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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겨울, 강철무지개 : 이육사의 시 36편을 36개 상상력에 담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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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89685
ISBN
9791194544371
출판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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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6-07-24
페이지, 크기, 무게 902쪽, 145*216mm, 1263g
목차
서문 나=겨울=강철무지개|4
- 이육사의 시 36편을 36개의 상상력에 담다

「황혼」 - 지구행성인의 탄생과 행성적 연대|17
1. 우주의 시학: 동양의 천문과 이육사의 감각
2. 항일의 언어를 넘어서: 서정성과 연대
3. 시간 속의 존재, 공간 너머로 보내는 시선
4. 「황혼」으로부터 펼쳐지는 생활세계
5. 하나의 '나'에서 겹쳐진 '나'로

「청포도」 - 생활세계의 청사진|53
1. 은쟁반 위의 시: 청포도로 그린 생활의 윤리
2. 해석의 스펙트럼 위에서 「청포도」를 다시 읽다
3. 생활의 오행(五行)과 「청포도」
4. 독자의 삶으로부터 다시 태어나는 '청포도'

「노정기」 - 길을 가매 시(詩)|83
1. 길 위의 존재, 삶의 시학
2. 여행과 여정
3. 길 위의 사유, 존재의 무늬
4. 파편의 항해, 시로 귀결되다
5. 이야기되는 존재: 흔적에서 이야기로

「연보」 - 시적 자서전 쓰기|105
1. 기억의 구조, 이야기로 남는 존재
2. 이야기 자원의 보고
3. '연보'의 징검다리
4. '연보' 창작론
5. 삶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시의 길

「절정」 - 언어의 절정 '강철로 된 무지개'|135
1. 의미의 경계에서 서정을 다시 묻다
2. 형식에 갇힌 시, 형식을 넘는 시
3. 절정의 언어, 강철과 무지개의 윤리
4. 나=겨울=강철로 된 무지개
5. 영혼의 고원에 서다: 이육사의 절정과 서정의 위상

「아편」 - 황홀과 죄의 뫼비우스의 띠|155
1. 마약, 몽환 그리고 몸의 지평
2. 구원과 중독 사이: 통제된 고통, 제도화된 해방
3. 약의 제국, 중독의 기억: 아편의 정치적 위상
4. 번제의 불꽃, 시로 타오르다
5. 해방과 길듦의 사이: 「아편」의 현실성과 초월성
6. 삶즉한 누리: 고통과 이상을 관통하는 시적 태도

「나의 뮤즈」 - 노래의 황홀, 황홀의 노래|179
1. 시의 도래, 뮤즈의 강림
2. 외곬수의 목청과 예술의 고집
3. 뮤즈의 생활세계: 뮤즈의 퇴장, 시의 잉태
4. 이육사의 뮤즈와 시의 근원

「교목」 - 광합성 상상력|203
1. 생명으로의 전환: 식물에서 인간으로
2. 공간을 가르는 나무, 시간에 맞서다
3. 고통의 기둥, 희망의 수형
4. 언어의 광합성
5. 느티나무에서 돋아나는 상징
6. 말 없는 저항, 식물적 사유

「아미(娥眉)」 - 구름의 백작부인|227
1. 풍속의 향연 '초승달'
2. 구름의 백작부인과 윤곽 없는 풍경
3. 장면의 구축과 무대적 연출: 감각의 무늬를 따라
4. 속죄의 아름다움, 죽음의 열망

「자야곡」 - 꿈과 깸 사이의 욕동|249
1. 자야(子夜), 고요한 탄생의 시간
2. 죽음 충동과 삶의 욕동: 프로이트와 라캉의 대비
3. 이끼 위의 시간: 기억과 슬픔의 위상학
4. 자야의 시공간: 존재의 윤회와 감정의 나선
5. 반복과 변주: 절망을 넘어선 감각의 진동

「호수」 - 물의 상상력|275
1. 고요의 역설: 멈춘 흐름, 흔들리는 서정
2. 오행(五行): 흐르다
3. 고요의 저편: 침묵 속에 숨은 저항의 리듬
4. 속성의 연대, 연대의 속성
5. 존재의 심연, 시대의 거울

「소년에게」 - 플롯으로서 '계절'|297
1. 문명의 감각, 소년의 탄생
2. '소년'이라는 형상 - 감각에서 윤리로
3. '계절'을 타는 시, 시라는 계절
4. 서정시의 탈형식, 시대의 증언

「강 건너 간 노래」 - 영원회귀의 노래|319
1. 침묵의 강을 건너는 노래
2. 흐름과 정지의 지형학: 강과 사막
3. 무지개보다 곱게 짜인 밤: '반향'을 기다리다
4. 공허의 리라와 침묵의 위상: 머물면서 흐르기
5. 영원회귀의 노래: 침묵에서 피어난 시

「파초」 - 천고에 푸를 무지개|341
1. 푸른 무지개의 탄생: '파초'에 깃든 예감과 지향
2. 비를 들어주는 식물: 파초의 감각과 서정
3. 무지개의 종언과 시작
4. 푸른 잎과 강철무지개: 시인의 마지막 길
5. 푸른 무지개의 문: 이육사 시의 궁극

「반묘」 - 반려의 상상력|365
1. 반려, 존재의 새로운 윤리
2. 산사나무 아래서 피어난 윤리
3. 문학과 반려: 생태적 감수성과 감각의 연대
4. 반려의 상상력, 탈식민 이후의 문학
5. 반려 상상력의 확장과 변주
6. 반려의 윤리로 다시 읽는 「반묘」

「독백」 - 영혼과 영원을 잇는 독백|391
1. 죽음 이후, 쾌락의 형이상학
2. 말에 앞선 말: 시로 도래하는 독백의 윤리
3. 낮은 소리의 진실: 심연에 닿는 '독백'
4. 침묵 위에 쓰인 시: 실재의 가장자리에서

「일식」 - 태양의 상상력|413
1. '일식'을 읽는 두 개의 눈
2. 하늘을 향한 언어: 상실과 재생의 시학
3. 어둠을 통과한 존재의 선언: 상실에서 생성으로
4. 자기만의 하늘을 가꾸는 일

「해후」 - 우연성의 윤리|435
1. 프로테우스적 존재: 고정되지 않는 나와 너
2. 흐르는 존재, 마주침의 우발성
3. 해후의 윤리, 존재의 변곡
4. 우발성의 윤리와 '부끄럽게 흐르는 삶'

「광야」 - 지층과 위상의 변주곡|459
1. 시간의 위상학, 서정의 지층
2. 영원의 시적 현재
3. 시간의 광야, 언어의 윤회
4. 영겁의 시간 여행: 아직 부르지 않은 노래를 위하여
5. 광야, 시간의 지층에 뿌려진 언어

「꽃」 - 무한순환의 시학|483
1. 먼저 말하는 자, 늦게 도착한 언어
2. 순환의 정점, 꽃이라는 시간
3. 끝에서 다시 피는 시간: 시적 순환의 형상들
4. 시의 마지막 증언: 무한순환의 시학을 위하여

「말」 - 오행귀류의 상상력|507
1. 경오년의 '말'과 시적 장소성
2. 일주일(一週日)과 음양오행(陰陽五行)
3. 황금말띠에서 백마띠에로
4. 태극 혹은 뫼비우스의 띠
5. 오행의 순환, 시간의 무게를 짊어진 말

「춘수삼제」 - 시름의 위상성|531
1. 시적 현재와 위상적 '시름'
2. 서정적 삼중주: 시간, 공간, 인간으로 엮인 봄의 결
3. '시름'의 위상학
4. 감각에서 존재로 봄의 층위를 건너다

「실제」 - 스타일의 '포오즈성'|549
1. 명명되지 않는 시대, 이름을 거부한 시
2. 근대적 청각 풍경과 시적 응시
3. 움직이는 '포오즈': 감각적 윤리의 형상
4. 소리의 끝에서 시작하는 시선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 천문의 상상력|567
1. 별을 가진다는 것: 이육사의 천문적 상상력
2. 생활세계로서의 우주: 지구 바깥에서 지구를 보다
3. 별을 품은 시선, 지구를 다시 쓰다
4. 이야기로 수놓은 하늘
5. 별에서 지구로, 지구에서 별로

「해조사」 - 직물 상상력|593
1. 언어의 직물성: 삶을 짓는 언어
2. 직조와 압축: 텍스트와 펠트의 시학
3. 소리로 짜인 풍경
4. 씨줄(파도)에 얹혀 오는 날줄의 이야기들
5. 청각적 서정: 소리를 보고 만지다

「초가」 - 조각보 상상력|627
1. 단상에서 서사로: 숨은 내러티브 찾기
2. 조각보 상상력: 파편과 서사의 직조
3. 감각의 조각, 순환의 결
4. 해체된 존재, 다시 꿰매기

「소공원」 - 헤테로토피아를 위하여|649
1. 공원의 발명과 낯선 감응의 가능성
2. 헤테로토피아로서 '공원'
3. '이방'이 사라지는 기억의 장소: 전환의 감각
4. '날개'의 향수: 떠도는 존재와 이국적 장소성
5. 틈새를 걷는 시인

「남한산성」 - '풍수지리' 상상력|675
1. 지형의 기억, 성곽의 감응: 남한산성의 풍수적 위상
2. 풍수지리 상상력
3. 움직이지 않는 자의 시간: 남한산성과 장소의 윤리
4. 「남한산성」의 장소성
5. 풍경에서 지형으로: 잠든 용의 자리, 부활의 지형도

「광인의 태양」 - '광휘'의 서사|697
1. 빛의 광기, 광기의 빛: 광인의 이중주
2. 태양을 향하는 존재: 광기에서 광휘로
3. 불꽃이 된 언어, 태양이 된 존재
4. 광휘의 서사학: 소멸 이후의 응시
5. 광인의 시학, 광휘의 서사

「서풍」 - 바람의 상상력|717
1. 바람의 문 앞에서: 존재와 감각의 경계를 여는 힘
2. 이육사의 '바람들'
3. 흔들림의 시학: 「서풍」과 바람의 위상
4. 바람의 상상력
5. 흔들림을 안아주는 시: 이육사의 존재론적 미학

「서울」 - 여러 개의 서울|747
1. 서울에서 서울까지: 서울이라는 낯익은 낯섦
2. 문화의 각축장 '서울'
3. 서울을 개시하는 '사건들'
4. 하나의 서울을 넘어서: 연결의 시대, 지역의 상상력
5. 이육사의 「서울」로 읽는 근대도시의 한 풍경

「바다의 마음」 - 경험주의 '빙산모델'|771
1. 바다는 마음이다: 이육사 시학의 또 다른 시작
2. 수면 위의 정서들: 행동과 이미지의 심리적 진폭
3. 버지니아 사티어의 빙산모델: 수면 아래의 진실
4. 파문과 침잠: 언어로 빚은 내면의 구조
5. 상처를 무늬로: 바다와 이야기의 치유적 윤리
6. 상처로 다시 쓰는 이야기

「편복」 - 경계에서 피어난 윤리|797
1. 어둠 속 비행: 경계 존재의 윤리학
2. 경계 생명의 윤리적 위상
3. '편복()'의 상징성과 미학
4. 눈과 귀, 빛과 어둠: 감각의 위상과 경계 존재
5. 대비의 시학, 배제의 위상학: '편복'의 소외 구조
6. 경계에서 빛나는 존재: 「편복」과 시의 감각

「산」 - 떠나온 자들의 서사|825
1. 사라진 중심, 떠나온 존재들
2. 움직이는 산, 떠나는 존재: 주체의 전환과 정체성의 형성
3. 섬이 된 산: 떠남과 머묾의 존재론
4. 광야를 지나 섬으로: 고독한 정신의 위상학

「화제」 - '밈' 혹은 '짤' 상상력|847
1. 짧고 강렬한 이미지의 힘: '짤'로 읽는 「화제」
2. 스크린에서 시로: 매체 감각의 전환
3. 감각에서 사유로: 이미지 시대의 시를 묻다
4. '짤' 상상력: '움직이는 정지' 이미지
5. 시적 장면과 디지털 감각의 접속

「잃어진 고향」 - '잃어진'의 양가성|875
1. 그곳은 없지만 여전히 있는
2. '잃어진'의 언어적 전환과 정서의 균열
3. 고향이라는 이름의 유동성
4. 한 조각 구름과 함께: 이륙의 시학
5. 다시 쓰는 고향, 다시 태어나는 나

참고자료 목록|898
저자소개
저자 : 전동진
1970년 화순 운주사 가는 길목 구름달마을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사이버대에서 '가족코칭상담학'을, 세종사이버대에서 '환경조경학'을 수학하며 학문적 배경과 경험을 넓혔다. 2003년 『시와 정신』 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서정의 윤리』(2008), 『서정시의 시간성 시간의 서정성』(2008), 『문사철 글쓰기』(2016), 『문화의 스타일·기술성·윤리성』(2018), 『포에톨로지-서정시의 위상학』(2020), 『김수영과 비트겐슈타인』(2025), 『메타인문학&메타인문학 어휘사전』(2026)과 다수의 공저가 있다. 시집으로 『그 매운 시 요리법』을 펴냈다.
출판사 서평
책 속에서

나=겨울=강철무지개
이육사는 시인과 독립투사로 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전기에는 “시인 이전에 독립투사”라는 표제를 달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그의 산문과 비평을 읽다 보면, 그는 시인과 독립투사 사이의 생을 파노라마처럼 살아낸 사람이다. 시인에서 출발해 수필가, 소설가, 영화비평가, 문화인, 여행자로 확장되었고, 독립투사에서 출발해 경제인, 국제정치전문가, 정치인, 지역인, 생활인으로 수렴되어 간다.

삶과 생활, 사유와 사상, 시가 일치하는 존재가 가능할까? 그 물음에 주저 없이 나는 육사를 들 것이다. “이육사는 생애를 통틀어 36편의 시밖에 남기지 않는다. 그중 절창이라 할 만한 대여섯 편을 빼면 나머지는 태작에 가깝다.” 나는 이 말에 단호히 맞서고 싶었다. 한 시인의 시 한 편 한 편을 논문 한 편 한 편으로 담아낸 시도는 아마도 처음일 것이다. 나는 이 정도의 예우를 이육사 시인이 충분히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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