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
고향의 봄 _ 10
이 책을 만들게 된 이유
이것이 그것이고, 그것이 이것이 아닌가? _ 11
덕암(德菴) 한규상의 이력서 _ 16
부모 형제 가족 사항 _ 17
형제의 자식들 _ 19
문정공파 항렬자(行列字) _ 20
조상님의 기제일과 가족의 생일 _ 21
제1부 덕암의 삶 (인생 편)
나의 반려자 구경선 _ 25
나의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치매 _ 28
희망과 꿈은 사라지고 _ 31
아름다운 미소 짝사랑 _ 44
일찍 결혼한 이유 _ 48
인생의 반려자와의 새로운 삶 _ 58
군 생활에 잊지 못할 추억 _ 68
도둑맞고 누명 쓰고 _ 72
나의 짧은 생각, 어두웠던 미래 _ 80
나의 새출발, 새로운 삶 _ 84
죄가 된 믿음과 한 _ 89
빈털터리가 되어 찾아온 고향 _ 101
무너진 공든 탑 _118
마지막 구원의 길로 _ 128
나의 은인과 나의 운명 _ 137
딸을 낳으면 살림 밑천 _ 154
은혜를 몰라 찾아온 시련 _ 156
형제의 덫에 걸려 쫓겨난 직장 _ 173
별을 보고 걷는 인생사 _ 183
별 보고 오간 세월, 12년! _ 186
그날 밤의 5.16 군사혁명과 나 _ 194
천도교(天道敎) _ 198
신앙의 힘 _ 200
기도의 힘 _ 207
멀어진 신앙의 꿈 _ 212
노인정의 건립 _ 216
노인정의 역대 회장 _ 217
선진 한가 가문에 전하는 메시지 _ 220
한 상 형님의 5대 재난 _ 223
부지명 무이위군자야 _ 230
제2부 덕암의 삶과 추억의 흔적
화보 _ 회고록을 준비하시면서 잠시 상념에 잠기신 필자의 모습 _ 234
제3부 덕암의 노래 (시편)
꽃바람 - 259
철학자 安秉煜 _ 260
고향 벗을 생각하며 _ 261
가을은 돌아가고 _ 262
고약한 인생살이 _ 263
낙엽 _ 264
6.25를 보내면서 _ 265
새봄 _ 267
황혼길에 서 있네 _ 268
황혼의 연인 _ 269
고추잠자리 _ 271
녹차의 향기 _ 272
고향 _ 273
고향의 봄(3) _ 274
밤길 _ 275
빨래골의 설경 _ 276
추억 한마당 _ 277
88 제야의 종소리 _ 279
설경 _ 280
몽상의 정치인 _ 282
어머님 전에 _ 283
순한 양 _ 285
나의 육신이 다할 때 _ 286
작아지는 인생 _ 288
빨래골의 인생 _ 289
한탄 _ 291
봄이 사라지는 인생 _ 292
나의 詩 _ 294
멍멍개 _ 296
밝은 날 _ 297
정(情) _ 298
가슴 아프다 _ 299
검은 하늘 아래서 _ 300
흑산도 _ 302
고향의 노래 _ 304
약수터의 여인 _ 306
빨래골 약수터 _ 308
7월의 긴 장마 _ 309
황금 일 닷 냥 _ 310
인생 역마차 _ 311
고향의 봄(1) _ 313
직업전선 _ 314
황혼의 길 _ 315
들꽃 _ 316
황혼이 짙어갈 때 _ 317
바윗돌 _ 319
눈이 큰 장님 _ 320
짝사랑 _ 321
레인코트 _ 322
옹달샘의 향기 _ 323
축하의 말씀에 붙이는 추천사
치유와 화해의 미학과 관계성의 성찰적 소고 _ 326
저자소개
저자 : 한규상
1) 경남 사천군 용현면 선진리 1036번지
2) 서기 1935년 5월 7일생
3) 사천 선진초등학교 1회 졸업
4) 진주 남중학교 1회 졸업
5) 진주 농림고등학교 41회 졸업
6) 해병 하사관 55-62년 포항에서 제대
7) 선진 부락 이장 1년 6개월 근무
8) 서울 동신타이어 영업부 6년 5개월 근무
9) 서울 동양강철 영업부 6년 3개월 근무
10) 서울 강북 수유동 집수리센타 12년 영업
11) 서울 강북 수유1동 18통장 16년 진행함.
12) 서울 〈라이프, 신동화, 청구〉 경비반장 12년 근무
13) 서울 수유 경로당 회장 9년 2개월 근무
출판사 서평
치유와 화해의 미학과 관계의 성찰적 소고
누구에게나 삶은 각본 없는 한 편의 드라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의 자전적 에세이의 회고록으로써 자신의 삶을 자랑하려는 글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과 실책들 그리고 부끄러움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용기의 고해성사와 같은 여정의 결정판이다.
수많은 사건과, 경험과 감정, 선택과 우연이 얽혀서 마치 한편 소설처럼 풍성한 레퍼토리가 만들어내는 이 회고록은 읽는 이에게 큰 감동을 준다. 그러한 소설 같은 삶 속에서 우리 인간은 울고 웃고, 수많은 삶의 희로애락을 연출하게 되는 것이 실제 우리 인간의 삶이다.
특히 우리 인간의 삶은 예측 불가능성이다. 소설의 전개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듯, 우리 인생도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우연과 선택이 뒤섞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그렇다고 누구나 이 자서전이나 회고록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엔 허구가 아닌 팩트에 근거한 논픽션의 스토리와 텍스트가 준비되어 있어야만 가능하다. 또 그러한 요건이나 준비가 충분하게 되어 있다고 해도 정말 힘든 게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절대적 용기이다.
이것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과오를 가감 없이 기술하려는 용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심오한 성찰과 담대한 용기 그리고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빚어낸 메시지에 아름다운 감동과 아름다운 향기가 피어나기 때문에 특별한 함의를 지니고 있다.
책 속에서
이 책을 만들게 된 이유
첫째, 나는 철학가도, 문학가도, 시인도, 소설가도 아니다. 하지만 나와 우리 가족이 지나온 재난의 가정사 우여곡절을 사실대로 기록하고 후손들에게 가감 없이 전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뜻에서 미숙한 나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고 진실하게 기록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후손들은 각자의 삶과 생활에 참고하길 바라며 깊은 생각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큰 꿈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 후손들뿐만이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다른 분들도 우리 인간이 이 세상에서 태어나서부터 삶이 끝날 때까지의 희로애락을 체험하면서 굴곡을 예시한 것을 알 수 있으니 정성스럽게 읽고 난 후에 가치가 있는 내용은 자기가 지나온 삶을 비교하여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책을 쓴 나 자신은 “이것이 그것이고, 그것이 이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결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분들도 생애의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둘째, 선진 한가 가문에서 형제들이 살아온 내역을 보면 효심과 가문에 대한 유대관계에 대한 정을 찾아볼 수 없다. 남보다도 못한 삶을 살아왔기에 나는 그 점을 한탄하고 후손들에게도 유전되어 가면 가문은 영원히 파산되어 흩어지고 말 것이란 생각이다. 이웃사촌만도 못한 가문으로 변질 전락할 우려가 있고, 후손들의 유대관계가 단절되고 끊어질까 염려되고 걱정되는 것이 두 번째 이유이다.
큰형님은 내가 중학교 가는 것을 반대하고 공납금도 빼앗아 갔다. 그리고 부산에서 TV 방송국(국제신문 4층)에 취직이 된다고 하여 포항에 있는 집까지 팔아다 주었다. 취직해서 선물 및 필수품 사 온다고 하고서는 천부호 무역선을 타고 일본으로 가서 2달이 되어도 소식이 없더니 배는 왔는데 형님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하염없이 세월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16년 만에 맨손으로 돌아왔다. 나는 부산에서 전세금 찾아 빚 갚아 주고 온갖 괄시와 모욕과 도둑 누명까지 쓰고 빈털터리가 되어 선진에 와서 부락 이장(구장)까지 하며 집에서도 괄시받고 살았다. 그러나 형님 내외분은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다 돌아가셨어도 나는 참고 살았다.
내가 그렇게 힘들면서도 참고 산 이유는 가난한 집안에 태어났기 때문이고 가문의 유대관계와 부모님에 대한 불효였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천에 사는 누님과 울진에 사는 동생은 부모 형제간에 효심과 우애의 정을 주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감사를 표하며 마음속 깊이 잊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작은형님은 내가 중고등학교 가는 것은 반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부모님에게 학교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만일 작은형님도 반대했으면 나는 중고등학교를 가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도 그 점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아버지와 작은형님이 다투는 것을 봤다. 난 모르는 척하고 지냈다. 그 이유는 집안 가족관계의 유대가 훼손될까 봐 참았는데 사실은 아버지의 말씀이 옳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내 공부를 작은형님이 시켰다고 하니 아버지께서 화가 많이 나셨기 때문이다. 작은형님은 삼천포에서 학생 양복 기지 사 와서 신기부락 양복점에서 학생복 맞혀 입었었다. 그 외는 형님에게 돈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공납금도 어머니 아버지 주머니 쌈지에서 가지고 갔다. 나 공부하는데 그 누구도 나는 십 원짜리 한 장 받은 기억이 없다.
이렇게 살아온 나를 멸시하고 박절하게 하고도 마음이 만족한 지 후손들은 반성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형제간의 화목과 유대관계는 가문의 영예요, 영광이다. 우리 선진 한가 가문의 후손들이 친화력 있게 유지될 수 있다면 우리 가문의 명예가 거울같이 맑고 깨끗하게 영원히 빛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나의 고언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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