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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사 생존기 : 병원 실습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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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92590
ISBN
9788959409037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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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6-08-18
페이지, 크기, 무게 280쪽, 138*200mm, 364g
목차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학생의사입니다


파트 원. 실습 전 준비 과정
화이트코트 세리머니 _ 드디어 흰 가운을 걸치다
EMR 읽기 _ 데이터를 읽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병원은 또 다른 사회 _ 학생인 듯 학생 아닌, 의사인 듯 의사 아닌
복습보다 인계 공부 _ PK의 숙명
내가 리더가 될 상인가? _ 제비뽑기


파트 투. 학생의사의 고군분투 실습 과정
심장내과 _ 두근두근 내 심장
심장내과의 시작은 주말/첫날부터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병동 회진/외래 참관/나쁜 소식 전하기/Coronary Angiography & PCI/코드블루, 코드블루/사라진 교수님/ICU 앞에서/CPX 대본과 프리 테스트/의사의 심장은 안전할까
류마티스내과 _ 질문의 늪에 빠지다
카리스마 교수님과의 만남/회진과 외래 그리고 질문의 늪/꿀 같은 쉬는 날, 꿀 같지 않은 과제/동기와의 대화, 노화의 씁쓸함에 대하여/치매 협진 환자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발표 세 시간 전, 가이드라인을 추가하다/산 너머 산/닷새는 병원, 이틀은 골방
호흡기내과 _ ‘진짜’ 환자 파악이란
X-ray 브리핑/24시간 돌고 도는 조별 과제/부끄러움은 나의 몫, 환자 문진/그의 호흡수는 20이 아니다
알레르기내과 _ 항원 찾아 삼만 리
화는 없지만 과제는 많습니다/내 몸에 직접 SKIN PRICK TEST/항원 찾아 떠나는 과제 여행/소수 정예 과외/케이스, 저널, 외래 참관
신경과 _ 24시간이 부족해
치매 환자 아니고 뇌경색 환자/보호자 문진의 어려움/유전 vs. 환경
방사선종양학과, 종양혈액내과 _ 마지막 날까지 과제
공포의 사다리 게임/다학제 진료-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교수님 외래실에서 발표라니/환자는 적게 지식은 많이/과제를 건 사다리 타기/결국 시험문제는 맞히지 못하다/실습 기간 중 집에는 몇 번이나 갈 수 있을까
응급의학과 _ 수면 부족에 시달리다
나이트 근무 vs. 데이 근무/과연 조삼모사일까/JBL은 통하지 않아/응급의학과가 힘든 이유/초진 일기/ACLS 수업, 리더가 되다/EKG를 직접 찍다/나이트 근무 후 모닝 콘퍼런스는 힘들어/교수님마다 다른 모닝 콘퍼런스 진행 방식/On and Off가 확실해/생과 사의 공존/특명, 케이스 환자를 찾아라!/흔들리는 양심, 주말 출근의 기로/주말 없는 응급의학과/저널 발표, 교수님의 질문이 없다?/식도삽관 술기시험/케이스 발표, 반쪽짜리 성공/드디어 데이 근무/200J! 영화와 같은 반전은 없다/처음 해보는 DRE/C-line을 잡다/ABGA/응급실에 힐링을 주는 아이/두 번째 불통,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시험/마무리는 회식과 추가 과제/응급의학과랑 잘 맞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소화기내과 _ 내시경의 연속
다디단 밤양갱 같은 ‘꿀과’/졸음과의 싸움 내시경실/외래실에서 집중해야 하는 이유/담담한 설명, 무거운 순간/이야기꾼 외래방 참관/의자가 너무한 CPX
간담췌내과 _ 새벽 5시 반 브리핑에 살고 죽다
교수님, 제가 브리핑을 해도 될까요?/의학 드라마의 브리핑 vs.현실 브리핑/교수님, 학회에 가주셔서 감사합니다/영양제 쇼핑을 반성하다/마지막 날, 무너진 자존감의 회복
내분비내과 _ 잔잔하지만 꼼꼼한
환자는 한 명, 회진은 두 시간/인바디 공개와 내분비 검사실 참관/환영받지 못하는 가운/피 한 방울로 체크하는 나의 혈당/CPX/Pre-Test와 Post-Test/만성 질환 vs. 급성 질환
감염내과 _ 24시간 동안 EMR 붙잡기
감염내과 조장의 할 일/질문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나는 회진/끝나지 않는 환자 파악의 굴레/매일 쓰는 프로그레스 노트/케이스 처음 해보셨어요?/카테터 감염을 빠뜨리다/감염내과 실습에서 유일한 후회/끝나도 끝난 것이 아닌 감염내과
신장내과 _ 마지막 내과는 시험 파티
내과 실습의 끝/외래 참관에서 인생을 본다/저널 발표와 마지막 시험
소아청소년과 _ 소아는 성인의 축소판이 아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소아과의 바이블/6층 복도 끝 대기 시간/환자 파악 구멍, 교수님이 알아채다/소아 환자의 문진이 더 어려운 이유/질병은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횡단성 척수염/외래 참관 일기/원하는 처방을 할 수 없는 이유, 소아과의 미래/영유아 검사 한 번만 더 해주실 수 있나요?/케이스와 저널 발표
정신건강의학과 _ 트라우마의 마주침 그리고 중독
본원과 중독전문병원에서/공포의 사다리 게임/회진의 늪에 당첨되다/환자 면담 일기 1. 조현병/환자 면담 일기 2. 적응 장애/환자가 곧 나/초진과 외래 참관/프리 테스트/중독 병원은 어떻게 생겼을까?/중독 강의/어느 약물 중독 환자의 고백/강의, 자조 모임, 책읽기/중독에 대한 강의가 필요해/약물 중독 집단 치료 프로그램/‘하루만, 그리고 하루만’/중독자들의 생각/중독자가 중독자에게/정신병동에서 마주친 ‘Silly Smile’/편견을 깨다/중독자에게 도움되는 의사의 자질/호불호가 강한 정신과
산부인과 _ 여성의 삶을 함께하다
산부인과 수술방/초진 일기/산부인과 외래 참관/CPX 위축성 질염/OSCE 산전 진찰: 자나깨나 컨타 조심/토픽: 분만 전 출혈과 분만 후 출혈/취소된 케이스 발표, 토론으로 바뀌다
외과 _ 의학 드라마의 단골 소재
외과 1. Lower GI의 일정 소개/외과 2. 유방과 갑상선외과/첫 스크럽의 순간/외래 참관 질문 파티/뭐가 그렇게 맨날 죄송하니?/마지막 날까지 과제/외과 3. 간담도와 Upper GI/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고증 오류/외과계의 천사 교수님


파트 쓰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공포의 임상의학 종합평가와 실습 종합평가
임상의학 종합평가/실습 종합평가
모의 환자의 평가를 기다리며
학생 인턴 실습: 이비인후과 인턴이 되다
나는 몇 순위일까?/첫날, 2주간의 시간표를 받다/이비인후과 수술 참관/우당탕탕 초진 일기/들리지 않는 청력보다 보청기가 싫을 때/케이스와 토픽 발표
후배에게 인계하다
저자소개
저자 : 강민지
의대 생활이 버거울 때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버텼다. 아무리 읽고 써도 창의력과 재치는 뜻대로 늘지 않아 좌절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계속 읽고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쓰디쓴 순간도 글로 남기다 보면 언젠가는 그 쌉싸래함마저 달콤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그래서 되도록 많이 읽고, 많이 경험하고, 많이 쓰려고 한다.
출판사 서평
혼나는 것도 실습의 일부다

학생의사가 혼나는 일은 책에서 수없이 반복될 만큼 일상적이다. 다만 이는 단순한 흥밋거리가 아니다. 수술명 하나 잘못 말해서 혼나고, 이미 배운 내용을 질문하다가 혼나고, 환자 파악을 제대로 못해서 다시 혼난다. 그 순간마다 “내가 환자를 책임질 사람이 될 수 있는가”라는 자책이 뒤따른다. “너희가 의사야?” “면허 없이 수술방에 들어온 사람은 너희밖에 없잖아” 같은 교수의 질책 앞에서 자신이 아직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 겨우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학생이라는 사실을 실감한다.

병동과 외래, 수술실을 오가며 경험한 임상 실습 과정에서는 의대생의 현실적인 고충도 빠짐없이 등장한다. 시험이 끝나면 또 시험이 기다리고, 실습 시작과 끝에 또 시험이 있고 과제가 주어진다. 당황스러운 순간과 웃지 못할 실수를 겪는 동안, 교수들의 무자비한 가르침과 환자와의 교감을 통해 ‘좋은 의사’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리게 된다.

특히 외과 실습은 가장 생생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교수와 단둘이 긴장 속에서 회진을 돌며, 수술방에서는 환자 파악부터 해부학 지식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 공세를 견뎌야 한다. 스크럽(수술 참관 및 보조)을 서며 집도의 옆에서 수술을 보조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지켜보며 의사에게 필요한 덕목을 배우기 한다.

흰 가운을 입었다고 의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렇듯 자책의 시간이 쌓이다 보면, 의사에게는 지식과 판단력, 소통 능력과 책임감이 함께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파트 원. ‘실습 전 준비 과정’에서는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본격 실습에 들어가기 전 과정을 그린다. 무엇보다 EMR(전자의무기록) 읽기와 병원 생활에 대해 발로 뛰면서 몸으로 배우고 익히는 연습이 시작된다. 학생의사라 불리지만 엄밀히 학생도 의사도 아닌, 아직은 미완성의 반쪽짜리 사회인으로서 1인분의 역할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보여준다.

파트 투. ‘학생의사의 고군분투 실습 과정’에서는

심장내과를 필두로 내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등 ‘메이저 진료과’의 현실감 있는 실습 과정이 펼쳐진다. 저자는 의료 현장의 긴장감 속에서 처음에는 모든 것이 서툴고 두려웠지만 실습을 거듭하면서 환자를 대하는 태도, 의사에게 필요한 책임감과 책무를 조금씩 깨닫는다.

카리스마 넘치는 교수와의 만남부터 끝없는 질문들, 그리고 환자 파악, 케이스와 저널 발표, 프리 테스트와 포스트 테스트, 모닝 콘퍼런스와 회진, 각종 브리핑과 토론, 환자 문진과 면담, 외래 참관, 술기 시험과 근무, 수술 스크럽 속에서 무너지는 자존감…. 그럼에도 저자는 때로는 혼나는 장면마저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면서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다. 질책을 통해 결국 의사가 되어감을, 그 무게를 생각한다. 스크럽을 서면서는 교과서에서만 보던 생명의 진짜 모습을 눈앞에서 마주한다. 결국 의학은 지식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진실을 배운다.

파트 쓰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에서는
임상의학 종합평가와 실습 종합평가를 연이어 치르는 과정과 봉합술을 익히기 위해 개인적으로 실과 키트를 구입해 반복해서 연습하고 시험 직전까지 문제를 풀며 공부하는 모습을 담았다. 잘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일단 살아남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현실도 솔직하게 담았다. 마지막에 남는 것은 시험 점수나 실습 성적이 아니었다. 저자는 학생 인턴으로 이비인후과를 선택해 직접 환자를 문진하고 케이스와 토픽을 준비하면서 조금씩 ‘학생의사’라는 이름의 의미를 알아간다.

학생 인턴 실습과 후배에게 인계

환자를 직접 만나는 경험은 또 다른 성장을 가져온다. 이비인후과 학생 인턴 실습 중 초진에서 환자의 증상을 직접 듣고 기록하며 의학 지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들을 마주한다. 질문에 “모른다” “오래됐다” 등 막연하게 답하는 환자 앞에서 무엇을 더 물어야 할지 고민하고, 의사가 아닌 학생이 문진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환자를 마주하기도 한다.

50년 넘게 이명을 앓아온 환자가 “평생 매미 소리를 듣고 살았는데 이제 듣지 않게 되면 전혀 다른 세상이겠죠?”라고 묻는 장면에서는 의학의 의미가 한층 깊어진다. 환자의 병을 치료한다는 것은 단순히 검사 결과의 숫자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살아가는 세상 자체를 바꾸는 일일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실습을 모두 마친 뒤 후배에게 인계하면서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돌아본다. 여전히 부족하고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다. 하지만 이제는 무엇을 모르는지 알고, 후배에게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알려줄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모든 게 두려울 뿐이었다. 질문을 받으면 “죄송합니다”부터 말하던 학생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후배에게 “이런 부분을 조심하라”고 알려주는 선배가 된 것이다.

배우고, 틀리고, 혼나고, 다시 공부하고, 환자를 만나고, 또 실수하는 실습 기간.

이 책은 완벽한 의사가 되어가는 이야기가 아니다. 한 학생이 의사가 되기 위해 견디며 성장하는 완벽하지 않은 나날의 기록이다. 임상 실습을 앞둔 의대생에게는 학생의사가 되기 전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있는 공감의 기록이자, 실질적인 실습 안내서다. 예비 의대생에게는 의대 생활의 실제 모습을 보여준다. 일반 독자에게는 환자와 의사가 만나기 전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창이 될 것이다. 단지 공부를 잘해서 의사가 되지는 않는다. 수없이 틀리고 깨지고 익히는 동안 어느덧 의사로 성장함을, 저자는 유쾌하고 솔직하고 뭉클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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