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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나라 2 양장본
김진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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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29696
ISBN
9791167764126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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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6-02-24
페이지, 크기, 무게 348쪽, 128*188mm, 490g
판형 양장본
책소개

대한민국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 3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려』를 잇는 또 하나의 역작

“백성을 섬기지 않는 나라는 나라가 아니다”

사유조차 중국에 예속당해야 했던 야만의 시대,
500년 침묵을 깬 가장 고독하고 위대한 전쟁

한류의 원천 ‘훈민정음’의 탄생 비화,
팩트와 픽션을 넘나드는 거장의 필력으로 다시 태어나다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한글을 쓰고, 말하고, 즐긴다. 그러나 500년 전, 이 글자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건, 가장 고독하고 치열한 전쟁이 필요했다. 중국이라는 거대 제국의 질서에 맞서 오직 백성을 위해 홀로 짊어졌던 세종의 위대한 결단. 『세종의 나라』는 역사소설 그 이상이다. 오늘날 문화 강국이 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가장 위대한 왕의 가장 위대한 창조, 그 비밀을 다룬 가장 극적이고 미스터리한 탄생의 기록이다.

조선은 명나라의 거대한 그늘 아래 신음하고 있다. 말과 글은 물론 생각조차 자유롭지 못했던 시대. 세종은 백성이 억울한 일을 당해도 호소할 길이 없는 까닭이 ‘남의 글자(한자)’를 빌려 쓰기 때문임을 통감한다. 그는 장영실과 함께 비밀리에 ‘소리’를 연구하며, 세상 모든 소리를 담을 수 있는 글자, 즉 ‘보이지 않는 소리를 보이는 그림(글자)으로 만드는’ 혁명을 꿈꾼다.

이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비극적인 운명에 맞서는 두 남녀. 세종의 밀명을 받아 죽은 스승의 흔적을 쫓는 금부도사 한석리, 그리고 제국의 폭압 앞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국과 사랑을 지키려 했던 여인 권숙현. 시대의 파도에 휩쓸려 서로 닿을 수 없는 곳에 놓이게 된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금서禁書 속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석리의 추적은 읽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세종이 독자적인 문자를 만든다는 소문이 돌자, 조정은 발칵 뒤집힌다. “천자의 글을 버리고 오랑캐가 되려 하십니까.” 기득권 사대부들의 반발은 극에 달하고, 세종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승부수를 던진다. 명나라라는 거대한 외세와 사대주의에 젖은 내부의 적들. 과연 세종은 이 고독하고 처절한 전쟁에서 승리하고 백성의 소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타임지, 뉴스위크지가 주목한 시대의 작가 김진명. 그가 치밀한 자료 조사와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세종의 나라』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우리 민족이 외세 속에서도 존재를 지켜낼 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무기였음을 증명한다.

“백성이 억울한 일을 당해 살점이 뜯겨 나가도,
관아에 소장 하나 쓰지 못해 벙어리 냉가슴만 앓다 죽어가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다. ‘살려주시오.’ 이 한마디! 고작 이 한마디를
적지 못해 죽어가는 백성을 보고만 있을 것이냐! 그대들이 읽는
성현의 도리가 고작 백성을 벙어리로 만드는 것이더냐!”
목차
공물을 채우지 못한 죄
막대기로다
양관삼첩의 밤
금부도사의 위명
몽환의 나라
하하하하
외로운 임금
강진 선비 변사경
한밤의 군신
죽음의 열쇠 곰 ‘웅’
상감은 무얼 하시려고
금문을 연 자
경회루의 봄
진헌사
재회
도하선
집현전의 변고
찢어진 집현전
안동 향교
익숙한 눈빛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신숙주
학사들의 시험
세종의 침묵
견의불위
숙현의 귀향
입 모양에 맞춘 글자
분노로 쓰인 표문
명 조정의 분노
꿈결같이 흐른 세월
되돌릴 수 없는 조칙
회한의 눈물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건너면
훈민정음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김진명
첫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발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시대의 첨예한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주고, 일본ㆍ중국의 한반도 역사 왜곡을 치밀하게 지적하는 그의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이다. 그의 소설들이 왜 하나같이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는지, 그의 작품을 읽어본 이들은 알고 있다.

뚜렷한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 김진명. 그의 작품으로는 우리나라 최고의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철저한 고증으로 대한민국 국호 韓의 유래를 밝힌 『천년의 금서』, 일본의 한반도 침략이 어떤 역사논리로 이루어졌는가를 명확히 규명한 국보급 대작 『몽유도원』, 충격적인 명성황후 시해의 실체를 그린 『황태자비 납치사건』, 한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 『1026』, 경이로운 수의 비밀을 다룬 『최후의 경전』,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그려낸 『카지노』, 북한 지도자 죽음의 미스터리를 담아낸 문제작 『신의 죽음』,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을 예견한 『삼성 컨스피러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둘러싼 한·미·중의 갈등을 다룬 『싸드』, 25년간 추적해온 ‘한국사의 핫이슈’를 만화로 풀어낸 『한국사 X파일』, 한자 속에 숨겨진 우리 역사와 치열한 정치적 메커니즘을 담은 『글자전쟁』 등이 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출판사 서평

“훈민정음은 글자가 아니라, 조선의 운명이었다.”

팩트와 픽션을 넘나드는 거장, 김진명의 귀환
한류의 원천, 그 위대한 탄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세종의 나라』

대한민국 대표 작가 김진명이 돌아왔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고구려』, 『풍수전쟁』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든 팩션의 대가. 그가 이번에는 우리 민족 최고의 유산 ‘한글’을 들고 왔다.

우리는 훈민정음을 ‘과학적인 문자’, ‘세종대왕의 애민정신’ 정도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묻는다. 당시 세계 최강대국이었던 명나라의 눈을 피해, 사대주의에 젖은 기득권 신료들의 반대를 뚫고, 어떻게 왕 혼자서 이토록 완벽한 문자를 만들어 낼 수 있었는가. 『세종의 나라』는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치밀한 자료 조사와 거침없는 상상력을 더해, 훈민정음 창제 뒤에 숨겨진 목숨을 건 비밀 프로젝트와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소리 없는 전쟁터였던 경복궁, 사라진 금서와 스승의 죽음,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 ‘반화요설反華妖說’. 소설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을 넘어, 한 편의 스릴러 영화처럼 긴박하게 전개된다. 사랑하는 여인을 잃을 위기에 처한 금부도사 한석리,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당찬 여인 권숙현, 그리고 고독한 군주 세종.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김진명 작가는 말한다. “한글은 민족 정체성의 뼈대이자, 외세 속에서 우리 존재를 지켜낸 견고한 방패이다. 또한 인류사적으로 보아도 문자를 권력의 도구에서 인간의 권리로 이동시킨 문명의 전환점이다.”라고. 지금 전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 그 폭발적인 에너지의 근원이 바로 500년 전 세종이 뿌린 씨앗에 있음을 『세종의 나라』는 증명해 보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한글로 생각하고, 한글로 소통하며 살아간다. 『세종의 나라』는 500년 전 가장 고독했던 왕의 위대한 선택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새기게 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줄거리

조선은 명나라의 거대한 그늘 아래 있다. 명나라는 조선의 처녀와 공물을 수탈하고, 조선의 독자적인 목소리를 철저히 통제한다. 세종은 백성이 억울함을 당해도 호소할 길이 없는 현실에 분노한다. “고작 ‘살려주시오’ 이 한마디를 적지 못해 백성이 죽어간다. 그대들이 읽는 성현의 도리가 고작 백성을 벙어리로 만드는 것이더냐.” 세종은 장영실과 함께 비밀리에 ‘소리’를 연구한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좁쌀을 뿌리고 소리를 질러 그 파동이 만드는 무늬를 눈으로 확인하며, ‘보이지 않는 소리를 보이는 그림(글자)으로 만드는’ 혁명을 꿈꾼다.

안동의 몰락한 양반가의 총명한 규수 권숙현은 우연히 만난 금부도사 한석리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사물을 관찰하여 ‘연잎 우의’를 만들어 낸 그에게서 그녀는 참된 앎을 배운다. 서로에게 운명을 느낀 두 사람이지만, 시대는 그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명나라 환관 강백창이 조선에 금혼령을 내리며 행패를 부리자, 그들의 운명은 거대한 격랑 속으로 휘말려 들어간다.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해 각자 다른 길을 걸어가야만 했던 연인의 비극이 시작된다.

한석리는 세종의 밀명을 받고, 과거 태종 시대에 역모로 몰려 죽은 스승 윤의겸의 비밀을 추적한다. 끈질긴 추적 끝에 찾아낸 두 권의 금서. 석리는 그 낡은 책 속에서 충격적인 진실에 도달한다. 그는 ‘반화요설’이라 불리는 이 위험한 진실 때문에 스승이 죽임을 당했음을 알게 된다. 이는 세종의 문자 창제가 단순한 발명이 아니라, 잃어버린 역사의 소리를 되찾는 행위임을 증명하는 열쇠가 된다.

세종이 새 글자를 만든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대부들은 “천자의 글을 버리고 오랑캐가 되려 한다.”라며 집단 반발한다. 조정의 중신들은 왕을 압박하고, 명나라의 감시는 날이 갈수록 숨통을 조여온다. 안으로는 신하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고 밖으로는 제국의 위협에 직면한 세종.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길 위에서, 세종은 자신의 안위가 아닌 백성의 미래를 위한 최후의 결단을 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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