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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 열린책들 테마 컬렉션 호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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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93810
ISBN
9788932925868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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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6-08-15
페이지, 크기, 무게 320쪽, 120*188mm, 448g
목차
1831년판 서문
1818년판 서문

1부
2부
3부

역자 해설: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우리의 또 다른 모습
메리 W. 셸리 연보
저자소개
저자 : 메리 W. 셸리 Mary W. Shelley
1797년 영국 런던 서머스타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그녀를 낳고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나, 진보적인 철학자인 아버지의 보호 아래 여러 문인들과 교류하며 성장했다. 열다섯 살에 아버지의 제자이자 촉망받던 시인인 퍼시 비시 셸리를 만났다. 아내가 있던 그와 사랑의 도피차 프랑스, 스위스를 여행했고, 옥스퍼드를 거쳐 1816년 제네바 근처 빌라 디오다티에서 바이런 경을 만났다. 〈유령 이야기〉를 쓰자는 그의 제안으로 짧은 소설을 쓰기 시작해 1년 후 장편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완성했다. 그즈음 퍼시 셸리의 아내가 자살하고, 메리는 평생의 동반자로서 자신의 작품에 영향을 준 퍼시 셸리와 결혼했다. 그러나 네 아이 중 셋이 일찍 죽고, 남편마저 1822년 항해 중 실종됐다. 2년 뒤 남편의 시를 모아 『유고 시집』을 출판했고, 1851년 뇌종양으로 사망할 때까지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열아홉 살에 처음 쓴 『프랑켄슈타인』은 오늘날 최초의 SF 소설로 꼽히며, 당시 과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발견과 무모한 실험이 불러올지도 모를 끔찍한 재앙을 그린, 문학적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메리 셸리의 다른 작품으로는 퍼시 셸리와 공저한 『6주간의 여행 이야기』, 역사 소설 『볼페르거』와 『퍼킨 워벡』, SF 소설 『마지막 사람』, 『로도어』 등이 있다.

역자 : 오숙은
1965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브리태니커 편집실에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타네하시 코츠의 『세상과 나 사이』, 레슬리 제이미슨의 『공감 연습』, 『리커버링』, 에마 스토넥스의 『등대지기들』, M. 리오나 고댕의 『거기 눈을 심어라』, 신시아 오직의 『숄』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최초의 SF 소설이자 가장 오래 살아남은 괴물의 이야기
19세기 천재 소설가 메리 셸리 대표작

★ 『뉴스위크』 선정 〈세계 100대 명저〉
★ 『옵서버』 선정 가장 위대한 소설 100선
★ 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 BBC 선정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00선
★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우리 본성의 알 수 없는 두려움을 자극해서 소름 끼치는 공포를 일으키는 그런 이야기, 독자로 하여금 두려워서 주위를 돌아보게 만들고,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맥박이 빨라지게 만드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 메리 W. 셸리

최초의 SF 소설로 꼽히는 『프랑켄슈타인』은 200년 넘는 시간 동안 연극, 영화, 소설 등으로 수없이 재생산되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포 소설로 자리 잡은 고전이다. 잘 알려져 있듯, 시인 바이런 경의 〈괴담을 써보자〉는 제안이 메리 W. 셸리가 이 작품을 쓰는 계기가 되었는데, 〈내가 무섭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무서울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녀는 독자들을 오싹하게 만들 글을 써나갔다. 영국의 낭만주의 전통을 따르는 셸리는 〈인간이 한 어떤 노력의 결과가 이 세계를 창조한 조물주의 엄청난 메커니즘을 조롱하게 된다면 그 무엇보다 무서울 것〉이라는 착상에서 출발했다. 찰스 다윈을 비롯한 당대의 생리학자, 과학자들이 이룬 과학적 발견과 기술 발전을 토대로 한 인류의 가능성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바탕으로,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더해질 때, 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것에 대한 근원적인 공포를 이 작품은 드러낸다. 탄탄하고 일관된 상상력으로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프랑켄슈타인』은 SF 소설의 효시로 불리며, 인간 존재의 복잡한 욕망과 공포의 원형을 드러내는 불멸의 고전이다.

인간 본성의 진실, 불가해한 욕망의 파멸
근원적인 공포를 탁월하게 서술한 동시대의 고전

연금술과 자연 과학을 공부한 젊은 과학자 빅토어 프랑켄슈타인은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연구에 전념한다. 납골소에서 구해 온 뼈들로 팔다리를 비례에 맞게 구성하고 아름다운 외모의 특징들을 골라 짜 맞춘, 키 2미터 40센티미터의 움직이는 생명체가 마침내 탄생한다. 검은 머리칼은 윤기를 내며 흘러내렸고 치아는 진주처럼 희었다. 그러나 이런 화려함은 그 축축한 눈, 두 눈이 들어앉은 희끄무레한 눈구멍, 쭈글쭈글한 피부, 새까만 입술과 대조를 이루어 더욱 섬뜩하기만 했다. 어느 날 동생 윌리엄이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빅토어는, 살인자가 바로 자신이 만들어 낸 그 괴물임을 직감하고 피할 수 없는 비극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다.
이 작품은 당대 기술 발전에 따른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낙관에서 출발해, 믿음 아래 들끓는 인간의 욕망과 불안을 날카로운 직관으로 꿰뚫으며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질문으로 뻗어 나간다. 1831년판 서문에서 셸리는 〈포괄적이면서 또 당당하게, 인간적인 열정을 그려 내고〉 싶었다고 쓴다. 그리스의 비극 서사시 『일리아스』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한여름 밤의 꿈』, 밀턴의 『실낙원』처럼,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을 그대로 담아내는 동시에, 인간이 지닌 섬세하고 다양한 감정을 탁월하게 묘사한 독창적인 소설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비극적 창조물인 괴물의 시선으로, 인간이 되고 싶었으나 결코 받아들여지지 못한 자를 서술자 삼아 인간이 타인에게 긋는 경계선과 배제의 폭력을 드러낸다. 작가는 괴물 안에 자리한 좌절과 슬픔, 분노와 배신, 사랑과 연민을 펼쳐 보이며, 인간됨에 관한 사유를 정연하고 섬세한 언어로 담아낸다. 다른 존재를 향한 인간의 폭력과 배제에 대한 이러한 통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프랑켄슈타인과 그가 만들어 낸 피조물 간의 관계와 대화를 통해, 불가해한 욕망, 공포, 두려움, 죄책감, 도피, 동정심, 연민, 절망과 분노와 같은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모순을 보여 주는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강렬한 질문을 던진다. 서간문, 액자식 구성 등 흥미롭고 다양한 형식으로 전개되는 『프랑켄슈타인』은, 최초의 SF 소설이자 공포 소설의 고전으로서 여전히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강렬한 영감을 주고 있다.

열린책들 테마 컬렉션 시리즈 소개

고전을 다시 고르는 순간, 새로운 이야기가 보인다
하나의 테마, 새로운 얼굴로 만나는 세계문학, 열린책들 테마 컬렉션

수많은 세계문학 가운데 지금 나의 취향에 맞는 한 권을 발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충실한 번역과 완성도 높은 편집, 고전의 가치를 오롯이 담아내는 장정과 디자인으로 3백 권에 달하는 세계문학 전집을 펴내 온 열린책들이 이제 그 방대한 서가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독서의 길을 제안한다.
열린책들 〈테마 컬렉션〉은 세계문학의 서로 다른 작품들을 하나의 테마로 엮어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다. 시대와 작가, 장르를 넘어 테마에 맞춰 장정과 표지를 새롭게 구성하고, 오래도록 곁에 두고 꺼내 보는 고전에 걸맞게 만듦새에도 공을 들였다. 작품의 품격을 감각적으로 구현한 디자인을 통해 읽고, 보는 즐거움과 소장하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의 풍성한 목록에 테마라는 시선을 더해, 독자의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고전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테마 컬렉션〉은 작품과 작품 사이의 연결을 발견하고, 한 권을 넘어 하나의 테마로 세계문학을 다시 읽는 또 하나의 방법을 제안한다.
여름의 한가운데 처음 선보이는 〈테마 컬렉션〉의 첫 번째 테마는 〈호러〉다. 고딕 호러의 대표작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환상과 공포, 추리 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에드거 앨런 포의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최초의 SF 소설로 불리는 메리 W.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한자리에 모았다. 흡혈귀와 괴물, 광기라는 서로 다른 공포의 얼굴들로 인간의 가장 오래된 두려움과 욕망, 본성을 들여다보는 세 작품과 함께, 서늘하고 매혹적인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

역자의 말

무모한 야심으로 파멸을 자초했던 과학자의 이름 프랑켄슈타인은 20세기 대중문화 속에서 작가인 메리 셸리의 이름보다 더 유명해지면서 원래는 이름조차 없었던 그 괴물의 이름으로 대신 사용되었다. 그리고 그 괴물의 모습은 많은 시각 매체 속에서 반복되어 등장하면서 거의 정형화될 정도에 이르렀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과학이 발달하고 있는 21세기에 프랑켄슈타인은 단순히 공포를 불러오는 괴물로 기능하지 않는다. 생명 과학과 생명 복제 기술이 사회적 합의나 정서를 훨씬 앞질러가는 오늘날 사회에서, 오래전 메리 셸리가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던졌던 질문은 우리에게 과거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절박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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