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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하나의 세포였다 : 생명과학자가 전하는 다정한 생로병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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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99421
ISBN
9791162015919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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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9시까지 주문하면 내일(10/16 금요일) 발송
품목정보
출간일 2026-09-16
페이지, 크기, 무게 264쪽, 145*210mm, 343g
목차
프롤로그 작은 세포에서 시작된 큰 삶

1장. 생(生) 세포에서 시작된 생명
줄기세포- 가능성의 씨앗, 삶의 은유
유전자- 세포가 읽어 내는 삶의 언어
미생물- 보이지 않는 동반자, 함께 짓는 삶
생生과 수水- 흐름 위에서 시작된 생명

2장. 노(老) 노화와 변화의 과정
세포 노화- 쇠퇴와 회복 사이, 우리 삶을 비추는 거울
저작- 세포와 삶을 잇는 작은 힘
면역- 세포가 지켜 내는 보이지 않는 방패
노老와 풍風- 잡히지 않는 바람처럼 스며드는 세월

3장. 병(病) 질병과 고통의 얼굴
스트레스- 세포에서 시작되는 파동
염증- 세포가 보내는 불꽃 신호
통증- 세포가 보내는 경고 신호
병病과 화火- 꺼지지 않는 불씨, 타오르는 고통

4장. 사(死) 죽음과 소멸, 그리고 그 너머
세포사- 세포의 죽음, 생명을 잇다
암- 세포의 반란
퇴행성 뇌질환- 무너져가는 뇌세포
사死와 지地- 흙으로 돌아가는 시간, 존재의 귀속

에필로그 세포처럼, 살아가기
감사의 글
주
참고 문헌
저자소개
저자 : 배수경
세포를 연구하는 과학자이자, 삶을 읽어 내는 이야기꾼. 종이책 냄새를 좋아하며 취침 전 독서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부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분자생물학과에서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일본 교토대학교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현재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줄기세포·암세포·세포 노화 연구를 해 왔다. 전공과목 외에도 독서 관련 강의를 통해 과학과 인문을 연결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블로그에서 과학적 통찰을 삶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글을 쓴다.
펴낸 책으로 『약의 역사(공저)』, 『생명과학자의 서재(공저)』, 『당신의 마음도 물처럼 흐르기를』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이 나이에 다시 시작해도 될까?”
“지금의 나로 남은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요즘 많은 이들이 스스로 묻는 말이다. 커리어를 바꾸기엔 늦은 것 같고, 하루하루는 정체되어 있고, 뭔가 시도하기에는 이미 너무 굳어져 버린 것 같다. 이 책은 그 답을 뜻밖에도 우리 몸속 세포에서 찾는다.

한번 굳어진 것은 되돌릴 수 없다. 오랫동안 생물학이 믿어온 사실이다. 그런데 2006년, 한 일본 과학자가 이미 다 자란 피부세포에 유전자 몇 개를 넣었다. 그러자 세포는 다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갔다. 노벨상을 받은 이 발견은 세포 연구의 흐름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저자는 이 장면에서 묻는다. 다 정해진 것 같은 지금의 나도, 어쩌면 저 세포처럼 아직 유연하지 않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위로로 답하지 않는다. 대신 실제 과학의 사실을 하나씩 짚어가며 답을 찾는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알게 된다. 정체되어 있다고 느꼈던 순간에도, 몸속 세포는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었다. 완전히 닫혔다고 믿었던 가능성도, 사실은 잠깐 접혀 있었을 뿐이다.

여기서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세포가 이렇게 유연한 이유를 과학으로 설명한 뒤, 저자는 아주 오래된 불교의 지혜를 하나 꺼내 놓는다. 지금의 나는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지금의 조건이 만들어낸 하나의 모습일 뿐이라는 것. 조건이 바뀌면 나도 달라질 수 있다. 세포가 과학으로 증명한 것을, 불교는 이미 오래전부터 말해왔다.

커리어를 다시 고민하는 사람, 반복되는 하루에 지친 사람, 오래도록 제자리인 것 같아 답답한 사람. 이 책은 그들에게 같은 이야기를 건넨다. 변화는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생명이 원래 가진 능력이라고. 세포의 언어와 불교의 언어로 그 사실을 확인하고 나면, 지금의 나를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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