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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連)과 결(結): 김종규 X 우동선 대화 - 목천건축아카이브 동시대 건축의 현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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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396944
ISBN
9791188679331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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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6-08-31
페이지, 크기, 무게 472쪽, 172*228mm, 897g
목차
《연(連)과 결: 김종규 x 우동선 대화》가 나오기까지 / 우동선


I. 대화
첫 번째 대화
두 번째 대화
세 번째 대화
네 번째 대화

II. 김종규의 최종강연
연(連)과 결(結)

연(連)과 결(結)의 배경 자료
저자소개
저자 : 김종규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건축을 처음 접한다.
영국 AA 건축학교에서 디플로마를 마친 후, 북런던대학에서 강의와 실무를 경험하고 영국 건축사 자격을 취득했다. 1993년 귀국 이후 여러 건축 작업에 참여, 199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가 되어 2025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김수근 문화상, 엄덕문 건축상 등을 수상하였다.
카이스 갤러리, 의재 미술관(조성룡과 협업), 아름지기 등의 작업이 있고,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건물을 다수 설계하였다. 파주출판문화단지, 헤이리예술인마을 설계지침 작업에도 관여했다.
‘이론화 과정으로서의 건축’에 개인적 관심이 있기에, 본질을 이해하고 그 영역을 확장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주요 작품
1994 성프란시스 성공회 교회, 경기도 남양주시
1997 순애원 노인치매요양시설, 경기도 고양시
1998 임당동 천주교회 증축, 강원도 강릉시
2001 카이스 갤러리, 서울 / 의재미술관, 광주 (조성룡 도시건축연구소와 공동 작업) / 헤이리 아트밸리 건축설계지침 (김준성과 공동 작업)
2002 대구보건대학 대구아트센터
2003 대구보건대학 영송관 입면 / 정배리 물뫼주택, 경기도 양평군 / 파주 자유아카데미 / 헤이리 커뮤니티하우스 / 헤이리 B20
2004 대구보건대학 11동 강의동 / 헤이리 D12
2005 헤이리 G41-2 / 헤이리 B43 / 신갈 어린이집, 경기도 용인시
2006 설록차 연구소 및 공장, 제주
2007 아모레퍼시픽 광주·대전·부산지역 사업본부
2009 하나님의 어머니 성마리아 은둔소, 경기도 가평군 /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인테리어
2011 아모레퍼시픽 SCM 본부동, 경기도 오산시
2012 아모레퍼시픽 SCM 온실, 경기도 오산시 / 아모레퍼시픽 인재원, 경기도 용인시
2013 아름지기 통의동사옥 (M.A.R.U. 네트워크, 김봉렬과 공동 작업)
2014 퍼시픽 패키지 천안공장 / 목동리 성요셉성당, 경기도 가평군 (M.A.R.U. 네트워크)
2015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증축 및 대수선, 경기도 용인시 / 애양원, 전남 여수시
2017 코스비전 대전공장 / 아모레퍼시픽 말레이시아 공장

저자 : 우동선
1965년 서울 출생. 1999년 3월에 일본 도쿄대학(東京大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8년에 유씨버클리(UC Berkeley) 방문학자, 2015년에 교토공예섬유대학(KIT) 국제방문연구원을 지냈고, 2019년에 도시사학회 회장을, 2024년과 2025년에 한국건축역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2001년 9월부터 현재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의 교수로서 근현대 건축의 역사와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건축사학사》(데이비드 와트킨 저, 시공사, 1997), 《연전연패》(안도 타다오 저, 까치, 2004), 《아키텍트》(스피로 코스토프편저, 효형출판, 2011)가 있으며, 《한국건축개념사전》(기획위원, 동녘, 2013), Constructing the Colonized Land(Ashgate, 2014), 《전환기 한국 현대건축과 4.3그룹》(도서출판 집, 2014), 《윤승중: 건축, 문장을 그리다》(국립현대미술관, 2017),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7-1997》(국립현대미술관, 2017), 《김중업, 그 유산과 미래》 (김중업건축박물관, 2023), 《김석윤 구술집》(마티, 2024), 《역대 회장이 이야기하는 한국건축역사학회 창립기》(도서출판 집, 2026)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대한민국 국비유학생(1993), 대한건축학회의 논문상(2002)·남파상(2016)·학술상(2023), 한국건축역사학회 공로상(2016, 2020), 한국예술종합학교 공로패(202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2023), 대한민국 한류대상 전통문화대상(2025) 등을 수상하였다
출판사 서평
한국 건축계의 문익점 같은 존재, 김종규

고려 말 중국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목화씨를 붓두껍에 몰래 숨겨온 문익점처럼 김종규는 영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오면서 여러 건축가가 화두로 삼은 ‘랜드스케이프’, ‘엠티네스’, ‘폐허’와 같은 개념을 들여오고, AA 건축학교의 스튜디오 체계를 전파했다. 이런 그의 영향력을 빗댄 말이다.
김종규는 AA 건축학교를 졸업하고 큰 설계사무실에서 실무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폴리테크닉 오브 노스 런던(PNL. Polytechnic of North London, 현 런던 메트로폴리탄대학)의 강의 제안을 받는데 김종규의 졸업 작품을 본 PNL의 교수였던 플로리안 베이겔의 제안이었다. 이 인연은 파주출판도시를 비롯한 1990~2000년대 초반 우리 건축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김종규와 플로리안 베이겔은 국내외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했으며, 그들의 이론적 기반은 국내 여러 건축가의 작업에 영향을 미친다.
김종규는 1995년 SA(서울건축학교)의 스튜디오 체제 교육 체계를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당시 활발하게 활동하던 30, 40대 건축가들이 건축적 이론 기반을 형성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SA는 후에 한국예술합학교 미술원 건축과로 발전했다. 30, 40대 건축가들의 이론적 기반 토대는 파주출판도시 설계지침으로 이어지고, 헤이리아트밸리 현장으로 연속된다.
뿐만 아니라 김종규의 등장은 학생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그의 제자 상당수를 영국 유학으로 이끌어 지금 현재 우리 건축계의 층이 한층 두터워지게 했다.
네 번의 대화와 김종규의 최종강연으로 구성된 이 책은 45년에 걸쳐 형성된 건축가로서 김종규와 교수로서 김종규의 모습 전반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때론 옆자리 앉아 편안히 얘기하는 농담처럼 때론 진지한 이론가처럼 떄론 엄한 선생님같은 모습으로 주고받는 대화가 흡인력 있다.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우동선의 편안한 대화법은 다소 사변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책을 읽는 재미를 준다.
책을 먼저 본 민현식 명예교수는 “우동선의 대화 방법은 이론가들이 흔히 다루지 않는 사소함, 일상, 미뤄두었던 뒷이야기, 밝히기 어려운 고백, 무관한 듯 보이는 해프닝에 주목”하는데 이런 태도는 건축의 리얼리티에 가장 가까이 이끄는 길이라면서 대화를 이끈 우동선 시선의 독특함이 매력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책 속에서

그때 그런 기억은 나요. 술자리에서 민 선생님하고, 랜드스케이프에 관심이 있었으니까 그 얘기를 하면 한국적 랜드스케이프 얘기를 많이 하셨죠. 그런데 나는 이게 “내가 하고자 하는 건 그런 개념이 아니다.” 건축에서의 이런 얘기들을 좀 한 적이 있어요.
_065쪽에서

김준성 선생님이 1991년에 귀국하고. 김종규 선생님이 1993년에 귀국하고. 최욱 씨가 조금 나중이네요. 이분들이 IMF 전에 들어오는 것이잖아요? 이것 하고, IMF가 현대건축의 획기(劃期)인 것 같아요. 김종규 교수님이 지금 유일하게 AA를 오래 다니신 분이잖아요.
_084쪽에서

‘공간을 구성하는 방법을 도시에서 어떻게 볼 거냐’, ‘명동성당이라는 오브제랑 내가 만들어 제안하는 것과 관계를 어떻게 맺을 것이냐’하는 데에 관심이 많았던 거죠.
_099쪽에서

사실 남양성모성지가 이런 생각이 많이 반영된 프로젝트예요. 나중에 ‘남양성모성지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했는데. 지금은 마리오 보타나 이런 사람들이 참여하지만. 당시에 저런 관점이 많이 포함된 생각을 했던 거죠. 대부분 현실적으로 그런 것들을 싫어하잖아요.
_102쪽에서

우리나라 초기에는 드라이비트라는 개념이 없었어요, 예전에는. 유럽에서 전통적인 방식이 드라이비트 나오기 전에 저런 렌더링이에요. 모르타르에다가 모래 조금 섞어서 하는 거니까 싼 거죠. 이후에 다가구 같은 거 할 때도 드라이비트 없을 때, 싸게 하려고 한 번 시도했던 적은 있어요. 드라이비트가 나오고 나서는 굳이 그거를 할 이유가 없는 거죠.
_109쪽에서

그때도 레벨이랑 관계를 맺은 게 진입할 때는 밑으로 들어가는데 뒤쪽은 위층이랑 연결이 돼 있어요. 그런 데에 좀 관심이 있었고, 그때 공법 같은 거는 자작도 썼지만 철골 바를 이용해 커튼월을 만드는 방식이 우리나라에 없었어요.
_113쪽에서

그때 얘기한 ‘아키텍추럴 인프라스트럭처’라는 게 뭐냐면, 그때 프로그램이 픽스가 안 됐어요. 여기에 약간의 상업시설, 약간의 문화시설, 약간의 주거, 약간의 공장, 이런 관점이죠. 그래서 이거를 어떻게 할 거냐. 그러면 일단은 “그 영역을 디자인하자.” 그래서 몇 개의 다른 영역을 어떻게 이 프로젝트에 놓을 건가, 그 디자인을 하는 게 주였어요. 그리고나서 그게 어떻게 개발됐으면 좋겠다는 그다음 단계에서 진행하는 거죠.
_126쪽에서

전봇대가 있으면 전봇대, 이거 있으면 이거. 그러니까 도시에서 필요에 의해서 존재하는 것들의 의미를, 뭐를 막 만들어서 새롭게 디자인하고 이런 게 아니라 그 존재 자체가 갖고 있는 도시의 느낌, 그런 걸 상당히 중시하거든요. 그리고 ‘엠티네스’라는 말도 나오고, 거기에.
_149쪽에서

그러고나서 4.3그룹 결성이 돼 있는 상황에서 그분들이 “한국 교육이 이러면 안 되겠다”고 자각하기 시작한 거죠. 왜 자각이, 그때 교육으로 됐는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이런 식의 교육은 안 되겠다”고 해갖고, 1995년인지, 1994년부터 아마 얘기가 시작된 것 같아요. 그리고 1995년, 1995년이 맞을 거예요. 서울건축학교를 시작하게 되는 거죠.
_153쪽에서

이거는 사실은 ‘창문의 개념을 좀 다르게 생각해 보자’ 그랬던 거예요. 이건 그냥 이런 파사드지만 이렇게 되려 벽이 있고 창문이 있는 게 아니라.
_224쪽에서

예종 미술원을 설립하는 상황에서 “그렇다면 이거를 갖고 제도권으로 들어가는 게 좋겠다”라는 얘기를 했고. 그게 아마 1995년 말에서 1996년 정도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1995년까지 스튜디오는 진행된 거고.
_254쪽에서

그게 스튜디오 체계의 가장 기본이 된 거거든요, 사실은. 크리틱이라는 거랑 튜토리얼이랑. 두 개가 스튜디오 체계의 기본인데 그전에는 그런 게 없었죠.
_266쪽에서

미국에서 서 회장님이 공부를 했으니까, 미국 건물들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 거예요. 그래갖고 그쪽에 건물들을 보고 저런 건축가면 좋겠다. 그래서 렌조 피아노나 게리나 그때 유명했던 분들 있잖아요. 그분들에 대해서 어떻겠느냐, 그런 얘기들을 하기 시작하고. 내가 “알바루 시자라는 분이 있는데 그분 작업이 너무 좋다.” “그러냐.” 그러면서 잡지나 이런 걸 통해서 소개해 드리고 얘기하고 “그러면 한번 가서 보자” 그래서 포르투갈로 보러 간 거예요.
_287쪽에서

한 가지 제일 아쉬운 건 담론의 부재예요, 내가 볼 때는. 그러니까는 건축을 하는 데 이거를 어떠한 방향으로 끌고 가서 해야 하는가의 부재가 제일 결핍돼 있어 갖고, 그 방향이 안 서는 거죠. 담론이 부재한 건 우리 한국 건축계에서 되게 오래된 거라고 봐요.
_322쪽에서

건축계는 4.3그룹 언저리의 체제가 똑같이 지금까지 온 거예요. 그래서 이분들이 너무 오래 하신다고 제가 그랬더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밑에서 치고 올라오지 않아서 그렇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_32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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