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좋은 건강식은 없다
- 나의 균형점을 찾아서- 식습관의 대물림- 체질은 잘못이 없다
음식은 나를 선택하는 과정
- 행복은 이로운 식사에서- 먹는 사람이 주체인 식사- 더하지 말고 덜어내기- 먹은 대로 내가 된다
2장 소화력이 생명력이다
건강은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
- 건강식보다 중요한 것- 내 몸에 맞게 먹을 것- 건강의 본질은 소화력
소화력을 살리는 세 가지 성질
- 가벼운 성질 Laghu- 기름진 성질 Snigdha- 따뜻한 성질 Ushna
내 안의 아그니를 존중하라
- 아그니가 약해질 때- 질병이 시작되는 자리- 소화력에 맞게 먹는다는 것
3장 이로운 식사를 실천하는 법
선한 삶의 시작은 식습관이다
- 식습관은 가장 직접적인 자기 통제- 몸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식사- 맛의 감각을 회복하는 식사
이로운 식사의 세 가지 기준
- 언제 먹을 것인가- 무엇을 먹을 것인가- 얼마나 먹을 것인가
시간에 맞춰 먹는 지혜
- 첫 번째 순환 : 하루의 리듬- 두 번째 순환 : 계절의 리듬
4장 이로운 삶을 위한 식사
삶을 지탱하는 네 기둥
- 첫 번째 기둥 : 음식- 두 번째 기둥 : 수면- 세 번째 기둥 : 절제- 네 번째 기둥 : 움직임
이로운 행복을 향하여
- 나를 몰라서 겪는 고통- 치유의 핵심 세 가지- 삶의 목적을 향하여- 지금, 나는 온전한가
부록 1 · 이로운 식사 질문부록 2 · 이로운 식사 레시피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고경하
아유르베다를 바탕으로 식사와 삶의 균형을 연구하고 전하는 식습관 교육자. 몸의 소화력과 마음의 상태가 삶의 질에 깊이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에서, ‘건강한 음식’이 아닌 ‘나에게 이로운 식사’를 찾는 방법을 탐구해왔다. 2016년 인도 Gujarat Ayurved University 를 졸업하고 아유르베다 의사 자격(B.A.M.S)을 취득했으며, 이후 인도 뱅갈루루의 아유르베다 병원에서 수련했다. 2018년 아유르베다 웰니스 스튜디오 슈리베다(Shriveda)를 설립해 교육 활동을 시작했고, 한국아유르베다협회를 통해 음식학과 요가명상학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과 리조트, 공공기관 등에서 웰니스 프로그램과 강의를 진행하고, 주한인도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아유르베다 문화를알려왔다. 또한 여러 매체에 건강 칼럼을 연재하며, 식사에서 시작되는 자기 탐구의 중요성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shriveda_ayurveda
출판사 서평
하루를 살아 있게 만드는 힘, 소화력
─ 잘 먹는 것보다 먼저, 잘 소화해야 한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어는 아그니(Agni)다. 산스크리트어로 ‘불’을 뜻하는 아그니는 아유르베다에서 소화와 대사의 힘을 가리킨다. 아그니는 단순히 위장이 튼튼하다는 뜻이 아니다. 먹은 음식을 분해하고 흡수하고, 몸에 필요한 것으로 변화시키며, 불필요한 것은 내보내는 몸의 전반적인 변환 능력이다. 저자는 그래서 “잘 먹는 것보다 잘 소화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우리는 무엇을 먹었는지는 세심하게 관리하면서도, 그 음식을 몸이 제대로 처리했는지는 잘 살피지 않는다. 식욕이 좋고 많이 먹는다고 해서 반드시 소화력이 좋은 것은 아니다. 식사 뒤 몸이 가볍고 편안한지, 다음 식사 때 자연스럽게 배고픔이 찾아오는지, 더부룩함과 졸림이 반복되지는 않는지까지 살펴야 한다.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라도 몸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온전히 나의 영양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이 음식의 ‘좋은 성분’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힘을 먼저 강조하는 이유다.
아유르베다에서는 소화와 대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몸에 남은 불완전한 상태와 산물을 ‘아마(Ama)’라고 부른다. 아그니가 약해지면 음식과 영양을 충분히 처리하지 못하고, 그렇게 남은 아마가 몸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해 질병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고 본다. 아마를 현대의학의 ‘염증’과 동일한 물질로 볼 수는 없다. 다만 저자는 소화와 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몸의 균형이 무너진다는 점에서 만성 염증이나 대사 이상과 맞닿는 지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아마를 만드는 것은 특별히 ‘나쁜 음식’ 하나가 아니다. 과식, 식사와 식사 사이에 쉼 없이 먹는 습관, 이전 음식이 충분히 소화되기 전에 다시 먹는 것, 지금의 소화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차갑고 거친 음식, 지나치게 무겁고 농축된 음식이 모두 아그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수면 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리듬 역시 소화와 대사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이로운 식사》는 몸에 좋다는 것을 하나씩 더 챙겨 먹기보다 몸이 처리할 수 있는 만큼 먹고, 소화할 시간을 주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것을 먼저 권한다.
삶을 지탱하는 첫 번째 기둥, 음식
─ 이로운 한 끼가 오늘의 삶을 살아 있게 만든다
아유르베다는 건강을 음식 하나만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잘 먹고, 잘 자고, 자신의 욕구를 건강하게 다루는 것을 삶의 기본으로 삼는다. 이 책의 저자는 여기에 현대인에게 부족해진 ‘움직임’을 더해 음식, 수면, 절제, 움직임을 삶을 지탱하는 네 기둥으로 이야기한다. 어느 하나도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없다. 영양제가 식사를 대신할 수 없고, 수면 보조제가 건강한 수면 습관을 대신할 수 없듯이, 삶이 흔들릴 때 필요한 것은 특별한 비법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 각각의 기둥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그중에서도 저자가 첫 번째 기둥으로 꼽는 것은 음식이다. 음식은 우리 몸의 조직을 만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이자, 매일의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직접적인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매일 먹는 한 끼는 몸에 흔적을 남기고, 오랜 시간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든다. 그래서 아유르베다에서 말하는 음식, 아하라(Ahara)는 단순히 영양가 높은 음식이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 이로운 음식이어야 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완벽한 식단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매일 반복되는 가장 가까운 선택이기에 음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늘 먹는 한 끼부터 다시 선택할 수 있고, 내일이면 또 한 번의 선택이 주어진다. 그렇게 매일의 식사를 조금씩 바로잡는 일이 삶의 첫 번째 기둥을 단단하게 세우는 일이다. 그리고 음식은 음식으로 끝나지 않는다. 무엇을 먹느냐는 장과 대사뿐 아니라 수면과 마음의 상태, 일상의 리듬과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잘 먹고, 잘 자고, 욕구에 휩쓸리지 않고, 충분히 움직이는 삶. 이 네 가지가 서로 연결될 때 몸은 다시 자신의 리듬을 찾아간다.
《이로운 식사》는 결국 음식에 관한 책이면서 삶에 관한 책이다. 한 끼를 통해 나를 알아가고, 한 번의 선택을 통해 나를 돌보는 작은 반복이 쌓여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진다. 거창한 건강법보다 오늘 나를 위해 차리는 한 끼에서 시작해보자는 제안이다. 이로운 삶은 오늘, 나를 위해 차리는 한 끼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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