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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 템페스트 - 문예세계문학선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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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원
도서번호
307649
ISBN
9788931026061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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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5-10-27
페이지, 크기, 무게 312쪽, 140*210mm, 406g
목차
목차
오셀로
템페스트

작품 해설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보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다. 1564년 잉글랜드 중부의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마을은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영국의 전형적인 소읍이었고, 아버지 존 셰익스피어는 비교적 부유한 상인으로 가죽 가공업과 중농(中農)을 겸하고 있었다. 하지만 1577년경부터 가세가 기울어 학업을 중단하고 집안일을 도와야 했다. 한동안 고향을 떠나 떠돌던 셰익스피어는 1590년 눈부시게 변한 런던에 매료되었고, 런던에서 배우이자 작가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1592년에는 이미 손꼽히는 극작가 중 하나가 되었고 창조력을 높이 사는 시대 분위기에 편승해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국가에 소속된 극단의 간부 단원이자 전속 극작가로, 또한 조연급 배우로도 활약했다. 이 기간을 전후해 시인으로도 재능을 과시해 장시(長詩)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평생을 연극인으로서 충실하게 보냈으며, 자신이 속한 극단을 위해서도 전력을 다했다. “현실의 공포는 마음에 그리는 공포만큼 두렵지 않다” 등의 많은 명언을 남긴 셰익스피어는 1616년 4월 23일 쉰두 살이 되던 해 고향에서 사망했다. 희비극을 포함한 희곡 37편과 시집 및 소네트집이 여러 권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등이 있다.

역자 : 오화섭
미국 현대극을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번역해서 알린 선구자로 ‘번역을 창작의 경지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방 이후부터 극단에서 직간접적으로 활동하며 번역 대본을 무대에 올리는 데 힘썼으며, 한국영어문학회 회장, 한국셰익스피어협회 이사 등을 지내며 학술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또한 음악에도 상당히 조예가 깊어서 각종 매체에 음악 평론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진 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 손턴 와일더의 《우리 읍내》,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과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등의 작품을 우리말로 번역했다.
출판사 서평
“《오셀로》는 가슴 미어지는 비극의 정수와
셰익스피어 언어의 아찔한 즐거움을 동시에 준다.”
-〈뉴욕타임스〉

★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 권장 도서
★ 하버드생이 가장 많이 읽는 책 20선
★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

사랑과 배신의 비극 그리고 용서와 구원의 마법
셰익스피어 비극과 로맨스의 절정,
두 얼굴의 고전이 한 권에!

“장군님, 절대로 의심을 하시면 안 됩니다.
의심이라는 건 사람의 마음을 맘대로 농락하고
사로잡는 파란 눈을 한 괴물입니다.”

질투, 조작 그리고 인간의 그림자를 담은 《오셀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는 무어인 장군 오셀로가 악인 이아고의 계략에 빠져 사랑하는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하며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질투라는 감정이 인간을 얼마나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 치밀하게 보여준다. 검은 피부의 무어인 장군 오셀로는 백인 귀족 여성 데스데모나와 진실한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그의 부하 이아고는 질투와 원한으로 오셀로의 귀에 거짓을 속삭이고, 점차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게 된다. 사랑의 열정은 질투로 변하고, 결국 그는 되돌릴 수 없는 비극으로 나아간다. 오셀로의 몰락은 단지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타자화된 존재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권력의 위태로운 경계를 통찰한다.

심리 비극의 걸작이자
인간 본성에 대한 심오한 질문 《오셀로》
《오셀로》는 외부 갈등보다는 인간 내면의 불안, 질투, 신뢰의 붕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드문 셰익스피어 비극이다. 작품에서 비극의 원인을 제공하며 오셀로의 눈을 가리는 악의 상징 이아고는 특별한 동기 없이 악행을 저지르며, 20세기 문학 이론가들이 그를 ‘순수 악’의 전형으로 꼽는다. 이는 인간 본성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제기한다. 말 한마디가 어떻게 사랑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인간의 다층적인 감정과 내면 깊숙이 묻어둔 본능을 끄집어낸다. 또한 ‘이방인’ 오셀로를 통해 우리 안에 있는 ‘이방인’에 대한 외면과 경계, 멸시를 드러낸다. 오셀로는 겉으로는 사회의 일원이 된 듯하지만 실상은 언제든 추방될 수 있는 ‘타자’였다. 이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한 타자에 대한 경계, 우리가 아닌 존재에 대한 배척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인종과 권력, 차별에 대한 논의로 연결된다. 또한 이아고의 기만은 현대의 ‘감정적 조작’과 유사하며 ‘의심’이라는 씨앗이 얼마나 쉽게 퍼지고 사람의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나약한 인간 본성과 심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용서와 회복의 마법이자
셰익스피어 최후의 로망스, 《템페스트》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으로 희극과 비극, 판타지와 정치극이 결합된 독특한 작품이다. 주인공 프로스페로는 밀라노의 공작이었으나 동생의 배신으로 섬에 유배되고 마법을 익혀 섬의 지배자가 된다. 어느 날, 과거 자신을 배신한 자들이 지나가는 배를 마법으로 유인해 섬으로 불러들인다. 그는 복수를 꾀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그들을 용서하고 자신의 마법까지 내려놓는다. 환상적인 섬을 배경으로 복수와 용서, 권력의 내려놓음을 다루는 이 작품은 인간 존재의 성숙과 해탈의 메시지를 전하며, 셰익스피어의 “문학적 유산을 총결산하는 은퇴의 연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가의 자화상이자
고립과 치유의 이야기, 《템페스트》
프로스페로는 종종 셰익스피어의 분신으로 해석된다. 마법은 곧 예술이고 섬은 무대이며, 그는 마지막으로 연극을 마친 후 퇴장하는 예술가다. 이 작품은 희극, 비극, 로맨스, 환상 등 다양한 장르가 절묘하게 융합되어 있어 포스트모던 연극의 원형으로도 평가된다. 또한 극 전체가 마법처럼 아름답고 시적인 언어로 구성되어 있어, 셰익스피어 언어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템페스트》는 무인도에 고립된 인간이 타인을 이해하고, 상처를 극복하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이야기로, 개인주의 시대에 필요한 회복과 소통의 은유로도 읽힌다. 복수의 기회를 용서로 바꾸는 프로스페로의 선택은,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의 상징이기도 하다.

두 작품을 함께 읽는다는 것!
대비와 공존의 독서
《오셀로》는 어둠 속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파괴성을 응시하고, 《템페스트》는 그 어둠을 통과한 뒤 도달할 수 있는 화해와 구원의 지점을 보여준다. 이 두 작품을 나란히 읽는다는 것은 셰익스피어의 문학 세계 전체를 경험하는 일이며, 파괴와 재건이라는 인류의 순환적 서사를 되새기는 철학적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또한 오늘날 우리는 혐오, 차별, 오해로 가득 찬 사회 속에 살고 있다. 《오셀로》는 “우리는 얼마나 쉽게 거짓말에 속아 타인을 파괴하는가?”라는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며, 《템페스트》는 “우리는 상처를 넘어설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이 두 작품은 고전이지만 우리의 오늘을 설명하는 거울이며 미래의 나침반으로서, 타자성과 권력, 용서의 문제를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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