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층 나무 집』 출간 이후 정확히 1년 만인 2020년 1월 10일, [나무 집] 시리즈의 아홉 번째 권인 『117층 나무 집』이 독자들을 만난다! 2021년이면 『130층 나무 집』으로 무려 열 권이 갖춰진다. [나무 집]의 시작을 알리는 『13층 나무 집』 한국어판이 출간되고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독자들이 매해 한결같이 [나무 집]을 기다리고 사랑해 준 결과다. 유튜브나 셀럽, 여타 방송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로지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수년간 ‘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 집] 시리즈는 신간 『117층 나무 집』의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열렬한 기대와 반응 속에 주요 온라인 서점 1위(어린이 부문)를 차지한 것은 물론,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여기에 [2020 나무 집 다이어리] 출간으로 ‘나다꾸(나무 집 다이어리 꾸미기)’도 같이 즐길 수 있어, 2020년에도 [나무 집]의 재미는 계속될 것이다.
이야기 속 이야기_ 이야기가 지닌 힘
『117층 나무 집』은 글 작가 앤디가 테리는 그림 작가라서 이야기를 쓸 수 없다고 말다툼을 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러자 출판사 사장 큰코 씨와 질은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유명 작가’들을 예로 들며 테리에게 기회를 주자고 한다. 그 유명 작가들은 다름 아닌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모리스 샌닥이 아니라 『정리 정돈 괴물이 사는 나라』의 보리스 벤닥, 『피터 래빗 이야기』의 베아트릭스 포터가 아니라 『똥싸개 아기 토끼 피터 이야기』의 베아트릭스 포티, 그리고 『모자 쓴 고양이』의 닥터 수스가 아니라 『모자 쓴 가래침』의 닥터 무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작가들과 오래도록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고전 작품들을 이야기 속 이야기로 차용하고 변형해서 재미는 살리면서도, 이야기에 있어 중요한 것은 어떤 기준이나 규칙, 교훈보다도 이야기가 지닌 힘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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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앤디 그리피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 중 한 명이다. 거칠지만 신나는 모험 이야기가 가장 자신 있다는 작가는, 호주 베스트셀러 목록에 늘 1위를 차지할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공연과 TV 프로그램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나무 집' 시리즈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작가의 첫 작품이다.
그림 : 테리 덴톤
호주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유쾌하고 별나지만, 때로는 따뜻한 그림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수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글도 썼다. 쓰고 그린 책으로 《Brain Up:머리가 좋아지는 매직 드로잉》, 《물개 선장, 집으로 가다》, 《It’s True! 비행기》 들이 있고, 그린 책으로 《엄마가 되어 줄게》, 《중국의 시작》 들이 있다.
역자 : 신수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한 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보다 꽃과 나무가 많은 동네가 좋아 지금은 제주도에 살고 있어요. 어린이책을 편집·번역하고, 방송에서 좋은 책도 소개하며, 그림책 창작 교육과 전시 기획 일도 합니다. 옮긴 책으로 《안녕, 울적아》,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늑대를 잡으러 간 빨간 모자》, 《13층 나무 집》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 영국, 미국, 호주,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일본, 한국,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터키, 브라질, 베트남, 타이완 등 30여 개국 출간!
★ 2015 호주출판업상(ABIA) 올해의 책 수상
★ 3년 연속 호주출판업상(ABIA) 올해의 어린이책 수상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책!
★ ‘세계 기네스북(나무 복장 하고 모이기)’에 영감을 준 바로 그 책!
★ 호주 ‘책을 읽자!’ 선정 내려놓을 수 없는 책 50
★ 영국 세인스버리 어린이책 상 수상
★ 환경정의 선정 올해의 환경책 수상
★ 아침독서운동 추천 도서
★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 도서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도서
▶ ‘기발함’이란 이런 것이다!
_이제껏 이런 ‘등장인물’은 없었다
테리가 쓴 엉터리 점 이야기는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결국 앤디가 나서서 뻔한(!) 결말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그 때문에 출동한 ‘이야기 경찰’에게 붙잡혀 이야기 감옥에 갇히고 만다. 말도 안 되는 엉터리 이야기를 쓰는 작가들을 감시하고 체포하는 ‘이야기 경찰’이라니!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다음 『130층 나무 집』은커녕, 당장 『117층 나무 집』도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앤디와 테리는 숟가락연필로 땅을 파서 10쪽 만에 감옥을 탈출한다! 도저히 예측 불가한 [나무 집]작가들의 기발한 상상과 위트는 정말 놀라울 뿐이다.
_이제껏 이런 ‘관광’은 없었다
점으로 시작된 테리의 이야기는 결국 점으로 만든 구멍에 이야기 경찰을 빠뜨리면서 끝이 난다. 이제 ‘13장, 마지막 장’만 남은 상황. 앤디와 테리는 늘 그렇듯이, 다 쓰고 그린 원고를 출판사 사장 큰코 씨에게 보내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나무 집 관광’이 시작된다. 이제껏 나무 집에 등장했던 먹을거리, 볼거리, 놀거리 들을 관광 가이드인 앤디의 자세한 안내로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떠올릴 수 있을까? 이런 관광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나무 집 관광버스’에 오르고 싶은 심정이다.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_훈훈한 우정과 넘치는 인정
‘이야기 경찰’에게 쫓기는 위기 상황이지만, 질을 포함한 세 사람의 우정 전선은 이상 무다. 질은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하는 테리를 격려해 주고, 열면 끝장난다는 ‘죽음의 문’을 열고 테리가 그 안으로 들어갔을 때도 친구와 함께 죽음을 맞이할 각오를 한다. 한결같은 이들이 우정은 나무 집을 13층부터 117층까지, 나아가 130층까지 더 높이 올려 지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준다.
“앤디, 우리한테 죽음이 닥친다면, 친구와 함께 죽음을 맞는 게 낫지 않을까.”
질의 말이 옳다. 이건 죽음의 문이지만, 테리와 질은 내 친구다. _본문 중에서
이들의 훈훈한 우정에 버금가는 세 작가의 따뜻한 마음씨도 『117층 나무 집』의 완성에 큰 몫을 한다. 이야기 경찰에게 쫓기다, 이젠 원고 마감 시간에 쫓기는 앤디와 테리를 위해 세 작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
“우리도 도울게. 어쨌든, 우리 모두 글도 쓰고 또 그림도 그리잖아.”
“물론 그래야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도 있잖아.”
베아트릭스 포티의 말에 닥터 무스도, 보리스 벤닥도 거들었다. _본문 중에서
기발한 상상과 유머로 무장한 [나무 집]이지만, 그 이면에 담겨 있는 우정과 용기, 누군가를 돕고 돕는 착한 마음 들이 바로, 오래도록 꾸준히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나무 집]이 지닌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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