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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위대한 영웅의 여정에서 내 인생의 길을 찾다
김태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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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88214
ISBN
9788937449635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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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6-07-30
페이지, 크기, 무게 372쪽, 140*200mm, 484g
책소개

서양 문학 최고의 고전 「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고대 그리스 문학과 철학은 서양 문화의 원류이며, 그 가운데서도 플라톤은 “호메로스가 그리스를 교육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오뒷세이아』는 BBC 설문 조사에서 “오늘날 우리 세계를 형성한 100개 이야기들” 1위에 선정된 작품이다. 3000년을 뚫고 우리에게 전해진 오뒷세우스의 모험을 우리가 왜 읽어야 할까? 유튜브 ‘아트인문학’에서 예술과 역사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이야기꾼이자 대학에서 ‘베스트 티처 상’(국민대학교), ‘가슴에 남는 수업’(서울시립대학교) 등에 선정된 최고의 강사 김태진 작가의 『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서양미술을 공부하다가 신화에 빠진 김태진 작가가 수많은 영웅 이야기 중에서도 ‘오뒷세이아’에 매료된 건, 무엇보다도 오뒷세우스의 모험에서 가장 큰 감동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게 “남의 이야기라면 감동할 이유가 없다. 마음에 강렬히 다가오는 이유는 내 삶의 무언가와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뒷세이아』가 가장 사랑받는 이유는, 오뒷세우스의 모험이 지금 나에게 다가온 선택 앞에서 망설이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열 개의 장은 오뒷세우스가 겪는 모험을 시간순으로 보여주되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서 시작하며 왜 그런 상황과 선택이 벌어졌는지를 추적”한다. 각 장마다 유명한 명화를 만나보는 ‘오뒷세이아 미술관’, 신화를 인문학의 언어로 풀어보는 ‘오뒷세우스의 서재’, 그리고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사이에’ 코너가 있다.
목차
독자에게: 오뒷세우스가 가장 사랑받는 이유
『오뒷세이아』의 주요 등장인물
이 책을 읽는 법

서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속임수

오뒷세이아 미술관- 보이지 않는 아테나의 시선
오뒷세우스의 서재- ‘부름’은 다시 찾아온다
이야기 사이에- 주인공이 등장하는 타이밍

1부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는가

오뒷세우스 모험 지도 1
1 고향보다 더 맛있는 게 있었다
오뒷세이아 미술관- 해변을 찾는 이유
오뒷세우스의 서재- 나의 ‘로토스’는 무엇인가
이야기 사이에- 호메로스라는 수수께끼
2 이름을 알리는 순간 승자가 패한다
오뒷세이아 미술관- 가장 아름답고 위험한 순간
오뒷세우스의 서재- 페르소나, 언제 벗어야 하는가
이야기 사이에- 퀴클로페스는 코끼리였을까
3 집이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이 사라졌다
오뒷세이아 미술관- 살아남은 자가 본 것
오뒷세우스의 서재- 언제 가장 위험한 순간인가
이야기 사이에- 「인터스텔라」와 시간의 거리

2부 도대체 어디까지 무너져야 하는가

오뒷세우스 모험 지도 2
4 무엇이 나를 나 되게 만드는가
오뒷세이아 미술관- 키르케의 시선
오뒷세우스의 서재- 기억과 정체성의 관계
이야기 사이에- 마녀에게도 자기 이야기가 있다
5 산 자가 죽은 자에게 길을 묻다
오뒷세이아 미술관- 차가움에 대하여
오뒷세우스의 서재- 손이 닿지 않는 것들
이야기 사이에- 산 자가 저승에 가는 법
6 오뒷세우스와 파우스트의 갈망
오뒷세이아 미술관- 세이렌의 변화
오뒷세우스의 서재- 아름다운 것들의 함정
이야기 사이에- 어느 커피 매장 로고 속의 세이렌
7 선택이 곧 그 사람이다
오뒷세이아 미술관- 선택의 비극
오뒷세우스의 서재- 니체의 ‘아모르 파티’
이야기 사이에- 오뒷세우스의 항해 지도

3부 여정 끝에 비로소 만나는 나

오뒷세우스 모험 지도 3
8 끝이 있기에 아름답다
오뒷세이아 미술관- 어긋난 시선의 거리
오뒷세우스의 서재- 더 사랑할 수 있는 이유
이야기 사이에- 죽지 못해 매미가 된 남자
9 나의 이야기를 완성하다
오뒷세이아 미술관- 갱생의 첫 걸음
오뒷세우스의 서재- 이야기가 사람을 구한다
이야기 사이에- 호메로스를 믿은 고고학자
10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 왕이 돌아왔다
오뒷세이아 미술관- 첫 만남
오뒷세우스의 서재- 귀환은 끝이 아니다
이야기 사이에- 더블린에 나타난 오뒷세우스

결론: 노를 다시 맨 남자

에필로그: 나의 ‘블리스’를 따르라
참고 문헌
저자소개
저자 : 김태진

문학적 감성으로 예술과 인문학을 통섭하며 ‘아트인문학’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작가, 구독자 13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아트인문학’의 크리에이터. 서양미술을 공부하다 그리스 신화의 매력에 빠져든 이래 10여 년째 신화를 강의해 왔다. 수천 년을 살아남은 신화 속 지혜가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데 소중한 나침반이 된다고 믿는다. 『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오랜 시간 강의로 다져진 그 믿음의 결실이다. 최고의 강의에 수여하는 ‘베스트 티처 상’(국민대학교)을 수상하고 ‘가슴에 남는 수업’(서울시립대학교)에 선정될 정도로 흡인력 강한 그의 강연은 늘 청중들의 열렬한 앙코르 요청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19세기 프랑스 시인이자 미술평론가 샤를 보들레르를 전공했다. 현재 서울시립대 겸임교수이자 ‘기업인재연구소’ 대표다. 저서로 창조의 비밀을 배우는 『아트인문학: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이탈리아, 스페인, 파리 예술과 역사를 소개하는 『아트인문학 여행』,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명화잡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화에 담긴 은밀하고 사적인 15가지 스캔들』 등이 있다.
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출판사 서평

영화 「오디세이」를 내 이야기로 읽는 길을 안내한다!

‘오뒷세이아’ 이야기는 단테의 서사시에서 현대 영화까지 끊임없이 소환되고 있다. 소설의 발전에 미친 영향은 『돈키호테』나 『로빈슨 크루소』 같은 피카레스크 장르로부터 허먼 멜빌의 『모비딕』,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오디세이아』에 이른다. 2026년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했고, 일론 머스크까지 영화 제작 계획을 밝혔다. 오뒷세우스의 모험은 이야기의 핵심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즉 “신화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그건 내가 누구인지 깊이 깨닫는”(조지프 캠벨) 것이다. 영어 ‘오디세이(odyssey)’는 저마다 최고로 여기는 가치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다. 우리도 끊임없이 고전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오디세이를 감행한다.

“『오뒷세이아』를 열어보면 그곳엔 내 삶의 경험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는 승리를 예감할 때 우쭐해진다. 달콤한 것에 취할 때면 가야 할 곳을 잊는다. 살기 위해 속마음을 감추고 거짓말을 하는가 하면, 가장 중요한 순간에 긴장을 풀고 잠이 들어버린다. 어이없는 불운에 좌절을 겪고, 우연한 도움의 손길에 절망의 바닥에서 기어 나오기도 한다. 한없는 그리움에 눈물을 짓는가 하면, 용서할 수 없는 이들에 대해 복수를 꿈꾼다. 이 모든 게 내 이야기가 아닌가.” -김태진, 『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

‘트로이의 목마’로 그리스에 승리를 안겨준 오뒷세우스가 이타카의 집으로 돌아오는 10년간의 모험은 우리의 인생 여정을 그리고 있다. 오뒷세우스가 전쟁 참전에 거부했던 것처럼, 누구나 새로운 길을 가야 하는 ‘부름(calling)’의 순간에는 두려움과 희망 사이에서 망설인다.

“두 갈래의 감정이 충돌하기 때문이다. 한쪽에는 현실의 내가 있다. 잃을 것을 헤아리는 나, 실패를 두려워하는 나, 지금 이 자리가 그나마 안전하다는 것을 아는 나. 이러한 나는 당연히 움츠러든다. 다른 한쪽에는 또 다른 목소리가 있다.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조용히, 그러나 집요하게 말을 걸어오는 목소리다. 가야 한다고. 이게 네 길이라고 말한다.” -김태진, 『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

AI시대, 우리는 왜 『오뒷세이아』를 읽는가?

AI시대, 우리는 왜 3000년 전 고전을 읽는가? “안정된 일자리가 사라지고, 정해진 일을 정해진 방식대로 하면 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세상은 이제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누구이며, 어디로 가려 하는가? 오뒷세우스가 바로 가장 근원적인 질문 앞에 섰다. 트로이의 영웅이라는 이름을 벗고, 스스로가 누구인지 다시 증명해야 했던 10년의 항해. 김태진 작가는 조지프 캠벨의 영웅론을 지도 삼아 그 항해를 따라가며, 흔들리는 시대에 진짜 나로 사는 법을 들려준다.

김태진 작가는 오뒷세우스의 모험마다 우리가 맞닥뜨려야 하는 인생의 중요한 문제의식을 하나씩 깨닫게 해준다. 로토스 섬에서는 우리가 왜 나 자신으로 살지 못하는가에 대해 하이데거의 답을 제시한다. “남들 가는 곳에 가고, 남들이 욕망하는 것을 욕망하고, 남들이 옳다고 하는 것을 옳다고 믿는다. 거기에 의문이 들어설 시간조차 없다. 감각을 끝없이 자극하는 것들로 매 순간이 점령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뒷세우스가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어서 페르소나를 벗을 때는 “가면을 즐기되, 가면이 주인이 되도록 하지 말라.”는 카를 융의 경고를 상기시키고, 이타카에 닿을 뻔하다가 멀어졌을 때는 ‘조기 축배의 오류’를 설명하고, 키르케의 섬에서 ‘기억의 사슬’을 통해 무엇이 변하지 않는 진짜 나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또 세이렌의 유혹에서는 행동경제학의 ‘율리시스 계약’을, 스퀼라의 위협 앞에서는 니체의 ‘아모르 파티’를 우리 삶에 적용해 본다.

이야기꾼 김태진 작가는 열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결국 필멸이라는 인간의 조건과 자기 이야기가 갖는 힘을 확인하고,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핵심 개념 ‘블리스’를 AI시대에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인간은 영원하지 않기에 아름답다는 인사이트와 이야기가 나 자신을 찾는 열쇠라고 말한다.

“20세기 프랑스 철학자 폴 리쾨르가 평생 붙들고 있었던 질문이 있었다. 인간은 어떻게 자기 자신이 되는가? 그가 도달한 답은 단순했다. 자기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자만이 자기 자신이 된다. 그는 이것을 ‘서사적 정체성’이라 불렀다. 이야기를 만든다는 건 그저 일기를 쓰거나 사실을 기록하는 게 아니다. 그건 흩어진 사건들 사이에서 의미를 찾고, 그 의미를 통해 자신의 삶을 한 줄로 엮어내는 일을 말한다. 사건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그러나 의미는 그것을 엮어낸 자에게만 생긴다.” -김태진, 『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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