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나무 장르 문학 시리즈 ‘소원잼잼장르’ 11번째 이야기. 『예언을 훔친 아이들』은 연애, 진로, 성적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던 세 아이가 뜻밖에 미래를 보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장르 동화집이다. 미래를 보여 주는 웹툰, 목소리를 앗아가는 저주, 시공간을 넘나드는 시간 여행 등 다양한 소재로 ‘불안’과 ‘예언’을 이야기한다. 기묘한 예언의 틈에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세 아이의 모습을 통해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운다.
목차
로맨스의 끝은 새드 엔딩 7p
예언 한 방울 59p
망했다 싶은 날에는 핫도그와 119p
상세 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김다해
불확실하고 모호한 것들에 자꾸 마음이 쓰여요. 그것들의 정체를 알아내고 싶어서 오늘도 글을 씁니다. KB창작동화제에서 「똥손 탈출기」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제30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에서 『라곰 패밀리』로 동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라곰 패밀리』, 『오늘부터 쌩쌩이 마스터』, 『무지개빌라 201호 도하의 바이올린』, 『변신 네 컷 사진관(공저)』, 『기묘동 99번 요괴버스(시리즈 공저)』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이보리
어린이들이 기댈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잘 쉬었다 갈 수 있는 이야기를요. 제28회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제31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동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202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에 동화가 선정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시간을 묻는 소년, 모나리자』, 『변신 네 컷 사진관(공저)』이 있습니다.
저자 : 이알찬
2020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로 등단하고 2022년, 2023년에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에 선정되었습니다. 단편 동화집 『마음이 아픈 날, 응급 편의점으로 오세요』, 『수영장 그 아이』를 쓰고, 앤솔러지 『변신 네 컷 사진관』에 참여했습니다.
그림 : 불키드
만화와 그림을 그립니다. 스스로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지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 도움을 받아 살아갑니다. 웹툰 「8군 플레이 그라운드 쑈」와 만화 「이상한 날」을 연재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탐정 명아루』, 『어쩌다 배구』, 『1987 소년 야구단』, 『마니토를 찾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예언을 넘어 선택으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성장하는 아이들!
오늘보다 더 단단한 내일을 만들어 가는 아이들에게 전하는 지지와 위로
숱한 고민으로 불안한 오늘을 견디는 아이들에게 ‘예언’은 훔쳐서라도 가지고 싶은 미래 보증서일지 모른다. 이 생각에서 시작된 『예언을 훔친 아이들』, 세 명의 작가는 저마다가 생각한 ‘예언이 가장 필요한 아이’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김다해 작가는 로맨스 웹툰이 현실이 되는 판타지를, 이보리 작가는 아이돌 연습생이 불길한 예감을 이겨 내는 성장기를, 이알찬 작가는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시간 여행기를 통해 ‘불안’과 ‘예언’을 다채롭게 풀어낸다. 불키드 그림 작가는 세 편의 글을 역동적인 선과 독특한 색으로 구현해 독자를 단숨에 예언의 세계로 이끈다.
세 편의 웹 드라마를 보는 듯한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서 ‘예언’의 의미는 달라지고 확장된다. 아이들은 예언이 미래에 대한 보증 수표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기회를 막는 벽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애초에 미래가 아닌 현재가 더 중요함을 깨닫는다. 은솔, 우성, 예나는 그렇게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긍정하게 된다.
훔친 물건이 나의 것이 될 수 없듯 훔친 예언이 나의 미래가 될 수는 없다. 예언을 넘어 선택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오늘, 이 하루를, 지금, 이 순간을 잘 쌓아야 더 멀리 오래도록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다. 오늘보다 더 단단한 내일을 만들어 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예언을 훔친 아이들』은 어떤 선택이든 괜찮다는 지지와 충분히 잘 살아내고 있다는 위로를 전한다.
단짝과 남자 친구가 주인공인 로맨스 웹툰이 진짜 현실이 되다니!
짜인 각본을 버리고 당당하게 나만의 로맨스를 만들어 가는 은솔의 이야기
「로맨스의 끝은 새드 엔딩」 주인공 은솔은 친구들 사이에서 연애 고수로 통하지만, 정작 자신의 로맨스에는 서툴러 현우와의 연애를 비밀에 부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예언자’라는 작가가 올린 <로맨스의 끝은 새드 엔딩>이라는 로맨스 웹툰을 발견하고, 웹툰이 미래를 예언하고 곧 현실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로맨스의 두 주인공이 남자 친구인 현우와 단짝인 유정이라는 사실도 말이다. 혼란 속에서 은솔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짜인 결말을 받아들일 것인가, 나 스스로 만들어 나갈 것인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자신이 이제껏 현우와 헤어지는 상황을 걱정해 자신의 로맨스를 회피해 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현우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더는 숨기지 않겠다고 아니, 숨길 수 없다고 느낀다. 은솔은 비로소 타인에게 자신의 로맨스를 밝히고 당당하게 사랑을 이어 나간다.
예언이 현실이 될 때, 은솔이 느낀 감정은 단순한 질투나 오해가 아니다. 통제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은솔을 휘감은 것이다. 은솔은 바로 곁에 있는 소중한 존재, 현우에 대한 사랑을 깨달으며 불안에서 벗어난다. 그제야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선택한다. 때때로 미래는 이미 정해진 것처럼 공고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도 사람은 선택하고 흔들리며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로맨스의 끝은 새드 엔딩」은 멀리 있는 불안이 아니라 지금 곁에 있는 행복을 믿는다면,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저주에 걸려 목소리가 사라질 위기라니!
자신을 향한 단단한 지지와 사랑을 믿고 내일의 무대를 만들어 가는 우성의 이야기
「예언 한 방울」 주인공 우성은 아이돌 연습생으로, 뮤지컬 오디션을 일주일 앞두고 성대 결절을 판정받는다. 설상가상으로 발바닥이 마비될 듯 아프던 어느 날, 신발 깔창 밑에서 ‘사라질 목소리’를 예언하는 쪽지를 발견한다. 그런 우성 앞에 ‘예언 한 방울’ 여신이 나타나 저주 조각을 찾고 잘못된 기류를 바꾸라고 속삭인다. 목소리가 점점 빛을 잃을수록 데뷔하겠다는 우성의 꿈도 흐릿해진다. 그런 우성에게 엄마와 친구들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격려를 보낸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후, 우성은 그 응원의 소리가 자신의 목소리에 걸린 저주를 풀 열쇠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을 위한 응원의 가사를 써 내려간다.
매일매일 타인에게 평가받는, 타인에 의해 데뷔가 결정되는 아이돌 연습생에게 미래는 손에 잡히지 않는 불안한 나날일 수밖에 없다. 그 불안이 ‘저주 쪽지’의 모양으로 우성의 삶에 파고든다. 간절한 꿈이 깜깜한 미래의 그림자에 가려질 때, 빛을 들고 우성의 곁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 다정한 지지가 쓰러진 우성의 몸과 마음을 일으켜 세운다. 성공과 실패로 단정할 수 없는 수많은 미래가 있다. 나의 가능성을 믿어 주는 이들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키운다면, 더 멋진 내일의 무대에서 데뷔할 수 있음을 「예언 한 방울」은 보여 준다.
과거의 내가 오늘의 나를 구할 수 있을까?
시공간을 넘나들며 ‘오늘’이라는 가장 찬란한 순간을 발견한 예나의 이야기
「망했다 싶은 날에는 핫도그와」 주인공 예나는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그때, 시계 초침 소리와 함께 불행한 이미지들을 보게 되고 그게 꼭 자신의 미래를 예언하는 것 같아 좌절한다. 그런 예나 앞에 등장한 새인지 사람인지 모를 정체불명의 존재 핫도그는 예나를 업고 미래와 과거를 오간다. 예나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쳐 내고 활기 넘쳤던 과거를 기억해 내는 여정을 함께한다. 핫도그의 정체는 과거 예나에게 도움받은 비둘기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예나는 과거의 내가 한 선택이 오늘의 나를 구했음을 깨닫는다.
예나는 시간 여행자 핫도그와 함께 미래와 과거를 오가며 현재의 의미를 새로이 발견한다. 미래 여행에서 예나는 로봇이 아닌 이상 언제까지고 타인의 기대에 꼭 맞춰 살 수는 없음을 깨닫는다. 과거 여행에서는 당당히 꿈을 펼치고, 줏대 있게 행동한 어린 날의 자신을 마주한다.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미래의 나와 누가 뭐라든 씩씩하게 꿈을 좇던 과거의 나, 그 ‘나’들을 보며 예나는 위로받고 힘을 얻는다. ‘나’를 위해 지금 여기 있는 하루를 잘 지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지금의 나는 숱한 과거의 내가 모인 결과다. 즉, 지금 순간순간의 내가 쌓여 미래의 내가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미래는 불분명하다. 다만, 지금 내가 한 선택이 미래의 나를 구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망했다 싶은 날에는 핫도그와」는 오늘의 내가 행복해야 미래에도 행복할 확률이 올라간다고, 실체 없는 예언에 기대기보다 나의 가능성을 믿으라고 말한다.
줄거리
「로맨스의 끝은 새드 엔딩」 김다해
은솔은 소꿉친구 현우와 비밀 연애 중이다. 로맨스물 마니아답게 여느 때처럼 웹툰 사이트를 기웃거리다 예언자라는 작가가 그린 웹툰 「로맨스의 끝은 새드 엔딩」을 발견한다.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배경과 인물들, 은솔은 곧 그 웹툰이 자신의 남자 친구인 현우와 단짝인 유정의 로맨스를 보여 주고 있음을 깨닫는다. 유정이 현우에게 고백하는 웹툰 내용이 그대로 현실이 되면서 은솔은 혼란에 빠진다. 미래를 스포하는 웹툰, 과연 은솔은 예언자라는 작가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로맨스를 지켜낼 수 있을까?
「예언 한 방울」 이보리
아이돌 연습생 우성은 뮤지컬 오디션을 일주일 앞두고 성대 결절 판정을 받는다. 안 그래도 속상한 우성에게 자꾸 기묘한 일들이 발생한다. 무의식중에 이상한 랩을 중얼거리게 되고 자주 발바닥이 마비될 듯 뜨거워진다. 게다가 우성은 운동화 깔창에서 저주 같은 말이 쓰인 쪽지를 발견하기도 한다. 좌절한 우성 앞에 ‘예언 한 방울’ 여신이 나타난다. 그녀는 우성을 예언 한 방울로 훑으며, 우성의 목소리가 저주 조각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 있다고 경고한다. 사라질 목소리와 저주 조각……. 우성은 과연 저주를 풀고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망했다 싶은 날에는 핫도그와」 이알찬
예나는 똑똑한 친구들에 비해 잘나지 못한 자신이 초라하기만 하다. 설상가상으로 새싹이 짓밟히는 불행한 이미지들이 눈앞에 떠올라 우울하다. 그런 예나 앞에 난데없이 새인지 사람인지 모를 존재가 등장해 자신을 핫도그라 칭한다. 그러고는 자신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며, 예나를 데리고 7년 후 미래 그리고 8년 전 과거로 향한다. 예나는 핫도그와의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와 미래 사이 ‘현재의 나’를 다시 돌아본다. 그런 예나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사라지는 핫도그, 예나는 핫도그의 응원처럼 자신만의 꿈을 찾을 수 있을까?
[교과 연계]
국어 5학년 2학기 1단원 마음을 나누며 대화해요
국어 5학년 2학기 2단원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해요
국어 6학년 1학기 1단원 자신의 삶과 관련지어 읽어요
국어 6학년 1학기 4단원 상황에 맞게 표현해요
국어 6학년 2학기 1단원 작품 속 인물과 나
국어 6학년 2학기 8단원 작품으로 경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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