 있다. 30년 전 소련은 그것을 못 했고, 그래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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