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서정가제
  2. 소득공제
대장 없이 사는 여자 : 내 몸을 살린 발포부항과 발효음식
0 (0)
18,000원
16,200원
10%
최대 적립 포인트
1,200 원
  • 구매 적립
    적립금 안내

    상품 적립금

    상품 적립금은 고객님이 웬디북에서 상품을 구매하실 경우 이에 대한 마일리지 개념으로 구매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드리는 제도이며 사용은 예치금과 같이 현금처럼 사용가능하십니다.

    멤버십 적립금

    멤버십 적립금은 고객님의 멤버십(고객)등급에 따라 도서 구매액의 1 ~ 4%에 해당하는 적립금이 추가로 적립되며 적립금은 다음 주문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적립금은 예치금과는 달리, 현금으로 환불하실 수 없고 적립금의 적립일로 부터 12개월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 상품 적립금
    900원
  • 리뷰 적립
    리뷰 작성 안내 및 유의사항
    • •
      리뷰 작성 시 관리자 확인 후 적립금이 지급되며 영업일 기준 평균 1~2일 소요될 수 있습니다.
    • •
      적립금 유효기간은 적립 일로부터 1년입니다.
    • •
      적립금이 지급된 리뷰는 수정,삭제가 불가합니다.
    • •
      최소 20자 이상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이 지급됩니다.
    기본 적립금
    • • 구매상품
    3개월 까지
    300원
    (100자 이상)
    100원
    (100자 미만)
    3개월 이후
    100원
    (20자 이상)
    • • 비구매 상품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은 적립되지 않는 점 참고바랍니다.
    2배 적립금
    상품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리며, 이후 리뷰부터는 기본 적립금이 적립됩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글은 리뷰 승인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
      상품 내용과 무관한 사진 및 글을 작성한 경우
    • •
      시리즈나 세트 상품이라 하더라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같은 글을 복사해서 올리는 경우
    • •
      기타 상품 리뷰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 경우
    • •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상품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
    • •
      상업적 목적의 광고성 내용이나 저작권, 명예훼손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작성하신 리뷰는 본 사의 마케팅 활동(온라인 이벤트, 프로모션, 광고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주문/취소, 배송·포장, 파본, 재입고 등
    CS/배송 서비스 관련 문의는 1:1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최대 리뷰 적립금
    300원
도서번호
393199
ISBN
9788993111491
출판사
글
배송안내
내일 오전 9시까지 주문하면 내일(10/16 금요일) 발송
품목정보
출간일 2026-08-25
페이지, 크기, 무게 244쪽, 152*223mm, 342g
목차
프롤로그 | 스트레스와 나쁜 음식에 파괴된 당신을 돕고 싶다
나의 병력 | ‘발포부항’과 ‘발효음식’이 나를 부르기까지

제1장 대장 전체를 절제해도 산다고 자신할 수 없습니다
1. 발포부항을 하기 시작한 이유
2. 내 병의 원인 찾기
3. 발포부항을 만나기 전 이야기
4. 내 목숨, 내가 살리겠다
5. 12년간의 입퇴원, 대장 완전 절제 그리고 발포부항

제2장 발포부항에 목숨을 걸었던 이유
1. 온갖 양약으로 견뎠던 시간들
2. 건선척추염, 농포선 건선
3. 몸의 병으로 인한 공황장애
4. 발포부항과 스테로이드제의 싸움
5. 양약에 점령된 몸

제3장 발포부항과의 첫 만남
1. 갈비뼈에 부항을 붙이다
2. 여덟 살 아들에게 발포부항 부탁하기
3. 일주일 만에 굳었던 허리가 유연해졌다
4. 발포부항의 신기한 점들

제4장 발포부항은 나의 심리장애를 어떻게 도왔을까
1. 정신과 치료약을 먹느니 발포부항을 하겠다
2. 홍반성 결절과 호전반응
3. 발목 발포부항과 호전반응
4. 손가락 관절염 발포부항
5. 농포성 건선을 잡은 발포부항

제5장 내 몸을 살린 발포부항
1. 스테로이드제와 쿠싱 증후군
2. 두드러기 증세와의 싸움
3. 한 달 보름간의 악몽과 호전반응(항문 통증)
4. 암과 발포부항(대장암 말기 암 환자의 사례)
5. 발포부항 하면서 맨발 걷기
6. 건부항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7. 멎지 않는 코피, 발포부항으로 막다
8. 불청객 두드러기, 이 정도는 간단하다
9. 골반과 발목 통증
10. 딸의 비염, 직장 스트레스를 고치다

제6장 내 몸을 살린 음식들
1. 발포부항 하면서 막걸리로 효소를 보충하다
2. 아들과의 집밥 전쟁(아들의 복통과 열감기, 구토)
3. 우유나 요거트가 그렇게 좋아?
4. ‘엄마 라면’은 사먹는 라면과 뭐가 다르지?
5. 약수는 살아 있다
6. 나쁜 음식 중독
7. 보리차와 혈관 치유
8. 미용실 운영을 그만두게 한 보리차
9. 보리누룽지와 영양탕
10. 딸의 생리통, 내가 만든 효소음식

제7장 발포부항에 힘을 주는 발효음식
1. 조선간장과 발포부항의 조합
2. 어느 날 식초 누룩이 하트 마크를 만들었다
3. 파킨슨과 발포부항
4. 크론병 환자의 올인
5. 몸의 쌍둥이 언어, 발포부항과 발효음식

에필로그 | 나를 빈손으로 세상에 보낸 이유

부록 1
부항의 역사
발포부항이란 무엇인가?
발포부항의 원리
발포부항은 고통과 호전반응을 동반한다
발포부항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부항의 도구 및 기초 지식
시술 방법 개요
사혈부항이란?
발포부항과 호전반응
혼자서 부항 하는 방법
부항 할 때 체액의 손실을 막는 음식들
발효의 효능과 장단점
발효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선조들이 남긴 발효음식의 지혜

부록 2

치유 사례
저자소개
저자 : 김여선
고통스러웠던 투병 생활과 회복 과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효식품을 만들고 있다. 현재 여선발효식품연구소 소장으로서 누룩과 곡물, 산야초와 과일을 배합해 자연선식과 효소식품, 발효음료 개발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자신이 만든 음식이 자신의 회복과 현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듯이 아픈 이들의 치유와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발효의 깊은 효능을 끌어내는 감각은 산야초만으로 다양한 식품을 만들었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다.
1974년 진해의 바닷가에서 태어난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복통과 소화불량에 시달렸다. 12년간 궤양성 대장염으로 입퇴원을 반복한 끝에 결국 대장과 직장을 완전히 들어냈다. 하지만 수술이 고통의 끝은 아니었다. 극심한 피부병과 척추·관절 통증, 공황장애가 뒤따랐다. 절박한 그 시기에 발포부항을 만났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어차피 ‘죽은 목숨’이라 여기고 자신의 몸에 직접 부항을 붙이기 시작했다. 부항의 위치와 강도, 시술 뒤의 반응을 세심하게 살폈다. 숱한 시행착오도 끈질기게 견뎠다. 그렇게 발포부항을 생활 속 자기 관리법으로 익혀갔다. 몸은 기적적으로 정상화되어갔다.
발포부항으로 비워진 몸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도 고민했다. 많은 사람들이 발포부항으로 허해진 몸을 보하는 방법을 몰라 몸을 축내기만 한 채 포기했다. 몸을 보하기 위해 고단백의 보양식을 선택하는 것도 문제였다. 정답은 의외로 유기농 발효음식이었다. 그 깨달음이 저자를 발효음식 개발로 인도했다. 몸 바깥쪽 순환을 발포부항으로 돕고, 몸 안쪽 에너지는 발효음식으로 보충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저자 김여선은 아픈 몸이 학교였고, 발포부항 자리와 부엌, 그리고 자연이 연구실이었다. 오랜 자가 치유와 수많은 적용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이 책에 담았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 시작한 일이 이제는 다른 사람의 삶을 돕는 일이 되었다. 틱톡과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에 ‘여선발효식품연구소’를 개설하여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10여 년의 투병, 대장 절제 수술, 그리고 계속되는 합병증.

『대장 없이 사는 여자』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오랜 시간 투병하다 대장을 모두 절제한 한 여성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몸과 삶을 돌보며 회복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체험 기록이다.

미용실을 운영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저자에게 궤양성 대장염이 찾아왔다. 처음에는 곧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병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고, 10여 년 동안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힘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결국 2015년, 저자는 대장을 모두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수술이 투병의 끝은 아니었다. 대장을 잃은 이후에도 건선척추염, 농포성 건선, 쿠싱 증후군, 공황장애 등 여러 가지 고통이 이어졌다.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었던 한 사람에게 병은 끊임없이 새로운 질문을 던졌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자신의 몸을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병원 치료에 의존하던 마음을 버리고 자신의 몸을 스스로 돌보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다시 예전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그를 움직인 것이다. 변 주머니와 항생제를 평생 달고 사는 것은 죽기보다 싫었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만난 것이 발포부항과 발효음식이었다.

저자는 발포부항을 직접 경험하면서 때로는 극심한 고통과 상처를 견뎌야 했다. 어린 아들의 도움을 받아 부항을 붙이던 순간도 있었다. 기대와 달리 몸이 힘들게 반응하는 순간도 있었고, 무엇이 자신에게 맞는지 알아가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여야 했다. 동시에 식생활도 바꾸기 시작했다. 보리밥을 중심으로 한 유기농 식단을 바탕으로 막걸리, 조선간장, 식초 누룩, 보리차, 보리누룽지 등 우리 생활 속에 오랫동안 존재해 온 발효음식을 직접 살피고 섭취하며 자신의 몸을 돌보았다.

이 책에는 그렇게 자신의 몸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한 걸음씩 나아갔던 저자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떤 날은 좌절했고, 어떤 날은 다시 희망을 품었다. 때로는 ‘이 방법이 정말 나에게 맞는 것일까’ 고민했고, 또다시 처음부터 몸의 변화를 살폈다. 그렇게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저자는 조금씩 자신의 일상을 되찾아갔다.

결국 다시 일어나 일상을 회복하다

이 책이 대단한 성공담이 아니지만 의미가 있는 이유는 한 사람이 평범한 삶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뇌와 실천을 했는지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정답으로 제시하기보다 자신이 걸어온 길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자신에게는 너무나 고통스러웠던 시간이었지만, 그 길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이 책의 궁극적인 질문은 ‘어떻게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것인가’에만 머물지 않는다.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서 평범한 삶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 더 큰 자아로 성장하여 살아가는 것이 어쩌면 모든 인간의 숙명이 아닐까라는 질문과 해답에 도달하게 된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며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대장을 잃은 여성이 자신의 몸과 삶을 다시 마주하며 걸어온 길을 통해 보여준다. 그 길이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가 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정보’도 담았다

저자의 개인적인 체험에만 머물지 않도록 책의 부록에는 발포부항과 발효음식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함께 담았다. 부항의 역사와 발포부항에 대한 저자의 경험, 부항 도구와 기초 지식, 자가 시술 과정에서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들과 주의 사항, 체액 손실을 막고 몸을 보하기 위해 저자가 활용한 음식, 우리 생활 속 전통 발효음식에 대한 이야기 등을 정리했다.

또한 저자가 직접 경험하거나 주변에서 접한 여러 치유 사례를 함께 소개해 자신의 경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오랜 투병으로 지친 사람, 수술 이후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고민하는 사람, 자신의 몸과 식생활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 발효음식과 전통적인 건강 관리법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이 책은 한 사람의 생생한 경험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지금도 나는 내 병의 원인을 완전히 다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확실히 아는 건 하나 있다. 내 병은 내 삶에서 비롯된 것이고, 내가 그 병을 바라보는 방식이 곧 회복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회복은, 굳은 등을 펴는 것처럼 느리지만 분명한 움직임에서 시작된다.
---p.41

‘이게 맞는 걸까?’ 그 의문이 처음으로 분명하게 떠올랐다. 나는 병원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고, 담당 간호사는 말했다.
“증상이 반복되면 약제를 바꾸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그 순간 이상하게도 마음이 정리되었다. 약이 바뀌고, 치료가 바뀌는 과정에도 나의 병은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었다. 그건 ‘무엇이 나를 낫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나는 무엇을 선택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바꿔야 함을 의미했다.
---p.58

‘이러다 또 오는 게 아닐까?’
공황은 실체 없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녔고, 그 그림자를 의식하는 순간 실체가 되었다. 주변에서는 내게 마음을 다스리라고 했다. 가볍게 운동도 해보고, 명상도 해보라는 말을 들었지만, 움직일 수 없는 몸으로 ‘마음을 고르라’는 말은 어딘가 부당하게 느껴졌다. 나는 알아차렸다. 이 공황은 ‘마음의 병’이 아니라 몸이 너무 오래 병들어왔다는 증거라는 것을. 몸이 먼저 숨이 막혔고, 그게 마음을 짓누르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이 병의 출발점을 되짚기 시작했다. 식사가 두려웠던 시간, 화장실에서 울었던 밤들, 붉게 일어난 피부와 숨 막히는 가려움. 그 모든 신체적 고통이 쌓여 공황이라는 이름의 혼란으로 뻗어나온 것이었다.
---p.65

그렇게 나는 공황의 물결을 조금씩 건너기 시작했다. 약 없이도 발작을 조절할 수 있는 날이 늘어났고, 숨을 참지 않고도 지하철에 탈 수 있는 날도 생겼다. (…) 지금 나는 공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공황은 나를 아프게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이미 아픈 내 몸을 ‘보라’고 알려주는 신호였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내 공황은 내 몸이 나를 살리려는 마지막 소리였다고. 나는 이제 그 소리를 듣는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조용히 나를 안는다.
---p.66

발포부항은 단번에 나를 낫게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부항을 시작한 첫 달은 증상이 악화된 것처럼 보였다. 피부는 더 붉어졌고 수포는 커졌으며 발열도 잦았다. 그러나 나는 그 반응을 ‘치유의 전초’라고 여겼다. 몸이 외부의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회복하려는 과정이었다. 그것은 전쟁 같았고 동시에 해방 같았다. 스테로이드를 끊는다는 건 단순한 약 끊기가 아니었다. 의존을 끊고, 두려움을 끊고, 통제에서 벗어나는 일이었다. 나는 컵을 붙이고, 수포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내 몸이 다시 말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p.69

발포부항과 맨발 걷기는 내게 하나의 순환이었다. 컵을 붙여 몸속에 고인 것을 비워내고, 발로 땅을 밟아 빈자리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이었다. 하루는 부항을 뗀 뒤 컵 안에 고인 액체를 바라보며 맨발로 마당으로 나갔다. 그때 발바닥을 스치는 땅의 감촉은 마치 “이제 채우렴” 하고 몸에 말을 거는 듯했다.
---p.119

부항이 없었다면 나는 여전히 내 몸의 소리를 ‘통증’으로만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통증을 통해 몸과 대화를 나누고, 방향을 조정하고, 때로는 스스로 치유한다. 부항은 나에게 ‘감각의 언어’를 가르쳐준 셈이다.
---p.130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지만 결국 피도 물에서 시작된다. 피는 마르는 순간 병이 되고, 흐르는 순간 생명이 된다. 보리차는 내 안의 생명을 다시 흐르게 만든 작은 물길이었다. 그리고 나는 안다. 그 작은 물길이 더 깊은 강이 되어 내 안에서 조용히 생명을 운반하고 있다는 것을.
---p.157

발효는 기다림과 인내, 존중의 과정이라는 것. 억지로 서두르면 삐뚤어지고, 강제로 끌어내면 상해버린다. 누룩은 마치 마음처럼 천천히 숨을 쉬고, 조심스레 반응하고, 느리게 변해간다. 그리고 어느 날 예고 없이 선물을 주듯 하트를 남긴다. 그 하트는 내게 말해주고 있었다. “당신은 잘하고 있어요. 이 길이 맞아요.”
---p.172

발효는 본래 썩음과 이어져 있다. 썩음을 견뎌내며 더 깊은 생명을 길러낸 것이 발효다. 부항도 마찬가지다. 몸의 탁한 피와 노폐물을 밖으로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순환을 맞이한다. 겉으로는 어두운 흔적이 남지만 그 속에서 몸은 새로워진다. 이 두 가지는 모두 불편한 과정을 지나야 얻어지는 치유다. 그래서 나는 발포부항과 발효음식을 ‘몸의 쌍둥이 언어’라고 부른다. 현대인들은 빠른 결과를 원한다. 약을 먹으면 즉시 낫기를 바라고, 시술을 하면 바로 좋아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발포부항과 발효음식의 길은 다르다. 발효가 천천히 숙성되듯 부항의 효과도 서서히 스며든다. 그것은 오래된 삶의 리듬과 닮았다. 느림 속에서 생명이 살아나는 것이다.
---p.182
리뷰(0)
0 / 5.0
  •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립니다.
  • 리뷰 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작성 안내 및 유의사항
    • •
      리뷰 작성 시 관리자 확인 후 적립금이 지급되며 영업일 기준 평균 1~2일 소요될 수 있습니다.
    • •
      적립금 유효기간은 적립 일로부터 1년입니다.
    • •
      적립금이 지급된 리뷰는 수정,삭제가 불가합니다.
    • •
      최소 20자 이상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이 지급됩니다.
    기본 적립금
    • • 구매상품
    3개월 까지
    300원
    (100자 이상)
    100원
    (100자 미만)
    3개월 이후
    100원
    (20자 이상)
    • • 비구매 상품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은 적립되지 않는 점 참고바랍니다.
    2배 적립금
    상품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리며, 이후 리뷰부터는 기본 적립금이 적립됩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글은 리뷰 승인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
      상품 내용과 무관한 사진 및 글을 작성한 경우
    • •
      시리즈나 세트 상품이라 하더라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같은 글을 복사해서 올리는 경우
    • •
      기타 상품 리뷰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있는 경우
    • •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상품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
    • •
      상업적 목적의 광고성 내용이나 저작권, 명예훼손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작성하신 리뷰는 본 사의 마케팅 활동(온라인 이벤트, 프로모션, 광고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주문/취소, 배송·포장, 파본, 재입고 등
    CS/배송 서비스 관련 문의는 1:1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리뷰 작성
배송방법
  • 배송은 CJ대한통운(1588-1255)을 이용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택배 조회하기
  • 3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배송을 해 드리며 3만원 미만 구입시 2,500원의 배송료가 부과됩니다.
배송기간
  • 15시 이전에 입금 확인된 주문까지는 당일날 발송하며 일반적인 경우 다음날 책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주말 또는 공휴일이 있거나 시기적으로 배송이 많은 기간인 경우는 지역에 따라 1~2일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주문 후, 5일이 경과해도 상품이 도착하지 않은 경우에는 웬디북 고객센터(1800-9785)로 전화를 주시거나
  • 고객센터 > 1:1 친절상담을 통해 문의글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신속히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묶음배송
  • 이전 주문의 주문상태가 입금완료일 경우, 새로운 주문서 작성시 묶음배송을 신청하시면 묶음배송이 가능합니다.
  • 이전 주문의 주문상태가 출고준비중이거나 출고완료이면 묶음배송이 불가합니다.
반품안내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신 경우 반품은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 이내에 해주셔야 하며 이 경우 반품 배송비는 고객님 부담입니다.
  • 이전 배송시 3만원 이상을 주문하셔서 무료배송 받았으나 일부의 반품으로 주문금액이 3만원이 안될 경우,
  • 이전 주문의 배송비를 포함한 왕복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
  • 반품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 고객센터에서 지정택배사에 회수요청을 하고,
  • 방문한 택배기사님을 통해 반품도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 운송도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 책이 도착하는 대로 원하시는 바에 따라 적립 또는 환불 진행해드립니다.
  •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ㆍ반품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CD나 소프트웨어 포함, 포장이 되어 있는 모든 상품의 포장 개봉
  • 3. 만화책 및 단시간 내에 완독이 가능한 잡지
  • 4. 상품과 함께 발송된 추가사은품이 분실 또는 훼손된 경우
  • 5.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6. 물품수령 후, 15일이 경과한 경우
  • 7. 명시된 반품가능 기한이 지난 경우
교환안내
  • 파본도서 혹은 오배송으로인한 교환은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신청하셔야 하며 이 경우 배송비는 웬디북에서 부담합니다.
  • (단, 팝업북과 CD가 세트인 책은 책의 특성상 7일 이내에 해주셔야 합니다.)
  • 교환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에서 새 책을 보내드리고 새 책을 받으실 때 교환도서와 맞교환 하시면 됩니다.
  • 교환은 동일도서에 한하며, 다른 도서로 교환은 불가합니다.
  • 운송도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ㆍ교환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포장 상품의 포장을 해체한 경우
  • 3.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4. 물품 수령 후, 15일이 경과한 경우
  • 5. 동일상품으로 교환하신 후, 다시 교환하시고자 할 경우 (이 경우에는 환불처리 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