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방약무인 傍若無人
01 착한 사람으로 남기 위해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는 병 18
02 미움받지 않으려는 강박이 나를 노예로 만든다 28
03 이해받기를 포기한 순간 비로소 열리는 길 36
04 억울함은 무능한 자들의 가장 게으른 변명이다 45
05 세상이 정한 한계선은 밟고 오르라고 존재하는 것 55
2장 명경지수 明鏡止水
01 내면의 두려움을 타인에게 절대 들키지 마라 68
02 눈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값싼 동정뿐이다 76
03 가장 가까운 자를 경계하고 스스로를 가장 의심하라 84
04 분노를 칼이 아닌 방패로 사용하는 방법 92
05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완벽한 고립의 힘 100
3장 반객위주 反客爲主
01 기다림은 미덕이 아니라 서늘한 사냥의 시간이다 110
02 가장 치명적인 위기를 가장 완벽한 기회로 위장하라 119
03 룰을 바꿀 수 없다면 판 자체를 뒤엎어야 한다 128
04 적의 호흡까지 계산하는 집요함이 승패를 가른다 137
05 명분보다 실리를 쥐는 자가 최후에 살아남는다 145
4장 절처봉생 絶處逢生
01 수치심을 베어낸 자리는 누구도 찌를 수 없다 158
02 굽히는 것은 부러지기 위함이 아니라 튀어 오르기 위함이다 166
03 가진 것이 없다면 기꺼이 내 몸을 미끼로 던져라 175
04 쓸모를 증명하지 못하면 언제든 버려질 각오를 하라 184
05 살아남았다는 것, 그 자체가 가장 위대한 승리다 194
5장 유아독존 唯我獨尊
01 타인의 허락을 구하는 순간 주도권은 넘어간다 204
02 변명하지 마라, 모든 선택의 책임은 오롯이 내 몫이다 213
03 과거의 후회에 얽매여 현재의 권력을 놓치지 마라 222
04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내가 걸음으로써 역사가 된다 229
05 나의 역사는 타인의 혀가 아닌 나의 손으로 기록한다 238
에필로그 권력과 생존 앞에서 변명하지 않는 삶을 위하여 247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측천무후
측천무후(則天武后)는 무조(武照, 624~705)로, 중국 병주 문수 출신입니다. 측천무후의 고향인 병주 문수는 지금의 산시성 원수입니다. 열네 살에 당 태종의 후궁으로 입궁해 정오품 재인(才人)에 머물렀고, 태종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관례에 따라 머리를 깎고 사찰로 보내졌습니다.
이후 고종의 후궁으로 환궁해 655년 황후가 되었고, 고종이 병으로 정사를 보기 어려워지자 국정에 직접 관여했습니다. 690년 국호를 주(周)로 바꾸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올랐으며, 중국 역사에서 공식적으로 황제가 된 여성은 그녀 한 사람뿐입니다. 재위 기간 과거제를 크게 확대하고 무과를 처음 만들었으며, 705년 신하들이 일으킨 정변으로 물러났고 그해 겨울 뤄양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오해를 받으면 곧바로 해명하고 싶어지고, 부탁을 받으면 거절보다 웃음이 먼저 나옵니다. 편집부는 이 반사적인 굽힘이 어디서 오는지를 역사 속 한 인물의 궤적으로 따라가 보고 싶었습니다. 측천무후는 성별과 가문이라는 두 개의 벽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대신 그 질서가 움직이는 언어를 먼저 배웠습니다. 인물의 선악을 가리는 책이 아니라, 평가의 말들 사이에서 자기 삶의 주도권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묻는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이 다른 고전 해설서와 다른 점은 거리 두기에 있습니다. 저자는 그녀의 잔혹한 행적을 감추지 않고, 전해지는 이야기와 확인된 사실을 구분해 적습니다. 그래서 독자는 인물을 우러르지도 외면하지도 않은 채 태도 하나만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각 장면의 끝에는 종이에 직접 적어 보는 일, 하루만 답을 미루는 일처럼 오늘 바로 해 볼 수 있는 작은 행동이 놓여 있습니다.
직장에서 늘 무난한 사람으로 남아 왔다고 느끼는 분, 이해받지 못하는 일에 하루치 기력을 쓰고 있는 분, 지금 누군가 정해 준 자리에서 조용히 버티고 있는 분께 권합니다. 사방이 막힌 날 한 장면씩 펴 볼 수 있도록 장면 단위로 나누었으니,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책 속에서
나는 글자가 없는 비석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한참 동안 다른 일을 하지 못했다. 중국의 어느 거대한 황릉 앞에 커다란 돌 하나가 서 있는데, 거기에는 주인을 기리는 글이 한 줄도 새겨져 있지 않다. 무자비(無字碑), 글자 없는 비석이다.
― 프롤로그, 4쪽
순응은 평가 항목이 아니다. 순응은 조직이 가장 값싸게 소비하는 자원이며, 값싼 자원은 아껴 쓰지 않는다.
― 1장, 20쪽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일과,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일 중에 하나만 고를 수 있다면 나는 뒤쪽을 권하겠다. 다행인 것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사랑도 함께 받게 된다는 사실이다. 순서가 반대일 뿐이다.
― 1장, 35쪽
억울함은 감정이 아니라 지출이다. 그것도 아주 비싼 지출이다.
― 1장, 47쪽
감정을 통제하는 사람이 상황을 통제한다는 말은, 감정을 없애라는 뜻이 아니다. 감정이 나를 대신해 결정하지 못하게 하라는 뜻이다. 결정권을 감정에 넘기지 않는 사람 앞에서, 상대의 말은 힘을 잃는다.
― 2장, 75쪽
무너진 것은 건물이다. 세우는 것은 당신이다. 이 둘을 헷갈리지 않는 사람은 몇 번을 무너져도 결국 자기 자리에 다시 서게 된다.
― 2장, 107쪽
굽힌 사람은 언젠가 펴진다. 눌린 사람은 그 모양으로 굳는다.
― 4장, 170쪽
오르는 법을 아는 사람은 많다. 내려오는 법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 4장, 196쪽
그러니 그 비석은 침묵이 아니다. 오히려 가장 오래 이어진 질문이다.
― 5장, 2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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